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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근육통(筋肉痛)에 좋은 모과차(木瓜茶)

by 예당한의원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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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자라고 있는 모과나무의 가지에 달린 노란 모과 열매와 모과 잎을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모과

 옛날에 한 성승(聖僧)이 외나무다리를 건너게 되었는데 외나무다리 위에서 큰 뱀 한 마리가 독을 뿜고 있었다.

 

 진퇴양난에 놓은 성승(聖僧)은 나무관세음보살만 외우며 빌 뿐이었는데, 마침 외나무다리 쪽으로 뻗은 모과(木瓜)나무 가지에서 모과(木瓜) 하나가 뚝 떨어져 뱀의 머리를 치는 바람에 놀란 뱀이 물에 빠졌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모과(木瓜)호성과(護聖瓜)’라고도 부른다.

 

야생의 모과나무에서 채취를 한 모과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바닥에 5개를 놓아두고 찍은 사진
모과

 모과(木瓜)는 가을에 노랗게 익는 길고 둥글하며 향기 좋은 큰 열매로, ‘과일전 망신은 모과(木瓜)가 시킨다.’는 말도 있듯이 시고 떫고 못생겼다.

 

 그러나 모과(木瓜)는 철저히 못생기고 벌레 먹은 것일수록, 끈끈한 점액 같은 것이 손에 많이 묻어날수록 향이나 약효가 좋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모과(木瓜)가 근육통(筋肉痛)에 약효가 있다고 했다.

 

 옛날 중국 남쪽의 한 상인이 작은 배에 모과(木瓜)를 잔뜩 싣고 모과(木瓜) 위에 앉고 누우면서 항해하여 북쪽 항구에 닿았을 때는 허리와 무릎의 통증과 마비가 다 나았다고 한다.

 

 그만큼 근육통(筋肉痛), 신경통(神經痛), 류머티즘 등에 두루 좋은 것이 모과(木瓜)이다.

 

 또한 모과(木瓜)는 숙취(宿醉)나 구토(嘔吐), 설사(泄瀉)에도 좋으며 가래와 기침을 다스리고 식욕(食慾)을 돋우면서 소화(消化)도 촉진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모과나무의 열매인 모과를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나무 테이블 위에 나무 깔판을 깔고 그 위에 모과를 4개와 반쪽을 두고 그 사이에 모과를 갈아서 만든 액기스를 담은 유리병을 두고 찍은 사진
모과

 그러므로 향기로운 모과차(木瓜茶)를 만들어 보자.

 

 우선 모과(木瓜)를 씻지 말고 살짝 닦아 엷게 저며 용기에 넣고 누런 설탕을 뿌려 켜켜이 재워둔다.

 

 그리고 한 수저씩 온수에 우려내어 마시면 된다.

 

 단, 소변(小便)이 적고 색이 짙거나 변비(便祕)가 심할 때는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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