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關節炎, Arthritis)

무릎 관절염

 관절(關節) 안에 세균(細菌) 침투 등으로 염증(炎症)이 생기는 것을 관절염(關節炎)이라고 하며, 그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퇴행성(退行性) 관절염(關節炎)과 류마티스성 관절염(關節炎)이다.

 

 퇴행성(退行性) 관절염(關節炎)은 노화(老化)로 인해 관절(關節) 부위가 닳고 약해져서 일어나는 것으로, 조금만 무리해도 관절(關節)이 아프고 붓게 된다.

 

 류마티스성 관절염(關節炎)은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에 의해 관절(關節)에 염증(炎症)이 생기는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關節)이 붓고 통증이 심해지며, 심한 경우에는 튀어나온 뼈가 척수신경(脊髓神經)을 눌러 팔다리가 저리고 마비되기도 한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물리치료(物理治療), 약물치료(藥物治療)가 사용되며, 최근에는 인공관절(人工關節)로 바꾸어 주는 수술로 행해진다.

 

 이와 함께 관절(關節) 부위에 부담이 적게 가는 운동, 즉 수영이나 걷기 등을 꾸준히 해서 관절(關節)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솔잎 – 혈액순환(血液循環)을 도와 관절염(關節炎)을 치료한다.

솔잎

 솔잎은 혈액순환(血液循環)을 도와 고혈압(高血壓),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이고,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안 돼 관절염(關節炎)이 있는 경우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우선 햇볕을 많이 받고 자란 연한 솔잎을 구한 다음, 굵은 소금과 가는 모래를 함께 베주머니에 넣어 찜통에 쪄서, 그 뜨거워진 것으로 관절염(關節炎) 환부(患部)에 찜질을 하면 된다.

 

 가는 모래나 굵은 소금까지 넣기가 번거로우면, 그냥 솔잎만 쪄서 찜질을 해도 좋다.

 

 혹은 생 솔잎이나 말린 잎을 베주머니에 싸서 목욕물에 넣어 우린 물로 목욕을 해도 좋다.

 

 이렇게 하면 관절염(關節炎)은 물론 피부(皮膚) 미용(美容)에도 좋고, 심장(心臟)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 엄나무 껍질(海桐皮) – 어깨 관절염(關節炎)에 좋다.

엄나무 껍질(해동피)

 

 어깨 관절염(關節炎)으로 통증이 심하고, 어깨를 들어 올리는 것이 불편할 때, 엄나무 껍질을 내복약으로 사용하면 좋다.

 

 엄나무 껍질은 신경통(神經痛), 특히 어깨가 아픈 경우에 뚜렷한 효과를 발휘한다.

 

 엄나무 껍질은 ‘해동피(海桐皮)’라고 불리는데, 건재약국에서 살 수 있다.

 

 뜻을 풀이하자면 풍(風)과 담(痰)을 제거한다는 것인데, 하루에 10~20g씩 끓여서 차(茶)처럼 여러 번 나누어 마시면 된다.

 

 

◉ 천남성(天南星) – 염증(炎症)을 제거하고, 통증(痛症)을 낫게 한다.

천남성

 

 건재약국에서 파는 천남성(天南星)으로 연고(軟膏)를 만들어 환부(患部)에 붙이면 어깨 관절염(關節炎)에 효과가 있다.

 

 먼저 천남성(天南星)을 말려서 가루를 낸 다음, 같은 분량의 밀가루를 섞어 식초(食醋)를 적당히 넣고, 걸쭉하게 반죽을 한다.

 

 이것을 거즈에 싸서 환부(患部)에 대면, 환부(患部)가 새빨갛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한참 쉬었다가 다시 댄다.

 

 몇 번만 이렇게 찜질을 하면 환부(患部)의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촉진되며, 소염(消炎) 작용을 일으켜, 통증(痛症)이 낫게 되는 것이다.

 

 피부(皮膚)에 큰 손상이 없도록 자주 갈아붙인다면 더욱 도움이 된다.

 

 

◉ 쑥 – 냉증(冷症)으로 인한 관절통(關節痛)에 효과적이다.

쑥

 적당히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혈액순환(血液循環)도 돕고, 신진대사(新陳代謝)도 원활하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때 그냥 따뜻한 물로 하지 말고, 쑥탕을 해보도록 한다.

 

 말린 쑥 60g 정도를 깨끗이 씻어 베 보자기에 넣고 뜨거운 목욕물에 우려낸 다음 그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다.

 

 쑥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는데, 특히 여성의 냉증(冷症)으로 인한 관절통(關節痛)에 참 좋은 효과가 있다.

 

 쑥즙을 내어 탈지면에 적셔 환부(患部)에 발라주어도 효과가 있다.

 

 

◉ 겨자찜질 – 통증(痛症) 부위의 혈액순환(血液循環)을 돕는다.

겨자

 무릎 관절(關節)이 붓고 통증(痛症)이 있을 때는, 겨자에 소주를 넣고 개어서 만든 찜질 약으로 아픈 부위를 찜질하는 것이 좋다.

 

 겨자 1/2큰 술에 밀가루 3큰 술, 소주 조금을 넣고 잘 개어서 겨자찜질 약을 만든다.

 

 그런 다음 찜질 약을 거즈에 펴 바르고 다시 그 위에 다시 거즈를 덧대어 아픈 부위에 붙인다.

 

 찜질약이 마르면 다시 갈아서 붙인다.

 

 겨자는 몸이 찬 사람에게는 좋은 식품으로 겨자를 개어서 찜질을 하면 통증(痛症) 부위에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순조롭게 되는 효과가 있다.

 

 찜질 약 외에 목욕물에 풀어도 되는데, 이때는 약 200g가량의 겨자가루를 헝겊에 싼 다음 물에 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