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감송향1 모향(茅香)잎 달인 물로 몸을 씻거나 마신다. - 香身法 이상(李箱)의 소설 ‘날개’ 가운데 “이국적인 센슈얼한 향기가 폐로 스며들면 나는 저절로 감기는 눈을 느낀다. 확실히 아내의 체취의 파편이다.”라는 묘사가 있다. 이성(異性)을 그리워할 때 불현 듯 그 사람의 체취(體臭)를 느끼는 것이다. 여성의 향기(香氣)란 무르익은 여체(女體)가 발산하는 체취(體臭)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여성이 사용하는 화장품(化粧品)의 향기(香氣)라고 할 수 있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여성은 화장(化粧)을 하게 마련이다. 옛날의 여인들은 과연 어떤 향기(香氣)를 풍겼을까? 사뿐사뿐 소리 없이 스치고 지나가는 옛 여인들의 체취(體臭)를 연상하려면 옛날의 향료(香料)를 따져보는 수밖에 없다. 마침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몇 개 그런 처방(處方)이 나와 있다. .. 2025. 10.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