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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6

구기자(枸杞子)는 하늘의 정기(精氣)와 땅의 골수(骨髓)를 몽땅 갖고 있다. 일본 에도 시대의 일이다.  90세가 넘은 노인이 너무나 꼿꼿하고 강건(强健)하게 장수(長壽)하기에 그 비결을 알아보았더니 노인이 매일 마시는 집 뜰의 우물 밑에서 구기자(枸杞子)나무 뿌리가 뻗어 있더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노인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구기자(枸杞子) 뿌리에서 우러나온 구기자(枸杞子)의 정수를 마시게 되어 그토록 건강(健康)하게 장수(長壽)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중국에도 이와 비슷한 얘기가 있다.  한 장수(長壽)하는 노인이 먹고 있는 음식을 유심히 살펴보니까 끔찍하게도 이 노인은 삶은 강아지와 삶은 갓난아기를 먹더라는 것이다.  놀라서 눈을 더 크게 뜨고 잘 살펴보니 삶은 강아지는 다름 아닌 구기자(枸杞子) 뿌리요, 삶은 갓난아기는 인삼(人蔘)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이 노인의 장수.. 2025. 2. 17.
국화(菊花)는 머리를 맑게 하고 간(肝)을 보(補)하여 눈을 밝게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감국화(甘菊花)의 싹, 잎, 꽃, 뿌리 모두 약으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늘에 말려 가루 내어 술로 마시거나 혹은 꿀로 개어 알약처럼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오래도록 먹으면 근육(筋肉)과 뼈를 강하게 하고 골수(骨髓)를 보강하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국화(菊花)는 전 세계에 200여종 정도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만도 10여종 가량 분포되어 있는데, 그 중에 줄기가 붉고 향긋하며 맛이 단 ‘감국(甘菊)’이 식용으로 쓰이면서 약으로도 쓰인다.  그래서 이 국화를 ‘진국(眞菊)’이라고 한다.  참고로 감국과 다른 ‘고의’라는 국화(菊花)가 있는데, 이것은 산국(山菊), 개국화, 야국화(野菊花)라고 해서 먹으면 위장(胃腸)에 해로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 국화(菊花.. 2025. 2. 12.
눈이 침침하면 간(肝)과 신장(腎臟)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눈이 침침하고 시다고들 한다.  컴퓨터와 하루 종일 씨름하는 직장인들은 더욱 이런 증상으로 고생을 하는데, 심하면 눈물이 그렁거리고 눈에 핏발이 서기도 한다.  이럴 때는 눈의 피로(疲勞)를 가급적 줄이면서 정신적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 때때로 눈을 감고 감은 눈꺼풀 밑으로 눈알을 상하좌우로 굴리면서 눈동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심할 때는 찬물에 적신 거즈 수건으로 눈꺼풀 위를 차게 해주면서 눈 주위를 중심으로 지압(指壓)을 겸해주면 더 좋다.  겉으로만 눈을 차게 할 것이 아니라 식품도 가급적 열성식품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 코코아, 초콜릿 등이 열성식품이고, 마늘, 생강, 쑥, 부추, 인삼, 꿀, 술 등도 열성식품이다.  가급적 육류도 지방질이 많은 것을 피하고, .. 2024. 10. 29.
고혈압(高血壓)에는 이런 약이 좋다. 조구등(釣鉤藤)은 혈압강하(血壓降下) 작용이 강력하고 지속시간도 길기 때문에 고혈압(高血壓) 치료에 좋다.  또한 열성(熱性) 경련(痙攣)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며, 기관지염(氣管支炎)에도 좋다.  조구등(釣鉤藤)은 꼭두서니과 목질의 덩굴지는 풀인데, 잎의 아귀마다 2개의 낚시바늘과 비슷한 모양의 가시가 있다.  이 가시 돋친 줄기 부분에 린코필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血壓)을 강하시키고 중추신경(中樞神經)을 억제하여 말초혈관(末梢血管)을 확장시킨다.  그리고 가지는 묵은 가지보다 햇가지가 좋으며, 가시가 대칭으로 돋은 것이 더 낫다.  복용 방법은 보통 경증의 경우에는 10g, 중증의 경우에는 20g 이상을 끓여 차(茶)로 마신다.  단, 10분 이상 끓이면 혈압(血壓)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 2024. 5. 18.
알레르기 체질(Allergic predisposition) 알레르기는 외부로부터 오는 자극을 물리치지 못해 나타나는 민감한 반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알레르기성 질환은 비염(鼻炎), 천식(喘息), 피부질환(皮膚疾患) 등 증상도 다양한데, 특정 물질이나 음식 등으로 그 원인이 명확해진 경우에는 그것만 피하면 되지만, 체질적인 문제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경우는, 그 원인을 딱히 꼬집어 낼 수도 없거니와, 치료법 역시 명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옛날의 아이들보다 현대의 아이들이 이런 알레르기 질환에 더 쉽게 감염되는 것은, 오늘날 먹거리와 환경이 과거에 비해 많이 오염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생했을 때는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평소 먹는 것, 입는 것, 그리고 생활 전반에 걸쳐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줄이고 체력(體力)을 강화해.. 2023. 12. 2.
눈이 피로하다.(眼疲勞症候群, 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눈이 피로(疲勞)하면 눈이 침침해지고 눈물이 나며, 눈곱과 충혈(充血)이 자주 생긴다. 심한 경우에는 두통(頭痛), 어깨 결림, 구토(嘔吐)까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는 주로 눈을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증세이다. 따라서 눈이 피곤할 때는 컴퓨터 모니터나 책을 너무 오랫동안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간(肝)의 건강이 나빠져도 눈이 피로할 수 있으므로, 과로(過勞)나 과음(過飮)을 피하는 것이 좋다. 눈이 피로(疲勞)하고 아프다고 해서 차가운 성질의 안약(眼藥)을 넣거나, 냉수(冷水)로 눈을 씻어내는 일은 증세를 더 나쁘게 만들 뿐이다. 이럴 때는 눈을 쉬게 하면서, 몸의 허약(虛弱)해진 것을 보(補)하고, 건강을 되찾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 국화(菊花) – 두통(頭痛)이 동반된 눈의 피로(疲..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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