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우리나라에도 통풍(痛風)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고기, 포도주를 즐기던 유럽의 왕들이 많이 걸렸다고 해서 ‘왕의 병’으로 불리는 통풍(痛風)은 단백질 대사의 노폐물인 요산(尿酸)이 관절(關節), 연골(軟骨) 주변에 쌓여, 관절(關節)을 자극하고 염증(炎症)을 일으키는 병이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통풍(痛風)이며, ‘병의 왕’이라고 할 정도로 통증(痛症)이 심하다.
보통 통풍(痛風) 환자를 보면 비만(肥滿)이거나 과음(過飮), 과식(過食)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통풍(痛風)을 치료하는 데는 약물 못지않게 음식 조절이 중요하다.
술과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때 급성 통풍(痛風) 발작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동물의 간, 내장, 등 푸른 생선 등 고단백질 식품은 삼가고, 물은 요산(尿酸)을 몸에서 배출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많이 마시도록 한다.
◉ 팥죽 – 부기(浮氣)를 가라앉힌다.
통풍(痛風) 발작은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고단백질 음식을 먹고 난 후, 술을 마신 후에 나타나기 쉽다.
통풍(痛風) 발작으로 통증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은 팥을 이용한 음식을 자주 해 먹도록 한다.
팥은 통증(痛症)을 가라앉히고, 부기(浮氣)를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팥을 삶아서 즙을 내어 먹거나, 치자(梔子)를 섞어 죽을 끓여 먹어도 좋다.
◉ 검은콩식초절임 – 요산(尿酸) 수치를 내려준다.
통풍(痛風)으로 고생하는 경우에 검은콩식초절임을 이용하면 효과가 크다.
검은 콩을 그냥 삶아서 먹어도 되지만, 식초(食醋)에 절여 먹으면 식초(食醋)의 작용까지 더해져 더욱 좋다.
씻어서 햇볕에 말린 검은 콩을 껍질이 터질 정도로 볶은 다음, 밀폐용기에 담고 콩이 잠길 정도로 식초(食醋)를 부어 하루 정도 둔다.
이것을 하루에 10~20알씩 꾸준히 먹는 것이 요령이다.
◉ 두부(豆腐) – 요산(尿酸)의 농도를 낮춰준다.
콩은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통풍(痛風)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콩에는 특히 요산(尿酸)의 농도와 콜레스테롤치를 내려주는 작용이 있어, 기름기 많은 음식을 즐겨 먹는 통풍(痛風) 환자에게 좋다.
콩을 삶아 먹어도 되지만, 두부(豆腐)로 만들어서 먹으면, 소화(消化)가 잘 되어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 동아 달인 물 – 변비(便祕)와 비만(肥滿)을 개선한다.
비만(肥滿)에 이상적인 식품으로 알려진 동아는 통풍(痛風)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오줌을 잘 나오게 하고, 변통(便通) 좋게 하는 작용도 있으므로, 술과 육류를 많이 섭취해서 변비(便祕) 증세가 있고, 뚱뚱하며 통풍(痛風)이 있는 사람은, 동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한다.
동아는 특별한 맛이 없으므로, 향이나 맛이 좋은 채소 등을 같이 넣고 조리를 하거나, 죽 또는 수프를 끓이거나 물을 붓고 달여서 국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 치자(梔子) – 통증(痛症)을 가라앉힌다.
통풍(痛風) 발작으로 관절(關節)이 아프고, 괴로울 때는 치자(梔子) 열매가 좋다.
말려서 파는 치자(梔子) 열매를 구입하여,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프라이팬에 검게 구운 다음, 가루 내어 하루에 1~2g씩 물과 함께 먹는다.
외용약(外用藥)으로 사용할 때는 적당량을 넣고 묽게 갠 다음, 거즈에 발라, 통증(痛症)이 있는 부위에 붙인다.
◉ 토란 찜질 – 관절(關節)이 붓고 아플 때 좋다.
통풍(痛風)으로 관절(關節)이 붓고, 열(熱)이 나며, 통증(痛症)이 있을 때는, 토란과 생강(生薑)을 갈아서 만든 찜질 약으로 아픈 부위를 찜질한다.
토란을 갈아 거즈 위에 손바닥 두께로 펴 바른 후, 그 위에 거즈를 한 겹 덮고, 아픈 부위에 붙인다.
찜질 약이 마르면 다시 갈아서 붙인다.
토란은 해열(解熱) 작용을 하며, 어혈(瘀血)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어, 통풍(痛風)으로 관절(關節)이 아플 때 이용하면 좋다.
◉ 개다래나무 열매 – 이뇨(利尿) 작용과 진통(鎭痛) 효능이 좋다.
뛰어난 이뇨(利尿) 작용과 통증(痛症)을 진정(鎭靜)시키는 작용이 있어, 통풍(痛風) 증세에 잘 듣는다.
약재상가에서 개다래나무 열매를 구입해서 소주에 2~6개월 정도 담가 두었다가, 아침, 저녁으로 2회, 소주잔으로 1잔씩 마신다.
◉ 인동(忍冬) 덩굴– 부기(浮氣)를 내리고, 염증(炎症)을 가라앉힌다.
술을 담가 마시거나, 인동(忍冬) 덩굴 달인 물을 목욕물에 타서 목욕을 해도 같은 효과가 있다.
인동(忍冬)덩굴에는 부기(浮氣)를 내리고 염증(炎症)을 가라앉혀 주는 효과가 있다.
◉ 다시마 – 통풍(痛風) 발작으로 관절(關節)에 염증(炎症)이 있을 때 좋다.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촉진하고,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통풍(痛風) 발작으로 관절(關節)에 염증(炎症)이 있을 때 다시마 가루를 이용하면 좋다.
'질병과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염(鼻炎, Rhinitis) (0) | 2023.10.21 |
---|---|
심장병(心臟病, Heart disease) (9) | 2023.10.20 |
관절염(關節炎, Arthritis) (26) | 2023.10.18 |
치질(痔疾, Hemorrhoid) (12) | 2023.10.18 |
폐렴(肺炎, Pneumonia) (6) | 2023.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