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을 새끼손가락 길이만 하게 잘라 100g 정도를 내장(內臟)을 제거한 닭 뱃속에 넣고 푹 고아서 탕(湯)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바로 옻닭이다. 탕(湯)으로도 먹고, 살도 발라 먹고, 찹쌀을 넣어 죽도 끓여 먹고, 그래서 옻닭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 가면 여느 닭요리 식당에 간 것처럼 여러 형태의 옻닭 요리를 다 시식해 볼 수 있다.
옻은 원래 복강(腹腔)내의 종양(腫瘍)성 질환, 즉 위암(胃癌)에 걸렸거나 난소(卵巢) 또는 자궁(子宮)에 종양(腫瘍)이 생겼을 때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옻에는 생칠(生漆)과 건칠(乾漆)이 있는데 생칠(生漆)은 독(毒)이 많기 때문에 밀폐된 가마 안에서 가열해 탄화(炭化)시킨 뒤 약용(藥用)해야만 독성(毒性)도 줄고 위장(胃腸)의 손상도 없다.
옻닭은 옻과 닭을 함께 먹는 까닭에 옻을 탈 염려가 적다.
그래도 알레르기성 체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옻에는 우르시올(urushiol)이라고 하는 화학물질이 있기 때문에 전신에 알레르기성 피부염(皮膚炎)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옻닭을 먹어 본 경험이 있는 분들, 먹었어도 탈 없이 잘 보냈던 분들도 어느 때는 옻이 올라 고생하는 수가 있다.
물론 옻닭을 먹기 전에는 시판되는, 감초(甘草)로 만든 해독제(解毒劑)를 먹으면 안전하다.
이것은 옻닭 식당에서 서비스로 주기 때문에 이것을 먼저 먹고 옻닭을 먹음으로써 옻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심에 조심을 하는 것이 상책이다
어쨌든 옻닭이 여자들의 냉증(冷症)이나 월경불순(月經不順)에 효과가 있고, 술로 손상된 간(肝)기능을 회복시키며 정력제(精力劑)로도 효과가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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