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 - 잇몸에서 피가 날 때나 구취(口臭)에 딸기우유가 좋다.
딸기는 잇몸을 튼튼하게 해주므로, 잇몸에서 피가 잘 나고 치조농루(齒槽膿漏)로 고생하기 쉬우며 구내염(口內炎)에 잘 걸리고 구취(口臭)가 심해지기 쉬운 소양인(少陽人)에게 좋다.
또, 딸기에는 철분(鐵分)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貧血)이 있는 사람에게 좋고 혈색(血色)도 좋게 해준다.
비타민-C를 비롯하여 피부(皮膚)를 윤택하게 해 주는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이 해열(解熱), 이뇨(利尿), 거담(去痰) 작용도 하기 때문에 감기(感氣), 기관지염(氣管支炎), 기타 호흡기(呼吸器) 질병에 딸기를 먹으면 좋다.
딸기는 간세포(肝細胞)의 기능을 되살려주는 작용도 한다.
따라서 담배 피는 소양인(少陽人) 여성은 딸기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비타민-C가 25㎎씩 파괴된다고 하니까 딸기를 더더욱 많이 먹어야 한다.
딸기 50g을 믹서에 갈아 체에 밭쳐, 우유 반 컵에 달걀노른자 한 개를 잘 저어 고루 섞은 것과 혼합해 꿀을 적당히 넣어 먹으면 좋다.
딸기는 잼을 만들지 말고 신선한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딸기를 씻을 때는 식초(食醋)를 탄 물로 씻는다.
설탕을 뿌리면 딸기의 비타민-B1과 사과산, 구연산 등이 파괴된다.
딸기를 우유와 배합하면 딸기에 부족한 단백질, 칼슘 등을 보강할 수 있으며, 딸기는 콩의 불포화지방산(不飽和脂肪酸)이 산화(酸化)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딸기와 두유(豆乳)를 섞고 레몬즙을 떨어뜨려 먹으면 좋다.
◉ 보리 - 부종(浮腫), 방광염(膀胱炎), 잦은 피부트러블에 좋다.
보리는 숨이 차고, 항상 나른하고, 손발이 저리며, 가슴이 울렁거리고, 다리가 잘 붓는다던지, 또 입이 항상 쓰고, 백태(白苔)가 잘 끼고, 입안이나 혀가 패이면서 잘 곪거나 구취(口臭)가 심할 때 복용하면 좋다.
이런 증상이 잘 나타나는 체질이 바로 소양인(少陽人)이다.
따라서 소양인(少陽人)에게는 보리가 좋다.
보리는 성질이 찬 식품이므로, 열성체질(熱性體質)인 소양인(少陽人)에게 잘 맞는다.
보리에는 이 밖에도 뛰어난 해열작용(解熱作用)과 이뇨작용(利尿作用), 소염작용(消炎作用)이 있어 방광염(膀胱炎), 부종(浮腫), 또는 위(胃)나 장(腸)의 기능이상에 의해 생긴 피부(皮膚) 트러블을 개선하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
열이 많은 체질, 방광염(膀胱炎)에 잘 걸리는 체질, 열에 의한 종기(腫氣)가 잘 나고 피부 트러블이 잦은 체질, 바로 이런 체질이 소양인(少陽人)이다.
따라서 소양인(少陽人)은 보리를 많이 먹어야 핏속의 열기(熱氣)와 독기(毒氣)가 풀리고 피가 맑아지게 된다.
보리밥도 좋고, 볶은 보리를 끓여 물이 노랗게 우러나고 보리알이 푹 퍼졌을 때 체에 걸러 그 물을 마시면 더 좋다.
또 보리로 만든 맥주(麥酒)도 소양인(少陽人)에게 잘 맞으며, 보리길금으로 만든 감주(甘酒)도 좋다.
보리길금, 즉 엿기름을 ‘맥아(麥芽)’이라고 하는데, 소양인(少陽人) 여성이 젖을 떼거나, 잠깐 젖을 먹이지 못해서 젖이 고여 붓고 아플 때 좋은 약이 된다.
한번에 120g씩 끓여 마시거나, 15g씩 가루 내어 따뜻한 물로 복용하면 소양인(少陽人) 산모의 모유(母乳)를 줄일 수 있으며, 젖몸살을 치료할 수 있다.
엿기름은 젖을 말리므로, 모유가 적은 산모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소화기(消化器)가 약해 잘 체(滯)하거나, 설사(泄瀉)를 잘 하거나, 몸이 냉(冷)한 체질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리는 꿀과 안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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