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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심한 병(病)도 해가 뜨면 덜해 - 百病朝慧夕加 인체(人體)는 낮과 밤에 따라서 생리(生理)가 달라진다. 낮에는 대뇌(大腦)가 각성 호르몬의 작용으로 활발히 활동을 하며 전신의 신진대사(新陳代謝)도 왕성하지만 밤이 되면 모든 기능이 저하되어 수면(睡眠)을 하게 된다. 자율신경(自律神經, autonomic nerve)도 낮에는 주로 교감신경(交感神經, sympathetic nerve)이 긴장되지만 밤에는 부교감신경(副交感神經, parasympathetic nerve)이 판을 친다. 따라서 같은 약(藥)일지라도 낮과 밤에 따라서 용량과 반응이 달라진다. 중병(重病)을 앓는 환자를 간호해 본 분들은 경험이 있겠지만 환자에게 있어서 밤처럼 고달픈 때가 없다. 아무리 정성이 있어도 밤중에 괴로워하는 환자를 간호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려운 일이다. 그.. 2025. 9. 10.
혈압(血壓)을 갑자기 너무 내려도 기억상실증(記憶喪失症)이 된다. - 健忘 건망증(健忘症)이란 기억력(記憶力)이 나빠져서 사물을 잘 잊어버리는 증상을 말한다. 왜 건강(健康)이라는 ‘건(健)’자를 사용하느냐 하면 이때의 건(健)은 건강(健康)하다는 뜻이 아니고 ‘잘, 대단히’라는 정도를 나타내는 뜻이다. 당나라 때의 시인 백거이(白居易)는 “노래다건망(老來多健忘) 유불망상사(惟不忘相思)”, 즉 “나이를 먹으니 건망증(健忘症)이 심해졌지만 그리운 사람만은 잊혀지지 않는구나.”라고 읊었다. 아무리 기억력(記憶力)이 좋은 사람도 나이가 들면 기억력(記憶力)이 약해지게 마련이지만 너무 정도가 심해져서 가족의 이름도 생각이 안 날 정도가 되면 곤란하다. 중풍(中風)이나 뇌동맥경화증(腦動脈硬化症) 등으로 뇌(腦)의 혈액순환(血液循環)이 나빠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되어 있다...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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