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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혀를 보고 건강 다스리기

by 예당한의원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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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서양 여성이 혀를 내밀어 혀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대개 혀를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혀가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 균열이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열증(熱症)이다.

 

 인체 내의 필수 물질 부족으로 열()이 생겨 균열되는 수가 있는데, 혀가 화장한 것처럼 빨갛고 설태(舌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지황의 뿌리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9번 찌고 9번 건조시켜서 만든 숙지황을 하얀 바닥 위에 대나무로 만든 동그란 깔판을 깔고 그 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숙지황

 이때에는 숙지황(熟地黃) 12g을 달여서 복용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담죽엽 나무의 잎을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편으로 자른 것을 하얀 바닥 위에 고동색의 동그란 나무 그릇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담죽엽

 위장(胃腸)에 열()이 있어 균열된 경우에는 설태(舌苔)가 누렇고 조잡하게 두툼하니 앉는데 이때에는 담죽엽(淡竹葉) 즉 댓잎이 효과가 있다.

 

 댓잎 20g을 하루 양으로 하여 물 300로 끓여 반으로 줄면 마신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치자나무의 열매인 치자를 흰색 바닥 위에 대나무로 만든 동그란 그릇에 가득 담아두고 바닥에서 몇개 놓아두고 그 위에는 투명한 찻잔에 치자를 우려낸 치자차를 반쯤 담아두고 찍은 사진
치자

 혀에 통증을 느낄 때는 타는 듯 한 통증, 또는 마비된 듯 둔한 통증 등이 있는데 이때에는 치자(梔子)가 좋다.

 

 치자(梔子) 1개를 으깨어 거름통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닫은 뒤 5분 정도 우려낸다.

 

 이렇게 우러난 노란 물을 공복에 마신다.

 

 혀가 입 밖으로 나와 수축시킬 수 없고 침을 흘리는 병증 가운데 심열(心熱)에 의한 것은 혀가 새빨갛고 건조한데 역시 치자차(梔子茶)가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인삼뿌리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하얀 바닥 위에 1뿌리는 눕혀두고, 또 1부리는 토막을 내서 그 위에 놓아두고 찍은 사진
인삼

 기허(氣虛)에 의한 것은 혀가 부은 듯 부드럽고 무기력한데 이때에는 인삼(人蔘)을 빨아 먹는다.

 

 또한 혀가 부어올라 커지고 치흔(齒痕)’이 생기고 부드러우면서 전신이 냉()하고 신양허(腎陽虛)’의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팔미환(八味丸)으로 대처한다.

 

 신양허(腎陽虛)란 열에너지 부족으로 몸이 냉()하며 대변(大便)이 묽고 소변(小便)이 잦으며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는 증후군을 말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한약재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 가루를 내어 꿀과 함께 버무린 후에 녹두 크기로 제환을 해서 만든 환약을 하얀 그릇에 가득 담아서 놓아두고 찍은 사진
팔미환

 팔미환(八味丸)은 숙지황(熟地黃) 16g, 산약(山藥) 산수유(山茱萸) 8g, 목단피(牧丹皮) 택사(澤瀉) 복령(茯苓) 6g, 육계(肉桂) 4g, 부자(附子) 1.2g으로 구성된 처방인데, 백내장(白內障)이나 성신경(性神經) 쇠약증(衰弱症) 등에도 아주 유효하다.

 

 단, 한의사 진단 아래 쓸 수 있는 처방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당귀풀의 뿌리인 당귀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편으로 잘라놓은 것을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당귀

 한편 혀를 내밀었을 때 한쪽으로 삐딱하게 치우치는 것은 중풍(中風) 유형이요, 혀를 내밀면 떨리면서 멎지 않는 것으로 혈허(血虛)하면 당귀차(當歸茶)를 마신다.

 

 이 차()는 하루에 당귀(當歸) 8~12g씩 물 3~4컵으로 끓여 절반으로 줄어들면 여러 차례 분복하도록 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칡의 꽃인 갈화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건조시킨 것을 하얀 바닥 위에 동그랗고 검은 그릇에 가득 담아두고 찍은 사진
갈화

 혀가 자홍색을 띠면서 혀만 떨리는 것이 아니라 수전증(手顫症)을 수반하는 것은 술꾼들에게 많은 알코올 중독성인데, 이때에는 갈화차(葛花茶, 칡꽃)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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