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은 체질(體質), 정신적 긴장, 계절적 영향 및 노화(老化)에 의해 벗겨진 두피(頭皮) 각질층(角質層)에 먼지, 세균(細菌), 피지선(皮脂腺) 기능 이상에 의해 지나치게 기름기가 섞여 생긴다.
비듬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풍열(風熱)성 비듬은 건조하고 머릿결도 거칠고 잘 빠지며 두피(頭皮)가 가렵다.
습열(濕熱)성 비듬은 지루성이며 머리카락이 끈적거리고 번쩍이며 잘 빠진다.
혈열(血熱)성 비듬은 비듬이 덕지덕지 쌓이고 탈락과 신생을 반복하며 두피(頭皮)가 붉고 가렵다.
그리고 체력쇠약(體力衰弱)성 비듬은 회백색이고 모발(毛髮)이 건조해 잘 부러지며 두피(頭皮)가 가렵다.
이러한 경우에는 새박뿌리를 쓴다.
옛날 중국의 하씨라는 사람이 이것을 먹고 머리가 까마귀처럼 까맣게 되고 윤기 나며 정력적으로 130살이 될 때까지 장수했다고 해서 ‘하수오(何首烏)’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올 정도로 효과가 크다.
새박뿌리와 다시마 각 20g을 물 300㏄로 끓여 반으로 줄면, 여기에 검은콩, 검은깨, 호두 각 10g을 프라이팬에 볶아 가루낸 것을 섞고 꿀을 적당량 넣어 보관한다.
그리고 1큰 술씩 1일 3회 공복에 먹는다.
비듬에는 홍차(紅茶)도 좋다.
홍차(紅茶) 1큰 술에 150㏄의 물과 청주 50㏄를 붓고 끓여 홍차(紅茶)의 색이 충분히 우러나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면 거즈에 적셔 머리카락과 두피(頭皮)에 발라 골고루 마사지한다.
그리고 나서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또 복숭아 잎 달인 물로 씻으면 머리카락에 윤기가 나며 잘 빠지지 않고 비듬 중에서도 특히 두피(頭皮)에 끈적끈적한 지성 비듬을 해결할 수 있다.
복숭아 잎 30장에 물 500㏄를 붓고 끓여 두피(頭皮)에 바르고 20분 후 씻는다.
이외에도 밤송이를 구워 가루 낸 것을 참기름에 개어 두피(頭皮)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이때 스팀타월을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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