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음인(太陰人)

태음인(太陰人) - 간대폐소(肝大肺小)한 체질

by 예당한의원 2023. 8. 9.
반응형

 

사상체질 중에서 태음인의 특징적인 부분을 잘 나타내주는 그림
태음인 특성

 

1. 외모(外貌)로 구별하는 방법

 

 외모는 체형과 용모를 본다.

 

 체질마다 일정한 체형의 패턴이 있어 이것만으로도 체질을 구별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사람의 기본 체형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 때문에, 다만 영양상태나 질병 때문에 발육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운동이나 직업으로 인해 체형의 변화가 올 수도 있다.

 

 태음인(太陰人)은 체형이 뚜렷해서 확연히 태음인(太陰人)의 체질임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다.(간혹 수척한 사람도 있으나 골격만은 건실(健實)하다.)

 

 태음인(太陰人)은 간대폐소(肝大肺小)한 장부 구조로 인해 허리 복부가 튼튼하고 크며, 목덜미가 약하다.

 

 살이 찌면 팔, 다리보다는 주로 허리가 굵어진다.

 

 그래서 여자들은 허리가 잘록하게 잘 안되는 체질이다. 그러므로 다이어트를 해도 예쁜 체형이 잘 되지를 않는다.

 

 허리부위의 형세가 성장하여 서 있는 자세가 굳건하다.

 

 체형(體型)은 골격(骨格)이 크고 굵으며 살이 찐 편인데 골격이 작고 마른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살이 쪘다고 하여 다 태음인은 아니다.

 

 이는 소음인이나 소양인도 골격이 크고 살이 찐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얼굴 생김은 이목구비(耳目口鼻)가 크고, 얼굴색이 검고 탁하며, 피부가 거칠고 땀구멍이 크며, 얼굴이 전체적으로 둥근편이 많고, 코가 비교적 얼굴 전체에서 큰 편이며 퉁퉁하게 살집이 있다.

 

 인상이 후덕한 이웃집 아저씨나 아주머니 같고, 얼굴이 아주 균형있게 잘 생겼거나 아니면 균형이 많이 흐트러진 얼굴이다.

 

 가령 서세원씨같이 아주 길거나 아래위가 정방형이거나 아주 짧거나 균형이 잘 안 맞는 형이라고 볼 수 있다.

 

 

2. 심성(心性)으로 구분하는 방법

 

 심성에서는 성질(性質)과 재간(材幹, 일을 처리하는 능력), 항심(恒心, 항상 가지고 있는 마음), 성격(性格), 심욕(心慾, 욕심) 등을 관찰한다.

 

 체질마다 특유의 심성(心性)이 있기 때문에 체질 구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취급받는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 체질(體質)을 판단할 때에는 객관성(客觀性)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특유의 심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급박한 상황에 부딪히게 해서 본심(本心)을 파악하는 방법도 있다.

 

 태음인(太陰人)은 첫인상이 예의 바르고 인사도 잘 하며 조신하고 행동거지가 무게가 있는 사람이며 말수가 적고 과묵한 편이다.

 

 대체로 말수가 많지 않고, 운동(運動)보다는 도락(道樂)을 좋아한다.

 

 둔하고 게으르며, 의심(疑心)이 많다.

 

 예로부터 영웅(英雄)과 열사(烈士)가 많으니, 반대로 식견(識見)이 좁고 태만하여 우둔한 사람도 많다.

 

 성질재간(性質材幹)이 꾸준하고 침착하여 맡은 일은 꼭 성취하려고 한다.

 

 행정(行政)적인 일에 능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일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결말(結末)을 짓지 못하면 못 견뎌 한다.

 

 항상 겁심(怯心, 조심성)이 있다.

 

 겁심이 가라앉으면 안정되고 믿음직스럽게 일을 처리하지만, 어떤 일이든 해 보기 전에 겁을 내거나 조심이 지나치면 아예 아무 일도 못한다.

 

 겁심이 지나치면 정충증(怔忡證, 가슴이 울렁울얼거리는 증상)이란 병에 걸린다.

 

 성격(性格)이 보수적(保守的)이어서 변화(變化)를 싫어한다.

 

 밖에서 승부를 내지 않고 안에서 이루려 한다.

 

 따라서 가정이나 자기 고유의 업무 외엔 관심이 없다.

 

 성질이 크면서 음흉하고 행동은 뒤로 물러서며 앞으로 나서지 않으며 항상 겁이 많은데, 마음을 편안히 가져 안정하면 건강하지만 겁이 지나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심욕(心慾), 물욕지심(物慾之心)이 있다.

 

 내부를 지키려는 마음이 지나치면 물욕에 얽매이기 쉽기 때문이다.

 

 자기 일을 잘 이루고 자기 것을 잘 지키는 모습은 좋지만 자기 것에 대한 애착(愛着)이 지나치면 집착이 되고 탐욕(貪慾)이 된다.

 

 

3. 병(病)의 증상(症狀)으로 구분하는 방법

 

 평소 건강할 때의 생리적 조건이 체질마다 다르고, 질병에 걸렸을 때에도 체질마다 독특한 증상을 보인다.

 

 또 병증은 대병(大病, 보통의 병세)과 중병(重病)으로 나누어 파악한다.

 

 병의 증상으로 체질을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몸 속의 균형이 깨져 병이 생긴다는 일반 한의학과는 달리, 사상의학에서는 인체는 원래 불균형하기 때문에 몸 속의 균형을 찾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같은 증상이라도 어떤 체질에서는 병의 징표가 되고, 다른 체질에서는 건강의 징표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질병에 따라서는 특정 체질에만 나타나는 병이 있는데, 이것을 체질병증(體質病症)이라고 한다.

 

 사상의학에서는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 완실무병(完實無病) : 건강함을 뜻하는데, 건강의 조건을 완실무병 조건이라고 한다. 체질마다 완실무병의 조건이 다르다.

 

 ◈ 대병(大病) : 큰 병이란 뜻이 아니고, 체질병으로 아직은 중병(重病)이 아닌 것을 말한다.

 

 ◈ 중병(重病) : 체질에 따라서 고유하게 치명적(致命的)이거나 치료하기 힘든 병을 뜻한다.

 

 태음인(太陰人)은 간()의 기능이 좋고, (), 심장(心臟), 대장(大腸), 피부(皮膚)의 기능이 약하다.

 

 땀구멍이 잘 통하여 땀을 잘 배출하는 태음인(太陰人)이 완실무병(完實無病)한 건강한 태음인(太陰人)이다.

 

 평소에 땀이 많아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땀을 흘리는데, 땀을 쏟고 나면 상쾌해진다.

 

 태음인(太陰人)은 땀이 잘 나는 것이 건강하며 실제 사우나나 운동으로 땀을 내면 몸이 더 가뿐하고 개운하며 자주 땀을 내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음주(飮酒) 후에 사우나로 땀을 내면 가장 개운해 하고 좋은 체질이다.

 

 물론 다른 체질도 음주 후에 땀을 내면 개운하다고 한다.

 

 그러나 개운해하는 정도가 다르다.

 

 소음인(少陰人)은 땀을 내고 나면 개운하지만 곧 피곤해지고 나른하고 힘이 없어진다.

 

 소양인(少陽人)은 사우나를 별로 즐기지 않는다.

 

 이는 몸에 열()이 많아서 더운 곳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피부가 야무지고 단단하면서 땀이 잘 안나오면 대병(大病)이다. 땀이 안나오면 곧 다른 증상을 동반하여 병이 진행되므로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

 

 설사병(泄瀉病)이 생겨 소장(小腸)의 중초(中焦)가 꽉 막혀서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면 중병(重病)이다.

 

 

4. 태음인(太陰人)에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들

 

1) 이로운 음식

 

 일반적으로 체구가 크고, 위장(胃腸)기능이 좋은 편이므로, 동식물성 단백질이나 칼로리가 높고 맛이 중후한 식품이 좋다.

 

 또한 호흡기(呼吸器)와 순환기(循環器) 계통이 약하므로, 허약한 폐()의 기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식품이 좋다.

 

 ◈ 곡류 : , , 고구마, 율무, 수수, 땅콩, 들깨, 설탕, 현미

 

 ◈ 육류 : 소고기, 우유, 버터, 치즈

 

 ◈ 해산물 : 간유, 명란, 우렁이, 뱀장어, 대구, 미역, 다시마,

 

 ◈ 과일 : , , 호두, 은행, , 매실, 살구, 자두

 

 ◈ 채소 : , 도라지, 당근, 더덕, 고사리, 연근, 토란, , 버섯

 

 ◈ : 들깨차, 율무차, 칡차가 좋다. 시중에 파는 율무차는 보통 율무와 들깨가 섞여 있는데, 둘 다 태음인에게 적합한 곡물이다. 칡은 갈근(葛根)이라고도 하는데, 맛이 다소 씁쓸하면서도 단맛이 있다. 해열(解熱)과 발한(發汗)작용이 있어서 감기약 처방에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약재이다. 달여서 차로 마셔도 좋고 생즙을 내어 마셔도 좋다. 생즙은 숙취에도 효과가 있다.

 

 

2) 해로운 음식

 

 비만이 되거나 고혈압과 변비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므로 자극성이 있는 식품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 곡류 : 메밀, 녹두, 현미

 

 ◈ 육류 : 개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삼계탕

 

 ◈ 해산물 : 해파리, 문어, 꽁치, 고등어, 생선회, 오징어, 조개류, , , 낙지

 

 ◈ 과일 : 포도,

 

 ◈ 채소 : 녹즙, 과다한 채식(채식을 너무 즐기면 비만(肥滿)이 되기 쉽고 몸이 안 좋아진다.)

 

 ◈ : 모과차, 인삼차, 생강차

 

 ◈ 기타 : , 인삼(人蔘),

 

 

5. 태음인(太陰人)의 체질(體質)과 질병(疾病)

 

 땀구멍이 잘 통하여 땀이 잘 나면 건강하다.

 

 그러나 피부(皮膚)가 야무지고 단단하면서 땀이 잘 나지 않으면 병이 진행중인 것이다.

 

 호흡기(呼吸器)와 순환기(循環期) 기능이 약해서 심장병(心臟病), 고혈압(高血壓), 중풍(中風), 기관지염(氣管支炎), 천식(喘息) 등에 걸리기 쉽다.

 

 습진(濕疹)이나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질환(皮膚疾患)과 대장염(大腸炎), 치질(痔疾), 노이로제 등에 유의해야 할 질병이다.

 

 태음인(太陰人)은 식사량이 많은데 비해 활동이 적어서 비만(肥滿)하거나 변비(便秘)가 생기기 쉽다.

 

 비만하지 않도록 항상 움직이고 땀을 내어야 하고 변비(便秘)를 막는 식생활 습관을 길러야 한다.

 

 태음인(太陰人)은 간()에 울혈(鬱血)이 생기기 쉬운데, 이 울혈(鬱血)이 소장에 영향을 주어 대변(大便)이 말라붙게 된다.

 

 변비(便秘)는 태음인(太陰人)에게 흔히 올 수 있는 증상이지만, 그다지 대수롭지 않다.

 

 그러나 설사병(泄瀉病)이 생겨 소장(小腸)의 중초(中焦)가 막혀서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면 중병(重病)이다.

 

 태음인(太陰人)은 얼굴빛으로도 병의 경중을 판단할 수 있다.

 

 얼굴빛이 푸르고 희면 조열(燥熱, 마음이 몹시 답답하고 몸에 열이 남)이 많지 않고, 얼굴빛이 누르거나 검붉으면 간에 조열이 있고 폐()가 건조하다.

 

 따라서 조()를 치료해야 한다.

 

 태음인(太陰人)의 병은 발산(發散)과 치료(治療)의 요령이다.

 

 간()의 조열(燥熱)이 병()의 원인이기 때문에 땀을 흘리게 하고 변()을 내보내면서 조()를 풀면 병()이 낫는다.

 

 태음인(太陰人)에게는 땀을 흘리게 하는 것이 치료의 한 목표인데, 이마, 눈썹, 뺨의 어디에서 나오든지 땀방울이 굵고 다소 오래 있다가 들어가야 정기(正氣)가 강하고, 사기(邪氣)가 약한 상쾌한 땀이다.

 

 만일 땀방울이 작고 금방 들어가면 정기가 약하고 사기가 강한 땀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

 

 

6. 태음인(太陰人)에게 맞는 약재(藥材)와 보약(補藥)

 

 한의학(韓醫學)은 본래 신농씨(神農氏)본초(本草)’, 황제(黃帝)내경(內經)’, 장중경(張仲景)상한론(傷寒論)’, 주굉(朱肱)활인서(活人書)’ 등을 거쳐 발전하였고, 우리 나라에서는 허준(許浚)동의보감(東醫寶鑑)’으로 집대성하였다.

 

 이러한 한의학(韓醫學)은 증치(證治, 증상치료)의학으로 질병의 치료 방법이 사상의학에서 제시한 병증 이론과 몇몇 치료법은 일반 한의학의 증치 의학 내용을 일부 포함한다.

 

 이제마가 체질병증 관점에서 한의학을 계승하고 보완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병증을 보는 관점이니 치료 방법은 증치 의학의 허실보사(虛實補瀉, ()함은 보()하고, ()함은 사()하여 다스림)라는 원칙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이제마는 약재의 성질에 따라 각 체질에 맞는 것과 해로운 것을 구분하고, 중국(中國) (), (), ()나라의 의서들을 연구하여 각 체질에 맞는 처방들을 골라서 분류한 뒤, 사상체질에 맞는 처방을 창안하였다.

 

 태음인(太陰人)은 폐()에 발산(發散)하는 기운이 적고, ()에 모아 들이는 기운이 많기 때문에 안으로 열()이 쌓이기 쉽다.

 

 따라서 소변(小便)과 대변(大便)을 잘 소통하게 하여 치료해야 한다.

 

 ◈ 허약한 폐()의 기운을 보()하는 약재 : 맥문동(麥門冬), 오미자(五味子), 산약(山藥), 길경(桔梗, 도라지), 우황(牛黃), 상백피(桑白皮), 행인(杏仁), 마황(麻黃), 의이인(薏苡仁), 황율(黃栗), 웅담(熊膽), 원지(遠志)

 

 ◈ 쓰지 않는 약재 : 감수(甘遂, 가슴이 조이며 답답하며 아플 수 있다.), 계지(桂枝,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영사(靈砂, 구갈이 생길 수 있다.), 석고(石膏, 손발이 궐냉하게 될 수 있다.), 시호(柴胡, 땀이 멎지 않을 수 있다.), 황백(黃栢, 소변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 태음인(太陰人)에게 좋은 보약재 : 녹용(鹿茸), 웅담(熊膽), 오미자(五味子), 맥문동(麥門冬), 갈근(葛根)

 

 

7. 태음인(太陰人)의 감정 컨트롤

 

 태음인(太陰人)은 너무 쉽게 즐거움에 빠지는데 그 즐거움은 금방 사라진다.

 

 너무 쉽게 즐거워하다가 금방 그 즐거움을 거두면, ()가 상하기 쉽다.

 

 따라서 즐거운 일이 생겨도 무덤덤하게 자중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태음인(太陰人)은 즐거움을 쉽게 표출하고 거두는 반면 기쁜 감정을 가슴 깊숙이 간직하는데 이때에는 내장(內臟)을 상한다. 오히려 기쁜 감정을 얼른 표출하고 냉정을 되찾는 것이 좋다.

 

 

8. 태음인(太陰人)의 장수비결

 

 태음인(太陰人)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귀찮아한다.

 

 그러나 일단 일을 시작하면 끈기가 있어 마무리를 잘 짓는다.

 

 새로운 일에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바깥을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9. 태음인(太陰人)에 적합한 운동

 

 식욕(食慾)이 왕성하여 비만(肥滿)해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운동량이 많은 운동으로 땀을 많이 내야 하므로 웨이트트레이닝이나 조깅을 하더라도 시간을 길게 하고 속도를 주어 운동량이 충분하게 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축구, 농구, 장거리 주행, 배구, 에어로빅 등이 태음인에게는 적합한 운동이다.

 

 

10. 태음인(太陰人)의 적절한 배우자 고르기

 

1) 태음인(太陰人) : 태음인(太陰人)

 

 태음인(太陰人) 부부는 애인같은 분위기보다는 친구나 동지같은 분위기가 있다.

 

 원래 묵직하고 참을성이 있으며 남을 간섭하거나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므로 서로간에 별 충돌이 없다.

 

 또 자기 일을 알아서 처리하므로, 가계를 꾸리고 가정을 안정하는 데는 유리하다.

 

 그러나 서로 부딪치면 고집이 세어 큰 충돌로 발전할 수 있고, 둘 다 세심하지 못하여 좀 답답한 부부관계가 되기 쉽다.

 

 

2) 태음인(太陰人) : 소음인(少陰人)

 묵직한 남편에게 여린 아내가 기대는 형상이거나 자상한 남편과 투박한 아내의 형상이어서 좋은 부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양편 모두가 음인(陰人)이기 때문에 진취적이지 못하다.

 

 또한 소음인(少陰人)은 상대방의 무드 없음을 탓하고, 태음인(太陰人)은 상대방의 세심함을 귀찮다고 탓할 수 있다.

 

 

3) 음인(太陰人) : 소양인(少陽人)

 

 서로 상반되는 기질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좋다.

 

 태음인(太陰人)은 무뚝뚝하고 재치가 없으며 이기적인 행동을 해도 소양인(少陽人)은 크게 괘념하지 않고 아기자기한 가정을 이끈다.

 

 또한 소양인(少陽人)은 경솔해서 실수를 하더라도 태음인(太陰人)이 막아준다.

 

 한 쪽이 바깥일에 충실하면 다른 쪽은 집안일에 충실하므로, 안팎에 두루 결실이 있다.

 

 그러나 상반된 성격 때문에 불화가 생기면, 끝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4) 태음인(太陰人) : 태양인(太陽人)

 

 태양인은 다른 체질의 사람과 부부가 되면 지나친 독선을 버리고 반려자에게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11. 태음인(太陰人)의 올바른 섭생법(攝生法)

 

1) 사회적 섭생법

 

 사회적 섭생이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구애되는 외부환경조건에 적절히 조화하고 절제하는 지혜를 의미한다.

 

 이제마는 치료의학(治療醫學)으로써 개체의학(個體醫學)보다는 예방의학(豫防醫學)으로써 사회의학(社會醫學)을 더 중요시하고 생활의 지혜로서 또한 인격수양의 방법으로 사회적 섭생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생활은 지리적(()), 혈연적(()), 사회적(()), 역사적(())요소를 바탕에 두고 형성된다.

 

 인간의 행위는 거처(居處, 가정을 이끄는 일), 당여(黨與, 지역적이나 혈연적으로 무리를 이루는 일), 교우(交遇, 사회적 및 학문적 교류활동), 사무(事務, 역사적 사명으로 수행하는 일) 등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사상인(四象人)의 천부(天賦)적 능부(能否)가 있다.

 

 태음인은 거처(居處)는 잘 하는데 식욕(食慾) 때문에 재화(財貨)에 눈이 어두워 사무(事務)를 잘하지 못한다.

 

 이를 극복하자면 문견(聞見)있는 생활을 하여 재화(財貨)를 청렴하게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된다.

 

 

2) 심신 섭생법

 

 태음인(太陰人)은 성정(性情)에서 기쁨(())이나 즐거움(낙정(樂情))의 감정을 조심해서 기운이 하강(下降, 음성화(陰性化))하는 현상을 억제하고, 평소 외부 일에 관심을 많이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여야 한다.

 

 평소 건강조건으로 전신에 땀이 고루 잘 나면 건강하지만 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등이나 목덜미에만 땀이 나고 안면이나 손발에 땀이 없으면 좋지 않다.

 

 태음인(太陰人)의 병은 조()로 인한 것이므로 발산(發散)이나 통변(通便)이 치료요령이다.

 

 태음인(太陰人)은 식사를 많이 하는데 비해 활동이 적어서 비만(肥滿)해지기 쉽다. 항상 움직이고 땀을 흘리게 하여 비만해지지 않고 변비(便秘)를 막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