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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두통(頭痛)은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by 예당한의원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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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여성이 두통 때문에 양쪽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을 머리에서 꽃잎이 흩날리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이미지화 한 사진
두통

 머리아픔은 흔히 겪는 증상이다.

 

 순간의 통증이나 가라앉히려 했다간 습관성 두통(頭痛)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첫째, 화증(火症)머리’라는 옛말이 있다.

 

 사전에 따르면 울화증(鬱火症)으로 열감(熱感)을 느끼면서 머리가 부풀대로 부푸는 듯 팽창감이 심하면서 눈이 충혈(充血)되고 입도 마른다고 했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향부자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바싹 말린 것을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향부자

 이럴 때는 향부자(香附子), 백복령(白茯苓) 두 가지 약재를 가루 내어 4g씩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백복령을 얇게 편으로 썰어 놓은 것을 하얀 바닥 위에 고동색의 동그란 그릇에 가득 담아두고 찍은 사진
백복령

 향부자(香附子)는 백가지 여성 질환을 다스리는 약이요, 백복령(白茯苓)은 항스트레스 작용이 뛰어난 약이다.

 

 처방으로는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류를 쓴다.

 

 

 둘째, 쪽머리’라는 옛말이 있다.

 

 소위 쪽골이 아프다는 편두통(偏頭痛)을 말한다.

 

 유전적 소인이나 신경성 소인으로 흔히 나타나는 발작적, 반복적, 고질적인 두통(頭痛)으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눈앞이 깜깜해지는가 하면 시야가 좁아지기도 하고, 눈앞에 기하학적 도형이 아른거리기도 하고, 메스꺼우며 혹은 토하기까지 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천궁을 편으로 썰어놓은 것을 하얀 바닥 위에 대나무로 만든 동그란 깔판을 깔고 그 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천궁

 이럴 때는 천궁(川芎)이라는 약재를 하룻밤 쌀뜨물에 담갔다가 건져 말려서 가루낸 후 전조증이 있을 때 4g씩을 온수에 타서 복용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대나무의 잎을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큼직하게 썰어 놓은 것을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대나무 잎

 혹은 대나무 잎을 진하게 끓여 그 물에 타서 마셔도 된다.

 

 흔히 쪽머리에 자궁수축제(子宮收縮劑)를 양방에서 쓰고 있는데, 천궁(川芎)이라는 약재가 이와 비슷한 작용을 한다.

 

 처방으로는 청상견통탕(淸上蠲痛湯)을 쓴다.

 

 

 셋째,담궐(痰厥)머리’라는 것이 있다.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비생리적 체액을 소위 담()이라고 하는데, 이 담()이 원인이 되어 머리가 아프다는 것이다.

 

 양 뺨이 푸르스름한 누런빛을 띄고 눈 밑이 거무스름해지며 눈 뿌리로부터 정수리 쪽으로 올라가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눈을 뜰 수 없게 되며 눈을 억지로 뜨면 어지러워서 도저히 참을 수 없고 온몸이 무겁고 손발이 냉해지며 메스꺼운 것이 특징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천마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하얀 바닥 위에 뿌리째 통째로 여러개 놓아두고 찍은 사진
천마

 이럴 때는 천마(天麻)라는 약재를 끓여 마신다.

 

 천마(天麻) 8g에 물 2컵 반을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신다.

 

 처방으로는 반하백출천마탕(半夏白朮天麻湯)을 쓴다.

 

 

 넷째,음허(陰虛)머리’라는 것이 있다.

 

 음허(陰虛)하여 생긴 두통(頭痛)이다.

 

 정액(精液), 영양액(營養液) 등이 부족한 것을 음허(陰虛)라고 하는데 두통(頭痛)과 함께 어지럼증이 심하다.

 

 평소에는 머리가 맑지 못하고, 입이 마르고 콧속이 잘 마르며 가슴이 답답하고 번열감(煩熱感)이 있으며 변비(便祕)가 있거나 소변(小便)이 붉게 농축되어 양이 적은 편이다.

 

 허리가 아프거나 혹은 허리부터 무릎과 다리가 힘이 없으며 발바닥이 화끈거리기도 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생지황을 9번 찌고 9번 말려서 만든 숙지황을 하얀 바닥 위에 대나무로 만든 동그란 깔판을 갈고 그 위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숙지황

 이럴 때는 숙지황(熟地黃)이라는 약재를 차()로 끓여 마신다.

 

 정액(精液), 영양액(營養液), 혈액(血液) 등을 보충하는데 기막힌 약재이다.

 

 진통(鎭痛)작용보다는 음허(陰虛)를 보충하여 근본적으로 두통(頭痛)이나 머리 무거움을 해결해 준다.

 

 숙지황(熟地黃) 6g에 물 2컵 반을 붓고 끓여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면 된다.

 

 처방으로는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을 쓴다.

 

 

 다섯째,열궐(熱厥)머리’라는 것이 있다.

 

 열()이 인체 상부로 치솟아 올라 두통(頭痛)을 일으킨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까닭에 두통(頭痛)이 있을 때 차게 하면 통증이 가신다.

 

 찬바람을 쇠면 진통제(鎭痛劑)가 필요 없다.

 

 손발은 오히려 차디차고 가슴에는 열()이 꽉 찬 듯 답답하면서 눈이 충혈(充血)되고 갈증(渴症)이 있으며 번거로움을 견뎌내지 못한다.

 

 대변(大便)이 굳어지고 소변(小便)은 농축되어 붉어지고, 혀가 빨갛게 되거나 누렇고도 두터운 설태(舌苔)가 혀에 낀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노란 황백을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크게 잘라서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황백

 이럴 때는 황백(黃柏)이라는 약재를 잘게 썰어 2g을 녹차 잔처럼 여과망이 있는 찻잔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 5분 후 여과망을 걷어내고 우러난 물만 마신다.

 

 혈압강하(血壓降下)작용까지 있어 고혈압(高血壓)에 의한 두통(頭痛)에도 도움이 된다.

 

 처방으로는 청상사화탕(淸上瀉火湯)을 쓴다.

 

 그러나 위의 모든 처방은 한의사(韓醫師)와 반드시 상담을 한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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