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視力) 회복과 만성간염(慢性肝炎)에 효과가 있다.”
◉ 이런 점이 좋아요.
미꾸라지는 논과 도랑 흙탕물 속에서 자라는 민물고기로, 주로 추어탕(鰍魚湯)을 만들어 먹는다.
특히 늦여름과 가을에 보신 음식으로 인기가 좋다.
하지만 미끈거리고 흙냄새와 비린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잘못 만들면 아무리 영양이 많다 해도 먹기가 힘들다.
특히 미꾸라지를 뼈와 내장(內臟)까지 통째로 쓰는 추어탕(鰍魚湯)은 냄새를 중화시키는 향신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산초(山椒)는 추어탕(鰍魚湯)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향신료이다.
잎과 열매에 특유의 향이 있고 열매 껍질에는 매운 성분이 있어, 고기 요리나 생선 요리 등에 넣으면 특별한 맛을 낼 수 있다.
추어탕(鰍魚湯)은 징그럽다는 선입견 때문에 먹기를 꺼려하는 사람이 있는데, 미꾸라지의 형체가 보이지 않게 으깨어서 만들면 한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 이런 효능이 있어요.
미꾸라지는 내장(內臟)까지 함께 조리해 먹기 때문에 비타민-A와 D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시력(視力)이 약해지거나 피부(皮膚)가 거칠어질 때, 질병(疾病)에 대한 저항력(抵抗力)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만성간염(慢性肝炎), 간경변(肝硬變)을 앓는 환자들에게 뛰어난 효능이 있다.
산초(山椒)는 위(胃)를 튼튼하게 하고 위(胃)를 자극해 신진대사(新陳代謝) 기능을 좋게 하며 소염(消炎), 이뇨(利尿), 국소 흥분 작용을 한다.
◉ 산초(山椒)는 음성체질(陰性體質)에 좋은 약재이다.
산초(山椒)는 산초(山椒)나무의 익은 열매로 우리나라 어느 산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
한방(韓方)에서는 8월 이후 검게 된 것을 따서 가루로 만들어 약재로 쓰며, 민간요법으로도 널리 쓰인다.
잎과 어린 열매는 그대로 쓰기도 하는데, 어느 것이든지 상쾌한 향기와 매운 맛이 독특하다.
체력이 떨어져 냉증(冷症) 때문에 복통(腹痛)이 심할 때 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다.
산초(山椒)를 약으로 복용할 때는 슬쩍 볶아서 끈끈한 즙이 나오도록 한 다음 약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열성체질(熱性體質)이나 임산부(姙産婦)는 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