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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수세미덩굴 밑동 태운 재를 술에 타 복용 - 鼻淵

by 예당한의원 202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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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서 발생되는 부비동염, 즉 축농증의 위치와 증상을 설명해주는 이미지 사진
부비동염

 축농증(蓄膿症)이라고 하면 콧병이라고 생각되지만 원래는 부비강(副鼻腔)뿐만 아니라 늑막강(肋膜腔), 뇌강(腦腔) 등 체강(體腔)에 고름이 괴는 증상을 말한다.

 

 그러나 흔히는 부비강(副鼻腔) 점막(粘膜)의 염증(炎症) 때문에 고름이 생겨서 콧속으로 흘러나오고 냄새가 나며 코가 막히고 두통(頭痛), 후각(嗅覺) 이상 등이 생기며 기억력(記憶力)까지 감퇴되는 수가 있다.

 

 콧물을 말끔히 풀어낼 줄 모르는 사람은 콧물이 부비강(副鼻腔)에 축적되고 거기에 화농균(化膿菌)이 번식되면 콧물이 황색 또는 푸른색이 되며 냄새가 고약하게 된다.

 

 언제나 코를 말끔하게 푸는 습관을 지녀야 하며 얼굴을 세수할 때처럼 수평상태로 수그리고 풀면 잘 나오며 좀 남은 것은 속으로 마셔서 뱉으면 된다.

 

 코의 축농증(蓄膿症)을 옛사람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름이 뇌()에서 흘러내리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젊은 서양 여성이 침대에 이불을 덮고 앉아서 코를 풀고 있고, 이불 위에는 코를 푼 휴지가 여러 개 있는 것을 찍은 사진
비연

 ‘鼻淵者 濁涕下不止也 濁涕下不已如水泉故曰 鼻淵也 鼻中常流臭黃水甚者 腦亦痛 有虫蝕腦中

 

 비연(鼻淵)이라 함은 탁한 콧물이 쉴 사이 없이 흘러내리는 것을 말한다. 탁한 콧물이 샘물처럼 멎지 않고 흘러내린다고 하여, 콧속에 늪이 생겼다고 하여 비연(鼻淵)이라고 하는 것이다. 콧속에 냄새나는 누런 콧물이 언제나 흘러나오고 심한 경우에는 두통(頭痛)도 생긴다. () 속에 충()이 생겨서 침식(浸蝕)하기 때문이다.

 

 부비강(副鼻腔)은 네 군데 있으며, 상악동(上顎洞), 절골동(節骨洞), 전두동(前頭洞), 접형동(蝶形洞)이 있는데 가장 축농증(蓄膿症)이 잘 생기는 곳은 상악동(上顎洞)이다.

 

 어디에 축농(蓄膿)이 생겼는가는 X-, 탐농침(探膿鍼)을 찔러보는 등의 방법에 의하여 이비인후과(耳鼻咽喉科) 전문의가 결정짓는다.

 

 균()을 죽이기 위해서 항생물질용액(抗生物質溶液)으로 씻어 내거나 또는 분무(噴霧)하여 주지만 정도가 심하면 수술(手術)하여야 한다.

야생에서 잘 자라고 있는 수세미덩굴의 잎과 줄기, 열매, 꽃 등을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수세미덩굴

 ‘絲瓜藤近根 三五尺許 燒存性爲末酒調服卽愈

 

 수세미덩굴의 밑동을 서너 자 되게 잘라내어 태운 재를 술에 타서 복용하면 즉시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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