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파 – 불면증(不眠症)을 없애는 데는 양파가 좋다.
양파는 ‘피로회복 비타민’으로 불리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 작용이 뛰어나며, 뇌(腦)와 신경(神經)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여, 정신(精神)을 향상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따라서 허약하고 성격이 예민한 체질인 소음인(少陰人)에게는 피로도 풀고 신경도 안정시키는 좋은 식품이 양파다.
위액(胃液)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력(消化力)도 높여 주고, 변비(便祕)를 없애 주며, 진통(陣痛)과 해독(解毒) 작용도 한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소화기(消化器)가 약한 체질인 소음인(少陰人)에게 잘 맞는 식품이다.
또한 불면증(不眠症)을 없애며, 혈전(血栓)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혈전(血栓)을 녹이는 작용도 한다.
또 인체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콜레스테롤을 늘리고, 인체에 해가 되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며, 혈압(血壓)도 떨어뜨린다.
양파를 볶거나 끓이면 휘발성 성분인 유화알릴이 파괴되므로, 양파는 생 것 그대로 먹어야 좋다.
양파는 열성식품이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정신이 산만해지고 멍해지며, 혈맥(血脈)마저 손상시킨다고 한다.
그러나 여름에는 양파를 많이 먹어야 좋다.
복부(腹部) 냉증(冷症)을 없애며, 더위에 지쳐 식욕(食慾)도 떨어지고 소화(消化)도 안 되며, 헛배만 불러오고 설사(泄瀉)하며, 때로 살살 아파오는 복통(腹痛)이 있을 때, 양파보다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양파는 성욕(性慾)을 저하시킨다고 한다.
이것은 양파가 성욕을 자극하는 성분을 지니고 있으므로, 지나치면 오히려 성욕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 생강(生薑) - 감기에 걸렸을 때는 생강(生薑)이 좋다.
생강(生薑)은 신대비소(腎大脾小)의 체질로 소화기(消化器)가 약한 소음인(少陰人)에게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소음인(少陰人)은 감기에 걸렸을 때, 발한제(發汗劑)로 땀을 내서는 안 되는 체질이다.
생강술 한 잔을 마시고, 이불을 덮고 한잠 자고 나면, 땀이 촉촉이 나면서 열이 떨어지고 몸이 가뿐해지므로 감기도 떨어뜨릴 수 있고, 피로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
생강(生薑)은 말초혈관(末梢血管)의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돕기 때문에, 생강(生薑)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땀이 나게 된다.
따라서 냉(冷)한 체질인 소음인(少陰人)에게 좋은 식품이다.
또 위액(胃液)의 분비물을 늘리고, 위장(胃腸)의 활발한 운동을 돕는 등 위장기능을 조정하기 때문에, 소화(消化)가 촉진되고 식욕(食慾)이 늘며 구역질이 멎는다.
생강주(生薑酒)는 생강(生薑) 600g에 소주 1,800㏄를 붓고 숙성시켜, 1회 20㏄씩 취침 전에 마시면 좋다.
혹은 생강즙(生薑汁)에 적당량의 뜨거운 물을 붓고 꿀을 타서 수시로 마시면, 위액(胃液) 분비가 촉진되어 식욕(食慾)이 증진되며, 소화기(消化器)가 좋아질 수 있다.
또는 생강(生薑) 50g을 3일 동안 말리면 3g의 건강(乾薑)이 되는데, 여기에 찹쌀 9g과 물 2컵을 붓고 약한 불에서 끓여 반으로 줄면, 체에 밭쳐 그 물을 수시로 마시면, 몸도 따뜻해지고, 소화(消化)도 잘 되고, 식욕(食慾)이 생기며, 웬만한 감기도 떨쳐버릴 수 있다.
피부병(皮膚病)이 심할 때, 눈에 충혈(充血)이 자주 생길 때, 치질(痔疾)이 있을 때, 종기(腫氣)가 잘 날 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생강(生薑)을 쓸 때는, 생선을 미리 한소끔 끓인 다음 넣은 것이 좋다.
처음부터 생강(生薑)을 넣고 끓이면, 생선의 단백질과 생강(生薑)의 성분이 결합되어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떨어진다.
'소음인(少陰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기, 차조 - 소음인(少陰人)에게 맞는 음식 (4) | 2023.09.29 |
---|---|
사과, 쑥(艾葉) - 소음인(少陰人)에게 맞는 음식 (2) | 2023.09.29 |
대구, 양배추 - 소음인(少陰人)에게 맞는 음식 (4) | 2023.09.27 |
메추리알, 메기 - 소음인(少陰人)에게 맞는 음식 (2) | 2023.09.27 |
계지(桂枝), 계피(桂皮), 박하(薄荷) - 소음인(少陰人)에게 맞는 음식 (10) | 2023.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