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해 비만(肥滿)이 되거나, 동물성 지방의 한 종류인 콜레스테롤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高血壓)이 되기 쉽다.
스트레스나 유전, 체질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혈압(高血壓)은 크게 속발성(續發性)과 90% 이상을 차지하는 본태성(本態性) 고혈압(高血壓)으로 분류된다.
다른 질병에 의해 생기는 고혈압(高血壓)을 속발성(續發性) 고혈압(高血壓)이라고 하는데, 원인이 되는 병을 치료하면 자연히 좋아진다.
그러나 본태성(本態性) 고혈압(高血壓)은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평생 관리를 해야 한다.
술과 담배를 끊고, 염분을 줄이는 등 식이요법에 신경을 쓰면 좋다.
◉ 곤약(菎蒻)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곤약(菎蒻)은 구약나물이라는 천남성(天南星)과의 다년초의 알줄기를 푹 고아서 굳힌 식품으로, 요리 방법에 따라 굳혀 만든 곤약(菎蒻)을 쓰기도 하고, 건재약국에서 파는 가루를 쓰기도 한다.
탄수화물의 주성분인 글리코만난에 알칼리성 응고제를 넣어 굳힌 곤약(菎蒻)은 98%가 수분으로 되어 있고,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며, 칼로리가 거의 없어, 칼로리 섭취를 줄여야 하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곤약(菎蒻)의 클리코만난은 장(腸)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흡수, 제거하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는데 효과가 있다.
버섯과 함께 탕에 넣어도 좋고, 볶음이나 냉채 재료를 사용해도 쫄깃쫄깃한 맛이 난다.
◉ 녹차(綠茶)-요구르트 – 지방(脂肪) 분해 효과가 있다.
중국음식처럼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후 녹차(綠茶)를 마시면 개운해진다.
녹차(綠茶) 속의 타닌 성분이 지방(脂肪)을 분해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방(脂肪)을 분해하는 녹차(綠茶)를 마시면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낮아지기 마련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녹차(綠茶)를 오래 복용하면, 지방(脂肪)을 제거하는 효과로 인해, 비만(肥滿)을 없앤다고 말하고 있다.
요구르트도 녹차(綠茶)와 같은 효능이 있다.
주성분인 유산균(乳酸菌)의 작용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따라서 녹차(綠茶)와 요구르트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배가 된다.
◉ 조구등(釣鉤藤) 달인 물 – 혈압(血壓)을 떨어뜨린다.
덩굴가지에 날카로운 가시가 많이 돋아 있는 조구등(釣鉤藤)에도 혈압(血壓)을 낮추는 성분이 있다.
바로 이 날카로운 가시에 혈압(血壓) 강하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조구등(釣鉤藤) 덩굴 20g을 적당량의 물을 부어 살짝 끓여서 자주 마시면 좋다.
이 때, 오래 달이면 혈압(血壓)을 낮추는 성분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10분 이내로 끓이는 것이 좋다.
◉ 회화나무(槐花) 달인 물 – 혈관(血管)을 강화시킨다.
혈관(血管)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은 회화나무 속의 루틴이라는 성분이다.
케르세틴의 유도체인 루틴은 모세혈관(毛細血管)에 직접 영향을 미쳐 혈관의 저항성은 증대시키고, 혈관의 투영성은 줄이는 역할을 하는 담황색의 물질이다.
이 루틴성분은 잎이나 열매에도 다 있지만, 특히 꽃봉우리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
회화나무 10g에 3컵의 물을 부어 달여 마시면 된다.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하루 3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 감즙, 무즙 – 혈압(血壓)을 낮춰준다.
감에 풍부한 비타민-B는 모세혈관(毛細血管)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생감을 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즙을 내어 마시면 된다.
하루에 2~3회 공복에 두 숟가락씩 먹는다.
이 때 감즙 두 숟가락에 무즙 두 숟가락을 함께 먹으면 더 좋다.
감나무의 부드러운 잎만을 골라 따서 깨끗이 씻은 다음 찜통에 쪄서 그늘에서 말렸다가 가늘게 썰어 밀폐용기에 넣어 놓고 수시로 차(茶)처럼 끓여 마셔도 좋다.
하루에 10g을 물 2컵을 부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여서 마시면 된다.
◉ 뽕나무 달인 물 – 혈압(血壓)을 안정시킨다.
뽕나무를 신선(神仙)들이 먹는 약이라고 할 정도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뽕나무의 열매가 늙지 않는 보약이라고 말하고 있다.
혈압(血壓)이 높을 때는 뽕나무 잎이나 상백피(桑白皮) 20g을 물 3컵을 부어 달여 마신다.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에 몇 차례에 걸쳐 나누어 마신다.
◉ 호박씨 달인 물 – 고혈압(高血壓)을 예방, 치료한다.
부기(浮氣)를 빼주는 등 건강에 좋은 호박은 하나 버릴 것이 없다.
누렇게 익은 늙은 호박의 씨도 따로 말려두었다가 고혈압(高血壓) 예방,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질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달라붙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호박씨를 채반에 널어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10알에 물 300㎖를 부어 달여 마신다.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푹 끓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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