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맑게 하고, 다이어트에 좋다.”
◉ 이런 점이 좋아요.
날콩은 비린내가 날 뿐 아니라, 소화흡수율(消化吸收率)이 낮고 혈구(血球) 응집 작용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단점이 있다.
반면 두부는 맛이 부드럽고 소화율(消化率)이 95%나 되고, 콩을 가장 효과적으로 먹는 가공 식품이다.
또한 두부는 고기 못지않게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린다.
칼슘도 풍부해서 두부 1모의 칼슘이 우유 1잔에 들어 있는 칼슘보다 많다.
신경(神經)을 안정시키는 역할도 있어 초조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두부를 먹으면 효과가 있다.
하지만 두부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체내의 요오드를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두부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요오드가 결핍될 수 있다.
요오드가 풍부한 미역은 이런 점에서 두부와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 이런 효능이 있어요.
미역은 칼슘이 분유와 맞먹을 정도로 많고, 갑상선 호르몬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인 요오드가 풍부하다.
또 강한 알칼리성 식품이라서 산성 체질을 중화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다.
특히 열량이 매우 적어 비만(肥滿)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다.
임산부(姙産婦)의 경우, 요오드가 부족하면 신진대사(新陳代謝)가 안 되어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에 미역국을 먹으면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좋다.
또 미역에 들어 있는 칼슘은 뼈와 이를 형성하고 산후(産後) 자궁수축(子宮收縮)과 지혈(止血)을 돕는다.
미역 속에 들어 있는 염기성 아미노산인 ‘라미닌’은 혈압(血壓)을 낮추는 작용을 해 고혈압(高血壓) 환자에게도 좋다.
따라서 두부를 섭취할 때 미역과 함께 먹으면 보완작용을 하여 이상적인 영양섭취를 하게 된다.
◉ 해초(海草)는 중금속의 해를 막는다.
미역, 다시마 등의 해초(海草)에는 진득진득한 성질을 가진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나 염분 등 혈액(血液) 속의 불순물에 달라붙어 몸 밖으로 내 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액(血液)이 많아져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원활하게 하고 변비(便祕)에도 효과가 있다.
또 수은, 비소, 카드뮴 같은 중금속도 몸 밖으로 내 보내, 공해(公害)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의 보약(補藥)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