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마르다는 것은 몸속의 물이 부족하다는 경계 신호이다.’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健康) 유지에 큰 역할을 한다.
특히 피곤할 때는 혈액(血液)이나 체액(體液)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데, 그럴 때 물을 마시면 순환이 순조로워지기 때문에 영양(營養)과 산소(酸素)가 몸의 각 조직으로 충분히 전달되어 기운(氣運)을 되찾을 수 있다.
사람은 원래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이다.
몸속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태아(胎兒)의 경우 90%나 된다.
신생아(新生兒)는 75%, 성인(成人)은 약 65%이므로, 나이가 들면서 몸속의 수분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50% 전후는 차지한다.
몸속의 물의 약 ⅔는 인체(人體)를 구성하는 약 60개조의 세포 속에 존재하며, 세포(細胞) 내부나 세포(細胞) 사이의 정보 전달 기능 등을 담당하여 대사(代謝)를 촉진시킨다.
나머지 약 ⅓의 물은 몸 조직(組織)이나 혈액(血液) 등에 존재하면서 영양(營養)이나 산소(酸素) 또는 노폐물(老廢物)을 운반하는 한편, 발한(發汗) 작용에 의한 체온 조절로 몸의 내부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목이 마르다는 것은 몸속의 물이 부족해졌다는 대뇌(大腦) 중추(中樞)로부터의 경계 신호이다.
물이 부족해지면, 몸 조직(組織)의 기능이 떨어지고, 몸의 컨디션을 나쁘게 한다.
특히 몸속의 수분(水分)이 줄어드는 중년 이후에는 건강(健康)을 유지하기 위해서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 1회에 마시는 양은 1컵, 매일 5컵 정도 마신다.
건강(健康)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변(小便)이나 땀 등으로 하루에 잃게 되는 약 8~10컵의 물을 날마다 보급해야 한다.
단, 음식(飮食) 속에 약 4~5컵의 물이 들어 있고, 몸 속 대사(代謝) 과정에서 1컵 반 정도의 물이 만들어지므로, 음료수(飮料水)로는 하루에 5컵 전후를 마시면 된다.
물론, 뜨거운 여름날이나 운동(運動)으로 땀을 흘렸을 때는 그만큼 여분의 물을 마셔야 한다.
◉ 물은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1회에 마시는 물의 양은 1컵 정도가 적당하다.
그 이상을 단숨에 마시면 전부 다 흡수(吸收)되지 못해 배설(排泄)되고 만다.
물을 마실 때는 천천히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며, 적어도 하루에 5~6회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외출, 목욕, 취침 전 등 땀을 흘릴 만한 행동 전후에는 빠짐없이 마시도록 한다.
땀을 흘리기 전에 충분한 양의 물을 몸속에 저장하고, 땀을 흘린 다음에는 잃어버린 양만큼 보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물은 식사 전에 마시자.
차가운 물은 몸속으로 흡수되기 어려우므로, 10~15℃ 정도가 가장 몸에 부담을 덜 준다.
냉장고에서 식힌 물은 실내에 어느 정도 두었다가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식사하기 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복(空腹)일 때는 위장(胃腸)의 소화(消化) 기능이 휴면 상태에 있는데, 소량의 물이 위(胃)와 장(腸)을 자극해서 기능을 좋아지게 하기 때문이다.
다만, 식사 중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물 때문에 위(胃) 속의 소화액(消化液)이 희석되어, 먹은 것을 모두 다 소화(消化)하지 못할 경우도 생긴다.
또, 물이 너무 차가우면 소량의 물이라도 체온을 낮춰 버리기 때문에, 소화(消化) 활동을 방해하는 수도 있다.
◉ 운동(運動) 후에는 스포츠 드링크를 마시자.
운동(運動) 때문에 대량의 땀을 흘렸을 때는 스포츠 드링크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땀과 더불어 잃어버리기 쉬운 나트륨, 칼슘, 칼륨 등 미네랄을 보충해서 몸의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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