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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토란과 다시마

by 예당한의원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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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토란의 뿌리를 잘 세척해서 자른 것을 오른쪽에 두고 가운데는 동그란 나무 그릇에 토란을 깍두기처럼 잘라서 수북하게 놓고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동그란 나무 받침대 위에 마른 다시마를 5장 포개 놓고 그 옆에는 다시마 조각을 몇 장 포개 놓고 끈으로 묶어 놓고 찍은 사진
토란, 다시마

 

() 운동을 돕고, 치통(齒痛)을 가라앉힌다.”

 

이런 점이 좋아요.

야생에서 채취를 한 토란 뿌리를 잘 세척해서 반토막을 내서 검은 바닥에 두고 그 앞에는 편으로 썰은 것을 1/4토막 내서 두고 찍은 사진
토란

 토란의 주성분은 녹말이며, 단백질, 섬유소, 무기질이 들어 있다.

 

 소화(消化)가 잘 되지만, 수산석회가 들어 있어, 그래도 먹으면 아려서 먹기가 힘들다.

 

 또한 수산석회가 몸속에 많이 쌓이면 결석(結石)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토란을 조리할 때 쌀뜨물과 다시마를 이용하면 토란의 잡맛과 좋지 않은 성분을 없앨 수 있다.

 

 토란을 먼저 쌀뜨물에 삶아낸 뒤, 다시마를 넣고 조리한다.

 

 이렇게 하면 유해성분을 없앨 뿐 아니라 맛과 영양면에서도 조화를 이룬다.

 

바다에서 채취를 한 다시마를 잘 세척해서 말린 후에 가지런히 정렬을 한 후에 끝으로 묶어서 마룻바닥 위에 화선지를 깔고 그 위에 놓아두고 찍은 사진
다시마

 특히 다시마는 수산석회 등의 유해성분과 떫은맛을 없애 토란을 한결 부드럽게 만든다.

 

 또 당질과 섬유질, 요오드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갑상선호르몬의 생성을 도와 체내의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효능이 있어요.

야생에서 채취를 한 토란의 줄기인 토란대를 흙바닥에 두고 여러개를 포개서 수북히 쌓아두고 찍은 사진
토란대

 토란은 뱃속의 열()을 내리고 위()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한다.

 

 또 독충에 쏘였을 때 토란 줄기를 짠 즙을 바르면 효과가 있고, 치통(齒痛) 때문에 볼이 부었을 때 토란과 생강을 갈아서 바르면 부기(浮氣)와 통증(痛症)이 가라앉는다고 한다.

 

 하지만 종기(腫氣)가 났을 때 토란을 먹으면 잘 낫지 않고 자국이 남는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주의한다.

 

 

수정과(水正果)와 잣

바닥에 금색의 깔판을 깔고 그 위에 고동색의 동그란 그릇에 수정과를 반쯤 담아두고 대추를 편으로 썰어 놓은 것과 잣을 띄워놓고 찍은 사진
수정과

 예로부터 수정과(水正果)는 몸 안에 축적된 알코올 성분을 산화, 배설하는데 필요한 과당과 비타민이 들어 있어, 술독을 푸는 데도 쓰였다.

 

 감에 들어 있는 당분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비타민-A의 모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이 비타민-A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抵抗力)을 높이고 항암(抗癌)작용을 한다.

 

 옛날부터 감의 효능은 널리 알려졌는데, 설사(泄瀉)를 멎게 하고 숙취(宿醉)를 푸는 작용이 있어, 술을 깨는데도 자주 먹었다.

 

회색 바닥 위에 나무로 된 깔판을 깔고 그 위에 곶감을 7개를 삼각형 모양으로 놓아두고 찍은 사진
곶감

 감은 수분이 많아 말려서 저장하는데, 곶감 표면에 생기는 하얀 가루는 포도당, 과당의 성분으로 기침이나 딸꾹질, 각혈(咯血), 숙취(宿醉), 해독(解毒)에 쓰인다.

 

야생의 잣나무에서 채취를 한 잣을 껍질을 까지 않은 잣열매를 나무숟가락과 나무그릇에 가득 담아두고 바닥에도 흩어 놓고, 왼쪽 나무 숟가락에는 껍질을 깐 잣을 반쯤 담아두고 바닥에 조금 흩어놓고, 잣송이와 잣잎을 주변에 두고 찍은 사진

 그럼 수정과(水正果)에 왜 잣을 넣을까?

 

 맛있으라고?

 

 영양이 많으라고?

 

 다 맞는 얘기이다.

 

 그런데 수정과(水正果)에 잣을 넣으면 곶감 속에 들어 있는 타닌과 철분의 결합으로 타닌산철이 되는 것을 막아서, 빈혈(貧血)과 변비(便祕)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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