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강장제(滋養强壯劑)로 쓰이는 약재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산딸기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따서 말린 것을 복분자(覆盆子)라고 하는데, 이 복분자(覆盆子)에는 비타민-A, 유기산, 당류가 많이 들어 있어 예로부터 자양강장제(滋養强壯劑)로 많이 써온 약재다.
따로 복분자차(覆盆子茶)를 끓여 먹어도 좋지만, 샤브샤브 국물을 우려낼 때 복분자(覆盆子)를 쓰면 음식과 함께 먹게 되어 따로 약을 먹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식욕(食慾)을 돋우고 기운이 나게 할 수 있다.
복분자(覆盆子)는 알이 굵고 고른 것, 살이 통통하고 모양이 찌그러지지 않은 것이나, 황녹색으로 잎이나 줄기 등 불순물이 섞이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다.
◉ 복분자(覆盆子)는 중년(中年)에 좋은 약재다.
중년(中年)이 되면 발기부전(勃起不全)이 자주 되거나, 성욕(性慾)은 있되 부부화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미열(微熱)을 느끼거나, 잠자는 동안 땀을 많이 흘려서 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고, 괜히 번거롭고 답답해서 한숨을 쉬고, 감정조절(感情調節)이 잘 안되고, 눈이 충혈(充血)되면서, 갈증(渴症)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한의학적 전문용어로 음허화동(陰虛火動)이라고 한다.
이럴 때 바로 산딸기가 좋다.
말린 산딸기, 즉 복분자(覆盆子)를 한약건재상에서 구입해서 1일 20g을 물 두 컵 반을 붓고 끓여 차(茶)처럼 마셔도 좋고 신선한 산딸기 300g을 제철에 구해서 소주 1.8ℓ를 붓고 1개월가량 숙성시켜 약주(藥酒)로 마셔도 좋다.
◉ 간(肝)이 약할 때는 동물의 간(肝)이 좋다.
한방(韓方)에서 보면 사류보류(似類補類) 치료법이 있다.
이는 간(肝)이 약할 때 간(肝)을 쓰는 방법인데, 간(肝)을 혈해(血海)라고 하여 혈액(血液)의 보고(寶庫)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이미 3천년 전부터 한방(韓方)에서는 빈혈(貧血)에 동물의 간(肝)을 사용해 왔다.
서양에서는 1920년에 로비우스 등이 용혈성(溶血性) 빈혈(貧血)에 간(肝)이 효과 있음을 입증했고, 1926년에 머피라는 사람은 악성빈혈(惡性貧血)을 간(肝)으로 치료했다.
◉ 허약(虛弱) 체질에 좋은 소건중탕(小建中湯)
항상 기운이 없고 툭하면 감기에 잘 걸리는 허약(虛弱) 체질인 아이에게 소건중탕(小建中湯)을 써보자.
쓴 한약(韓藥)과 달리 소건중탕(小建中湯)은 맛도 달고 먹음직스러워 아이들이 잘 먹는다.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成人)들도 잔병치레 잦은 분들, 소건중탕(小建中湯)이 효과가 있다.
'한방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어를 이용한 음식보약 (52) | 2024.02.28 |
---|---|
해삼을 이용한 음식보약 (58) | 2024.02.27 |
홍합을 이용한 음식보약 (51) | 2024.02.25 |
참치를 이용한 음식보약 (52) | 2024.02.24 |
해삼을 이용한 음식보약 (57) | 2024.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