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엿기름 - 급성(急性), 만성(慢性) 간염(肝炎)일 때 좋다.
급성, 만성의 간염(肝炎)으로 오른쪽 옆구리가 아프고, 식사를 거부할 정도가 되었을 때 좋다.
이 때는 엿기름으로 단술(식혜)을 만들어 마시면 좋다.
이 밖에도 엿기름은 소양인(少陽人) 산모에게 여러 가지로 좋다.
첫째, 모유(母乳)를 줄이고자 할 때 여느 체질보다 특히 소양인(少陽人)은 엿기름을 먹으면 젖을 줄일 수 있다.
엿기름가루 생것을 물에 담갔다가 건져 싹싹 문질러 가면서 체에 밭쳐 그 물을 한 그릇씩 자주자주 마시면 된다.
둘째, 모유를 늘리고자 할 때 특히 소양인(少陽人)은 엿기름을 프라이팬에서 거뭇거뭇하게 볶은 후 60g씩 물 300㏄로 끓여 100㏄로 진하게 농축시켜 한 번에 다 마신다.
하루 3~4차례 복용하면 좋다.
셋째, 소양인(少陽人) 산모로 산후 복통(腹痛)이 심할 때는 엿기름가루를 4g씩 따끈한 술에 타서 마시면 좋다.
넷째, 소양인(少陽人) 산모로 변비(便祕)가 심할 때는 엿기름을 누르스름하게 볶아 가루 내어 8~12g씩을 끓는 물에 타서 수시로 먹는다.
임신 중에 엿기름을 먹으면 유산(流産)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옛 책에 의하면 엿기름 1되를 술 1되에 넣어 달여 먹으면 그 즉시 유산이 된다고 했다.
가래 많은 기침을 할 때는 삼가는 것이 좋다.
◉ 오이 - 여름철 더위를 먹었을 때 좋다.
열성체질(熱性體質)인 소양인(少陽人)은 체액이 열에 의해 고갈되기 쉬운 체질이다.
그런데 이뇨(利尿) 작용이 탁월한 오이를 많이 먹으면 체액이 더 고갈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이는 타액(唾液)이나 위액(胃液) 등 체액성분을 보충하면서 잉여수분이나 쓸데없는 염분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양인(少陽人) 체질로 소변(小便)이 시원치 않고, 몸이 잘 부을 때는 오이 한 개를 식초에 푹 삶은 다음 국물을 꼭 짜내서 하루에 세 번씩 마시면 증상이 많이 나아진다.
열도 내리고 갈증(渴症)도 가신다.
오이에는 비타민 파괴 효소인 아스코르브나아제가 들어 있어, 다른 야채와 함께 주스를 만들거나 요리할 때 비타민-C가 손실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초를 약간 섞어 주스를 만들거나 염분을 조금 넣어 조리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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