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궤양(消化性潰瘍)이란 위(胃) 및 십이지장(十二指腸)의 궤양(潰瘍)을 총칭하는 것으로 상당수가 슬픔, 분노, 공포, 걱정 등 7가지 정서적 변화로 간기능(肝機能)을 울결(鬱結)시켜 일어난다.
그러면 소화성궤양(消化性潰瘍)은 어떤 사람이 잘 걸릴까?
이 병은 융통성 없이 고지식하고,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빈틈없이 꼼꼼하고, 도덕적이며 책임감이 강하고, 자기 능력 이상을 성취하고자 안달하며, 식생활이 불규칙하거나 자극성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걸릴 확률이 높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속쓰림, 윗배 통증, 구역감 등이며, 때로 출혈(出血)이 있을 수 있다.
출혈(出血)은 토혈(吐血), 하혈(下血)로 나타나며,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출혈(出血)도 있다.
그리고 아스팔트 녹인 것처럼 검고 진득거리는 대변(大便)은 출혈(出血)을 의심해도 좋다.
이럴 때에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어지럽거나 손발이 냉(冷)해지고 혈압(血壓)이 떨어진다.
만일 출혈(出血)이 의심스러울 때는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소화성궤양(消化性潰瘍)으로 속쓰림이 심할 때는 오적골(烏賊骨)을 가루 내어 복용한다.
오적골(烏賊骨)은 갑오징어의 뼈인데, 예로부터 지혈제(止血劑)로 사용되어 오던 것이다.
칼로 단단한 등껍질과 검거나 누런 부분을 제거하고 씻은 다음 말린 뒤 가루 낸다.
이것을 1회 4g씩 공복에 1일 3~4회 온수로 복용하거나 쑥차로 복용한다.
단, 월경(月經) 중에는 쑥차를 복용하지 않는다.
윗배 통증이 심할 때는 백모근차(白茅根茶)를 마신다.
소화성궤양(消化性潰瘍)은 심하면 명치 밑까지 극심한 통증이 오며, 작열감 및 쥐어뜯는 듯 아프거나, 팽창감이나 압박감처럼 아프다.
이러한 증상은 간헐적 또는 지속적으로 온다.
여하간 이런 통증에 백모근(白茅根)을 1일 12g씩 물 500㏄로 끓여 차(茶)처럼 마신다.
백모근(白茅根)은 삐삐꽃이라고도 하는데, 이것 역시 월경(月經) 중에 복용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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