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폐질환(肺疾患)에는 실증(實症)과 허증(虛症)이 있다.
폐질환(肺疾患) 실증(實症) 가운데 풍한(風寒)에 손상된 폐질환(肺疾患)의 경우에는 풍(風)과 한(恨)의 증상으로 발열(發熱), 오한(惡寒), 두통(頭痛), 체절통(體節痛), 맑은 콧물, 해수(咳嗽) 등이 있으며, 맑은 가래가 많이 나오고 백색의 설태(舌苔)가 낀다.
이때에는 소엽(蘇葉)이 효과가 있다.
깻잎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소엽(蘇葉)은 감기 치료, 생선 식중독(食中毒)에 약효가 뛰어나고, 신경안정제(神經安靜劑) 역할도 하므로 하루에 20g씩 끓여 마신다.
폐질환(肺疾患) 실증(實症) 가운데 풍열(風熱) 또는 화열(火熱)에 의한 경우에는 풍(風)과 열(熱), 화(火)의 증상으로 열(熱)이 심하게 나고, 바람을 싫어하거나, 인후(咽喉)가 바짝 마르면서 통증이 있고, 갈증(渴症)이 심하게 난다.
또 기침소리가 크며, 호흡이 거칠고 빠르며, 가래와 콧물은 찐득하고 누렇다.
게다가 코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며 콧구멍을 벌렁거린다.
가슴과 등은 함께 맞잡아 당기는 듯 아프고, 변비(便祕)와 소변(小便) 농축도 있다.
혀를 보면 건조하고 홍색을 띠며, 설태(舌苔)는 황색이고 역시 바짝 말라 건조하다.
이때에는 댓잎 20g을 물 300㏄로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분복한다.
폐질환(肺疾患) 허증(虛症) 중 폐기(肺氣)가 허(虛)하면 에너지 부족 증상을 보인다.
구체적 증상으로는 무기력(無氣力)하고, 감기에 잘 걸리며, 바람을 싫어하고, 땀을 잘 흘린다.
기침소리나 말소리는 매우 약하고 숨이 잘 차며, 가래는 묽다.
이때에는 인삼(人蔘)과 오미자(五味子) 각 8g을 끓여 하루 동안 3회 분복한다.
폐질환(肺疾患) 허증(虛症) 중 폐음(肺陰)이 허(虛)하면 인후(咽喉)가 건조하고 갈증(渴症)이 나며, 가래가 끈적거림이 심하다.
이때에는 백합(百合)뿌리 6g을 끓여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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