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五味子)나무는 목련과에 딸린 갈잎의 다년생 덩굴짓는 나무로 6~7월에 황백색의 향기로운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꽃이 진 뒤에 동글동글한 붉은 열매가 이삭 모양으로 늘어져 열린다.
이 열매는 쓴맛(苦), 신맛(酸), 단맛(甘), 매운맛(辛), 짠맛(鹹)의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五味子)라고 하는데, 비타민-A, C가 풍부하다.
오미자(五味子)의 쓴맛(苦)은 심장(心臟) 기능을 강화하여 중추신경(中樞神經)을 흥분시키고 두뇌반사 잠복기를 단축시키며 대뇌피질을 흥분시켜 작업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시각(視覺)의 감수성을 증가시켜 눈을 밝게 하고 뇌파(腦波)를 자극하는 성분에 의해 졸음을 쫓아내고 기억력(記憶力)을 되살린다.
오미자(五味子)의 신맛(酸)은 간장(肝臟) 기능을 강화하여 GOT 및 GPT를 정상화하고 중성지방의 수치를 조절해 준다.
오미자의 단맛(甘)은 비위장(脾胃腸) 소화기(消化器) 기능을 강화한다.
“오미자국에 달걀”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달걀을 오미자국에 넣으면 녹아버릴 정도로 소화력(消化力)이 강하다.
오미자(五味子)의 매운맛(辛)은 폐장(肺臟) 기능을 강화하여 기침, 가래, 천식을 가라앉히며, 오미자(五味子)의 짠맛(鹹)은 신장(腎臟) 기능을 강화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오미자(五味子)는 남자의 정력(精力)을 돋우어 몽정(夢精)과 유정(遺精)을 다스린다고 했다.
몽정(夢精)은 꿈을 꾸다가 정액(精液)이 배설되는 병증이며, 유정(遺精)은 허약(虛弱)해서 정액(精液)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병증이다.
이와 같이 오미자(五味子)는 거담진해제(祛痰鎭咳劑)이면서 정력증진(精力增進), 간(肝)기능 강화작용 또한 만만찮다.
기억력(記憶力)이 감퇴하고, 눈의 피로(疲勞)가 심할 때도 오미자차(五味子茶)를 상복하는 것이 좋다.
오미자차(五味子茶)는 오미자(五味子) 12g을 물 500㏄로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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