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결림은 지나치게 어떤 일에 열중했을 때나 몸에 병(病)이 있을 때, 어깨나 목의 근육(筋肉)이 긴장(緊張)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다.
또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스트레스나 압박감이 신경(神經)에 작용해서 혈액(血液)의 흐름이 나빠져 통증(痛症)이 오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어깨가 결리는 증세가 많이 나타나는데, 어깨를 비롯해 팔이 저리고 결리는 증세도 컴퓨터 사용자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어깨 결림을 낫게 하려면 근본적인 병(病)의 치료는 물론, 기분을 전환하고 자세를 바르게 하며, 적당한 운동이나 목욕 등으로 혈액(血液)의 흐름을 좋게 해야 한다.
또 균형 있는 식사와 충분한 휴식도 증세를 가볍게 해주는 방법이다.
◉ 치자(梔子) 열매 가루 – 부은 어깨를 낫게 한다.
아프고 부은 데 치자(梔子) 열매(梔子) 가루는, 예로부터 부은데 바르는 민간약으로 쓰여 왔다.
노란 치자(梔子) 가루에(梔子) 밀가루를 조금 넣고 반죽해서 환부(患部)에 붙이면, 노란 치자색이 주황색으로 변하면서 피부(皮膚)가 검붉게 변하고 부기(浮氣)가 점점 가시게 된다.
◉ 양파 – 어깨의 통증(痛症)이 가벼워진다.
양파에는 유화알릴이라고 하는 자극적인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소화액(消化液)의 분비를 도와주거나, 혈액(血液)의 흐름을 원만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양판 간 것에 생강(生薑) 간 것과 된장을 잘 섞은 다음, 거즈에 발라 아픈 곳에 대고 찜질한다.
마르면 갈아주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면, 어깨의 통증(痛症)이 훨씬 가벼워진다.
그 밖에 고혈압(高血壓)으로 인한 어깨 결림증에는 양파의 엷은 갈색 껍질을 달여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 수선화 뿌리 – 어깨가 결릴 때 효과가 있다.
어깨가 부었거나 결릴 때, 수선화의 생뿌리를 갈아서 밀가루를 섞어 만든 찜질약을 붙이면 효과가 있다.
수선화 뿌리에 찜질약을 붙인 뒤 마르면 자주 갈아주는데, 피부(皮膚)가 민감한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그 부위가 빨갛게 되면 중지한다.
수선화 뿌리에는 리코린이라는 유독 성분이 들어 있어, 먹을 경우 구토(嘔吐)나 경련(痙攣)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 생강(生薑) – 혈액(血液)의 흐름을 돕는다.
식욕(食慾)을 돋우고 구토(嘔吐)를 가라앉히는 등 민간약으로 효용이 많은 생강(生薑)은 혈액(血液)의 흐름을 좋게 하는 작용도 뛰어나다.
때문에 생강(生薑)으로 연고(軟膏)를 만들어 통증(痛症)이 있는 어깨에 바르면, 혈액(血液)의 흐름이 좋아져 어깨 걸림이 다소 없어지고 어깨가 한결 편해진다.
생강연고(生薑軟膏)를 만들려면, 생강(生薑)을 강판에 갈아서 밀가루와 같이 섞으면 된다.
◉ 식초(食醋) – 열(熱)이 나는 어깨 결림에 좋다.
어깨가 뻐근할 때 식초(食醋)를 사용한 음식을 적극적으로 먹는 것도 물론 좋지만, 외용약(外用藥)으로서의 이용가치도 빼놓을 수 없다.
열(熱)이 나는 심한 어깨 결림에는 식초(食醋) 2큰 술에 뜨거운 물 5컵, 소금 2작은 술을 섞어 수건을 적신 뒤 꼭 짜서 뜨거울 때 어깨에 댄다.
이것을 몇 번 계속해서 되풀이하면 혈액(血液)의 흐름이 좋아져 어깨 결림이 가라앉는다.
◉ 구절초(九折草), 감초(甘草) 달인 물 – 어깨 통증(痛症)을 가라앉힌다.
구절초(九折草), 감초(甘草) 달인 물도 심한 어깨 결림에서 오는 통증(痛症)을 가라앉힌다.
꽃이 피었을 때 딴 구절초(九折草) 잎과 줄기를 말려, 감초(甘草)를 함께 넣고 달여서, 그 물을 하루에 3회 공복시에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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