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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2

밤에 울고 짜증이 심할 때는 짜증을 잘 부리는 신경질적인 어린이가 밤에 잘 울고 보채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러한 밤울음증은 한증(寒證) 및 열증(熱證) 또는 입 안이 헐었을 때나 객오(客忤)에 의해서도 많이 온다.  한증(寒證)은 배가 아파 우는 것으로, 입김이 싸늘하며 배가 차고 허리를 구부리고 운다.  이때에는 까치콩을 볶아 가루 내어 4g씩 1일 2~3회 진한 대추차로 먹인다.  까치콩은 변두콩 또는 백편두(白扁豆)라고도 하는데, 까치콩이나 대추(大棗)는 신경안정(神經安靜)에 효과가 뛰어나다.  열증(熱證)은 속이 답답해 우는 것으로, 얼굴이 벌겋고 소변(小便)이 붉으며 입 안과 배가 뜨겁다.  그리고 땀을 흘리며 몸을 뒤로 젖히고 울거나,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운다.  이때에는 골풀의 속살, 즉 등심(燈心)을 쓴다.  이것은.. 2024. 6. 26.
짜증이 심한 것도 병이다. 불안하고 짜증을 부리는 데는 두 타입이 있으니 바로 한증(寒證)과 열증(熱證)이다.  한증(寒證)이면 눈 밑이 거무스름하고 눈썹 사이에 푸른 정맥(靜脈)이 튀어나와 있으며 손바닥에 잡무늬가 많고 추위를 잘 타며, 불안해하고 짜증을 부린다.  열증(熱證)이면 머리 정수리에 불덩이를 얹은 듯 화끈거리고 눈이 충혈(充血)되거나 열(熱)이 치솟아 상기되면서 진땀이 솟구치고, 불안해하고 짜증을 부린다.  한증(寒證)일 때는 까치콩을 볶아 가루 내어 4g씩 대추차로 복용한다.  까치콩은 신경(神經)을 안정시키는 영양식품이고, 대추(大棗)도 훌륭한 안정제 역할을 한다.  열증(熱證)일 때는 골풀 12g을 끓여 하루 동안 조금씩 나누어 먹는다.  골풀은 등심(燈心)이라고도 하는데, 안정제이면서 열(熱)을 떨어뜨리는 약..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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