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 – 대변(大便)을 고르게 해 주는데 효과가 있다.
소음인(少陰人)은 설사(泄瀉)를 자주 하면, 건강에 안 좋은 체질이다.
따라서 대변(大便)을 고르게 해 주기 위해서, 사과절임을 만들어 두고 평소에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사과절임을 자주 먹으면, 위액(胃液)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食慾)을 증진하며, 피로(疲勞)와 갈증(渴症)을 풀고, 땀으로 소실된 체내의 알칼리성분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좋다.
사과절임은 껍질째 썬 사과를 10분쯤 소금물에 담갔다가, 현미식초와 백포도주에 물과 설탕 및 소금 약간을 넣고 끓여 농축한 액즙과 함께 용기에 넣어 만든다.
담근 지 2~3일 후부터 먹을 수 있다.
또 사과는 혈압(血壓)을 조절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소음인(少陰人)의 고혈압(高血壓)에는 사과차를 만들어 평소에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사과를 씻어 물기를 닦고, 네 쪽으로 자른 뒤, 심지 부분을 버리고 1㎝ 두께로 얇게 썰어, 채반에 겹치지 않도록 널어서 1주일 정도 완전히 골고루 말린다.
이것을 용기에 담아 보관해 둔다.
사과차는 말린 사과 20g을 물 6컵으로 끓여 사과 향이 우러나면 마신다.
사과는 익을수록 녹말이 당과 알코콜로 바뀌며 맛이 든다.
사과 씨 둘레를 말갛고 투명하게 둘러싸고 있는 것이 바로 녹말에서 당을 거쳐 알코콜로 바뀐 막인데, 이런 사과를 ‘꿀이 든 사과’라고 한다.
열성체질(熱性體質)이 사과를 많이 먹으면 가래가 생긴다.
◉ 쑥(艾葉) - 저항력(抵抗力)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릴 때 좋다.
쑥은 한방(韓方)에서는 속이 냉(冷)하고, 소화기(消化器)가 약하며, 비위장(脾胃腸)이 혈액(血液)을 잘 통괄하지 못해 출혈(出血)이 생기기 쉽고, 허약하고 저항력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리기 쉬운 체질인 소음인에게 참 좋은 식품이다.
‘애엽(艾葉)’이라고 하는데, 옛 의학책에는 “속을 덥게 하고, 찬 기운을 쫓으며, 습기를 없애준다. 복통(腹痛), 토사(吐瀉)를 다스리며, 여러 출혈(出血)에 효험이 있다. 또 신경통(神經痛), 감기 등에 좋고 월경(月經)을 고르게 하는 데도 좋다.”라고 했다.
말린 쑥을 끓인 물에 찹쌀을 넣고 죽을 쑤어 엿기름을 넣어 삭힌 후, 삭은 죽을 짜서 약물만 받아, 냄비 밑에 눌지 않도록 나무주걱으로 계속 저어가면서 졸여 조청(造淸)을 만든다.
약간 묽은 꿀 정도의 농도면 된다.
1일 3회, 한번에 3g씩 떠서 더운물에 타서 마신다.
쑥은 월경(月經)을 하고 있는 도중에는 복용할 수 없다.
쑥은 음력 5월 단오(端午)에 채취하는 것이 제일 낫고, 산에서 채취하는 것보다는 바닷가나 섬에서 채취하는 것이 약효가 좋다고 하여, 강화도(江華島)에서 난 쑥을 제일로 친다.
쑥차를 달이면 쓴맛이 강한데, 이때 설탕을 타 먹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결명자(決明子)를 함께 넣어 달이는 것이 좋다.
쑥은 어릴수록 향긋하고 약효도 좋다.
쑥에서 나는 독특한 향기는 치네올이라는 정유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인데, 애향이라고 할 정도로 향기가 강하다.
쑥에서 나는 향기가 너무 강하다 싶으면, 데친 후 하룻밤 정도 두었다가 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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