오줌소태에 좋은 음식은?

방광

 방광염(膀胱炎)을 집에서 손쉽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것도 부엌에 있는 몇 가지 남은 음식을 이용해서 말이다.

 

 

 팥파즙이 좋다.

팥, 파

 

 부엌에 있는 팥 한 줌과 파 한 뿌리를 끓여 마시면 소변(小便)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小便)의 색이 흐릴 때, 또는 방광염(膀胱炎)에 의한 통증(痛症)과 혈뇨(血尿)에 좋다.

 

 팥 40g을 물에 담가 잘 불린 다음 끓이다가 파 한 뿌리를 잘 볶아서 함께 넣고 끓인 후 청주 한 컵을 붓고 한소끔 끓여 다 끓여지면 걸러 즙만 받아 따끈할　 때, 공복에 마시면 된다.

 

 

 연근생즙이 좋다.

연근

 소염(消炎), 진통(鎭痛) 및 지혈(止血)작용이 있어 방광염(膀胱炎)에 의한 혈뇨(血尿)나 배뇨(排尿) 후의 통증(痛症)에 좋다.

 

 연뿌리 생것 200g을 잘 씻어 강판에 간 다음 꼭 짜서 생즙을 얻고 이 생즙을 소주잔으로 한잔씩, 공복에 하루 3~4회 정도 마시면 된다.

 

 

 참마죽으로 알약을 만들어 복용하면 좋다.

마

 참마 60g에 물 5컵을 붓고 죽이 되도록 푹 끓여 이것을 그냥 복용해도 좋지만, 오약(烏藥), 익지인(益智仁) 두 가지 약재를 각각 40g씩 가루 내어 참마죽으로 반죽한 다음 0.3g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40알씩, 하루에 세 번 복용하면 더 좋다.

 

환약

 이 처방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오는 처방으로 ‘축천환(縮泉丸)’이라고도 한다.

 

 약재를 구하기 번거로우면 참마만으로 죽을 끓이거나 생것을 갈아 소금, 참기름, 김, 부스러기 등으로 맛을 내어 먹거나 말린 참마를 차(茶)처럼 달여 마셔도 좋고 혹은 가루 내어 따뜻한 물로 복용해도 좋다.

 

 이 참마죽 혹은 축천환(縮泉丸)이라는 처방은 방광염(膀胱炎) 허증(虛症)에 좋다.

 

 또 소변(小便)을 가누지 못해 이불을 적시는 야뇨증(夜尿症) 같은 경우에 두루 사용되는 처방이다.

 

 

 호장(虎杖)뿌리즙이 방광염(膀胱炎) 실증(實症)에 좋다.

호장근

 방광염(膀胱炎) 실증(實症)은 방광(膀胱) 부위가 터질 듯 아프고 소변(小便)볼 때마다 요도(尿道)에 화끈화끈 열감을 느끼며 배뇨통(排尿痛)이 심하면서 소변(小便)이 찔끔찔끔 잦은 것을 말한다.

 

 굉장한 건위제(健胃劑)이므로 소화불량(消化不良)과 위장(胃腸)질환에 응용될 수 있고 변비(便祕)나 월경불순(月經不順)마저 없앨 수 있으며 특히 소변(小便) 보기가 어렵고 통증(痛症)이 심할 때, 또는 출혈(出血)이 있을 때 아주 좋다.

 

 1일 6g을 물 3컵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여러 차례에 나누어 마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