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高血壓)과 비만(肥滿)을 예방한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죽순(竹筍)은 식탁에 흔하게 오르는 식품은 아니지만, 아삭아삭한 맛이 좋아 죽순밥, 죽순잡채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죽순(竹筍)은 채취한 뒤 시간이 지나면 단단해지고 잡맛이 많이 생긴다.
특히 유독(有毒) 성분이 있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는데, 죽순(竹筍)의 잡맛을 없애고 맛을 부드럽게 하려면 쌀뜨물을 쓰는 것이 효과가 가장 크다.
죽순(竹筍)의 꼭지를 자른 다음, 길이로 칼집을 내어 쌀뜨물에 30~40분간 삶는다.
그냥 삶아도 되지만 고추 2~3개를 넣고 삶으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죽순(竹筍)의 뿌리 쪽이 익으면 얼른 건져 식혀 찬물에 담그면 맛도 부드러워지고 간이 잘 밴다.
삶은 죽순(竹筍)을 바로 찬물에 담그지 않고 저절로 식게 두는 것은 영양소가 물에 녹아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찬물에 담글 때도 쌀뜨물을 쓰면 영양분의 손실이 훨씬 줄어든다.
죽순(竹筍)을 쌀뜨물에 담그면 수산이 잘 녹아나고 죽순(竹筍)의 산화를 억제한다.
또 쌀겨에 들어 있는 효소가 죽순(竹筍)을 부드럽게 한다.
◉ 이런 효능이 있어요.
죽순(竹筍)은 다른 야채와 달리 영양 특성이 뛰어나서,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B와 C, 섬유소, 그리닌, 펙틴 등 다이어트리 파이버가 풍부하다.
다이어트리 파이버는 정장(整腸) 작용을 하는 등 소화기관(消化器官)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인체 생리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죽순(竹筍) 요리를 많이 먹으면 고혈압(高血壓)과 비만(肥滿)을 예방하고, 변비(便祕)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
◉ 설사(泄瀉)가 잦은 사람은 많이 먹지 마세요.
죽순(竹筍)은 4월에서 5월 초 사이에 채취한 것으로, 통통하고 껍질에 솜털이 많으며, 이삭 끝이 노라면서 뿌리 사마귀는 작고 검지 않은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성질이 차기 때문에 소음인(少陰人)이나 몸이 차서 설사(泄瀉)가 잦은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죽순(竹筍)뿐만 아니라 대나무의 모든 것은 열(熱)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예를 들어 대나무 잎인 죽엽(竹葉)은 열성(熱性) 감기(感氣)로 인후(咽喉)가 마르면서 호흡(呼吸)이 거칠고 가래와 콧물이 누렇고 코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올 때 좋고, 대나무 껍질인 죽여(竹茹)는 열(熱)과 함께 또는 구토(嘔吐)나 딸꾹질에, 대나무 열매인 죽실(竹實)은 소화(消化)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때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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