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병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이며 심각한 질환이 허리디스크라고 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정확한 병명으로는 ‘척추(脊椎) 추간판(椎間板) 탈출증(脫出症)’이라고 하며, 허리뼈를 받쳐주고 있는 섬유성 조직이 밀려 나와 옆의 신경(神經)을 눌러 통증이 생기는 척추(脊椎)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책상에 앉아 오랫동안 똑같은 자세로 일을 하거나, 갑자기 허리에 무리가 가게 하거나, 또는 비만(肥滿)으로 허리에 부담이 클 경우에 많이 생길 수 있다.
직장인들에게 많이 오는 증세로, 허리의 통증이 지속되면 단순한 요통(腰痛)이려니 생각하고 그냥 두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 더 심하게 진행되기 전에 뿌리를 뽑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돼지콩팥두충찜 – 신허(腎虛)로 허리가 조이듯이 아픈 요통(腰痛)에 좋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두충(杜冲)은 기력(氣力)을 돋우고, 정력(精力)을 더하며, 근골(筋骨)을 단단하게 하므로,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음을 견뎌낼 수 있다.’라고 나와 있다.
또한 ‘신허(腎虛)로 허리가 조여들면서 아픈 것이나, 다리가 시큰시큰한 것도 잘 낫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두충(杜冲)으로는 흔히 차(茶)를 끓여 마시지만, 요통(腰痛)에 좋은 효과가 있는 돼지콩팥과 함께 요리를 해서 먹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돼지콩팥을 쪄서 두충(杜冲) 소스를 만들어 끼얹어 먹어도 되고, 우유에 두충(杜冲)을 담갔다가 꺼내서 구운 다음, 물을 붓고 끓여 마셔도 된다.
◉ 부추 달인 물 –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좋아져, 통증(痛症)이 사라진다.
부추에 들어 있는 유화알릴 성분이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좋게 하므로, 부추를 많이 먹으면 요통(腰痛)에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성(慢性) 요통(腰痛)으로 고생할 경우, 부추 달인 물에 청주(淸酒)를 타서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고 몸 전체의 컨디션이 좋아져서 통증(痛症)이 사라진다.
그러나 위장(胃腸)이 약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부추의 자극적인 성분으로 인해 설사(泄瀉)를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생강연고(生薑軟膏) – 허리를 삐끗했을 때 좋다.
무리하게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거나, 허리 근육에 갑작스러운 자극을 주어 허리를 삐끗했을 경우에는 염증(炎症)이 생기거나 인대(靭帶)가 늘어나 아픈 통증(痛症)이 나타난다.
이때는 2~3일 정도 안정을 취하고, 통증(痛症)이 심한 부위에 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찜질을 하면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촉진되어, 통증(痛症)이 잘 해소된다.
껍질째 깨끗이 씻은 생강(生薑) 1쪽을 강판에 갈아 대접에 담고, 2배 정도의 밀가루와 섞는다.
심한 통증(痛症)을 느낄 때는 찬물을, 통증(痛症)이 가라앉은 뒤에는 뜨거운 물을 넣고 조금 묽게 반죽하여 연고(軟膏)를 만든다.
그런 다음 거즈에 반죽해 놓은 생강연고(生薑軟膏)를 잘 펴 바른다.
피부(皮膚)가 민감한 사람은 환부(患部)에 식물성 기름을 바르거나, 얇은 거즈를 한 장 덧댄 다음, 생강연고(生薑軟膏)를 바른 거즈에 붙인다.
◉ 알로에술 – 허리통증(腰痛), 변비(便祕), 불면증(不眠症)을 개선시킨다.
알로에는 피부(皮膚)에 좋을 뿐 아니라, 술을 담가 마시면 위(胃)를 튼튼하게 해 주고, 디스크로 인한 허리의 통증(痛症)이나 신경통(神經痛), 류머티즘, 변비(便祕), 불면증(不眠症) 등에 두루 효과를 발휘한다.
알로에 잎 300g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소주 1리터를 붓고, 서늘한 곳에서 2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완성된다.
술이 익으면, 체에 밭쳐 알로에를 건져낸 다음, 술만 받아 입이 작은 유리병으로 옮겨 담아두고 먹는다.
하루에 2회 소주잔으로 1잔씩 마시면 적당하다.
쓴맛이 있어 마시기 어려울 때는, 우유나 레몬즙을 타서 마시면 훨씬 부드러운 맛을 낸다.
◉ 청주(淸酒) 목욕 – 허리 통증(痛症)을 개선시킨다.
허리가 아플 때나 신경통(神經痛)으로 욱식욱신 쑤실 때,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통증이 가시고 몸이 개운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목욕을 할 때는 그냥 물로 하는 것보다는 목욕물에 청주(淸酒)를 조금 타서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먼저 욕조에 따뜻한 물을 적당히 받은 다음 청주(淸酒) 2ℓ를 부어 고루 섞는다.
그런 다음 목욕물에 몸을 푹 담그고 있으면 된다.
목욕을 할 때는 목 아랫부분까지 모두 물에 담그지 말고 가슴 아래까지만 담그는 것이 좋다.
이렇게 오래 앉아 있으면 따뜻한 기운이 허리 부분에 집중되어 허리 통증(痛症)이 사라진다.
◉ 유자차(柚子茶) –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촉진시켜, 허리 통증(痛症)을 예방한다.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향이 일품인 유자차(柚子茶)는 모세혈관(毛細血管)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촉진시켜, 허리 통증(痛症)이나 신경통(神經痛), 중풍(中風)을 예방,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유자(柚子)를 잘게 썰어 꿀이나 설탕과 함께 켜켜로 깔고 15일 정도 재어두면 유자청(柚子淸)이 되는데, 이것을 수시로 끓여서 마시도록 한다.
유자차(柚子茶)는 유자청(柚子淸) 1큰술에 끓인 물 1컵을 부어 섞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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