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약용2 송이버섯은 향이 좋은 건강식품이다. 옛 의서(醫書)에 의하면 느릅나무버섯은 사람으로 하여금 배고프지 않게 하고, 버드나무버섯은 위장(胃腸)을 강화하며, 삼나무버섯인 ‘삼균(杉菌)’은 급성 발작성 심장통(心臟痛)을 다스린다고 했다. 이에 못지않게 좋은 것이 바로 송이버섯이다. 송이버섯은 향이 대단하기 때문에 파한집(破閑集)에는 “솔바람과 이슬이 엉겨 붉은 옥구슬 모양을 이룬 송이 때문에 늙어 병든 몸이 입맛을 잃지 않고 고상히 지낼 수 있구나.”라고 하였다. 허준(許浚)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송이버섯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송이버섯은 맛이 매우 향미롭고 솔나무 기개가 있으며 산속 늙은 소나무 밑에서 나므로 솔나무 기개를 빌려서 생긴 것이라 목이 가운데 으뜸가는 것이다.” 이처럼 송이버섯은 향이 좋기 때문에 요리할 때 양념을 .. 2024. 10. 16. 복어(鰒魚), 미나리 - 소양인(少陽人)에게 맞는 음식 ◉ 복어(鰒魚) - 치질(痔疾)이나 종기(腫氣)에 좋다. 복어(鰒魚)는 열(熱)이 많은 사람의 종기(腫氣)나 치질(痔疾)을 없애고, 정신(精神)을 맑게 한다. 그래서 열성체질(熱性體質)인 소양인(少陽人)에게 어울리는 식품이다. 또 허리와 다리의 병에 좋고, 수분배설(水分排泄)을 촉진한다. 그래서 비대신소(脾大腎小)의 체질로 신장(腎臟) 기능이 약하고, 상체(上體)보다 하체(下體)가 약한 소양인(少陽人)에게 잘 어울린다. 복어(鰒魚)는 맛이 좋은 반면, 알, 간장(肝臟), 혈액(血液) 등에 무서운 독(毒)성분이 있어, 식중독(食中毒)을 일으키고 심할 때는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특히 복어(鰒魚)의 알집에는 테트로도톡신, 간(肝)에는 레파르키신이라는 독이 들어 있다. 복어(鰒魚) 중독에는 괴화(槐花)를 약.. 2023. 9.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