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蓄膿症)일 때 당분을 과잉섭취하면 악화하므로 야채와 해조류를 충분히 먹는다.
그리고 무를 강판에 갈아 꼭 짜서 그 즙을 탈지면에 적신 후 콧속에 넣으면 좋다.
이때 용뇌(龍腦)를 조금 희석시키면 콧속과 머리까지 시원하게 뚫리고 맑아진다.
만약 무즙이 맵거나 코점막이 약해 콧속이 헐 때는 증류수를 가미해도 좋다.
삼백초(三白草) 역시 축농증(蓄膿症)에 잘 듣는 약초이므로, 20g을 끓여 차(茶)처럼 하루 동안 수시로 복용한다.
아니면 창이자(蒼耳子)를 다갈색으로 볶아 10g씩 끓여 마시거나, 창이자(蒼耳子) 볶은 가루를 4g씩 내복한다.
창이자(蒼耳子)의 잎을 1일 20g씩 끓여 차(茶)처럼 수시로 나누어 마셔도 좋다.
지압(指壓)으로도 축농증(蓄膿症)을 개선할 수 있은데, 천주(天柱)와 풍지(風池)로 불리는 뒷목의 경혈을 지압하면 된다.
천주(天柱)는 뒷머리 머리카락 시작 부위의 홈파진 중앙에서 좌우 3㎝ 양옆에 위치하며, 풍지(風池)는 귀 뒤쪽의 엄지손톱만한 둥근 돌기인 유양돌기에서 뒷머리카락쪽으로 움푹 파지는 부위의 경혈이다.
또 집게와 셋째손가락을 곧게 펴 V자를 취하여 콧방울 양쪽을 문지른다.
아울러 두 눈썹 사이에 있는 인당(印堂) 경혈에서 좌우 눈썹 방향으로 누른다.
그리고 사백(四白)은 눈동자 바로 아래 뺨에 있는데 여기에는 코뿌리쪽을 향해 누른다.
급만성 축농증(蓄膿症)에는 갈근탕(葛根湯)을 쓴다.
갈근탕(葛根湯)은 갈근(葛根) 3g, 마황(麻黃) 생강(生薑) 대추(大棗) 각 2g, 계지(桂枝) 작약(芍藥) 감초(甘草) 각 1g을 넣고 끓인 것으로, 여기에 천궁(川芎)과 신이화(辛夷花) 각 3g을 가미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한편 형개연교탕(荊芥蓮翹湯)은 피부가 검고 손발에 땀이 많으며 코가 막히고 숨쉬기 어려울 때 쓴다.
이 처방은 당귀(當歸) 작약(芍藥) 천궁(川芎) 지황(地黃) 황련(黃蓮) 황금(黃芩) 황백(黃柏) 치자(梔子) 연교(連翹) 방풍(防風) 박하(薄荷) 형개(荊芥) 박하(薄荷) 지각(枳殼) 각 1.5g, 시호(柴胡) 백지(白芷) 길경(桔梗) 각 2g으로 구성된다.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은 복부팽만(腹部膨滿), 변비(便祕), 소변농축(小便濃縮), 여드름, 얼굴에 열감이 있을 때 쓴다.
또한 뚱뚱하고 복부가 불룩 튀어나와 있는 체형의 급만성 축농증(蓄膿症)에도 좋은 처방이다.
이 처방은 당귀(當歸) 작약(芍藥) 천궁(川芎) 치자(梔子) 연교(連翹) 박하(薄荷) 생강(生薑) 형개(荊芥) 방풍(防風) 마황(麻黃) 각 1.2g, 대황(大黃) 망초(芒硝) 각 1.5g, 길경(桔梗) 황금(黃芩) 석고(石膏) 감초(甘草) 각 2g, 활석(滑石) 3g으로 구성된다.
이 처방이 번거로우며 갈근차, 즉 칡차나 신이화차, 즉 목련꽃차를 마신다.
또는 박하차를 마시면서 마른 수건으로 온몸을 건포마찰(乾布摩擦)하여 단련하면 좋다.
건포마찰(乾布摩擦)은 말초(末梢)에서 심장(心臟)을 향해 매일 마찰(摩擦)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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