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 콧구멍 옆, 입 주위가 검어지거나 지저분해지지 않았는지, 또 손바닥 중에서 엄지손가락 밑의 손바닥 살집이 여위면서 푸른색이 많이 돋아나지 않았는지 살펴본다.
그렇다면 위장(胃腸)기능이 약해져 체력(體力)이 저하(低下)된 것이다.
혹은 아침에 눈뜨기 어렵고, 그저 눕고만 싶고, 우울(憂鬱)하며 의욕(意慾)이 없고, 기억력(記憶力)이 현저히 떨어지며 성욕(性慾)도 그전만 못한가?
그렇다면 소음인(少陰人) 체질에는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빨리 체력(體力)을 단련해야 한다.
지나치게 움직이는 것도 병이 되지만, 지나치게 움직이지 않는 것은 그보다 더 몸을 해친다.
그렇다고 움직임에 어떤 규율도 없이 그저 무턱대고 움직일 수는 없지 않은가?
체질에 맞는 운동을 가볍고도 꾸준히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등산(登山)이 좋다.
소양인(少陽人)은 비위장(脾胃腸) 소화기능(消化機能)이 좋지만, 신장기능(腎臟機能)이 약하다.
그래서 물을 더 좋아한다.
반면에 소음인(少陰人)은 신장기능(腎臟機能)은 좋지만, 비위장(脾胃腸) 소화기능(消化機能)이 약하다.
그래서 산(山)을 더 좋아한다.
소음인(少陰人)은 일반적으로 허약(虛弱)한 냉성체질(冷性體質)이므로 찬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등산(登山)이 소음인(少陰人)에게 어울리는 운동이라는 것은 이런데 이유가 있다.
또한 소음인(少陰人)의 몸매는 야윈 듯 하면서도 균형이 잡힌 편이고, 살과 근육(筋肉)이 비교적 적고, 상체(上體)에 비해 하체(下體)가 발달했으며, 발이 큰 편이고, 보행(步行)이 뛰어나고 달리기를 잘 한다.
그러니 등산(登山)에 알맞을 수밖에 없다.
등산(登山)은 대단한 유산소운동(有酸素運動)이다.
산(山)의 고도에 따라 산소량(酸素量)과 기압(氣壓)이 평지와 차이가 나므로, 고도에 순화하려는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체내의 여러 가지 대사(代謝)가 활발해져서 인체에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등산(登山)이다.
나이에 맞추어 10분에 1㎞내외를 증감하는 속도로 걷되, 호흡과 속도를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면서 보폭을 줄여 걷고, 30분 걸은 후 5~10분 휴식하되, 휴식을 할 때는 앉아서 쉬지 말고 서서 쉬도록 하고, 3시간 내외의 코스를 1주 1회 정도 등산(登山)하는 것이 알맞다.
매일 할 때는 1시간 내외가 좋다.
◉ 복부(腹部)운동을 해라.
동양(東洋)의 도인법(導引法) 중에도 복부(腹部)운동이 있고, 서양(西洋)의 베네트씨 운동법에도 복부(腹部)운동이 있다.
두 방법이 엇비슷한데, 두 방법을 종합하여 간추리면 그 방법은 이렇다.
① 베개를 베지 않고, 속이 빈 상태에서, 소변(小便)까지 본 상태에서 시작한다.
② 똑바로 누워 숨을 아랫배 쪽으로 들이쉬고 배꼽 밑에 힘을 주어 단단하게 한다.
③ 머리와 어깨를 힘껏 일으킨다.
④ 동시에 배꼽 밑을 두 주먹으로 북을 치듯 빨리 두들긴 다음 뺀다.
이런 동작을 20회 이상 하자.
이때의 속도는 심호흡(深呼吸) 정도로 하면 된다.
그런 다음 이어지는 운동이 있으니, 여기서 끝내지 말고 다음과 같이 계속한다.
이 운동은 소화기(消化器) 기능을 강화하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요, 사상체질(四象體質) 중 소음인(少陰人)은 신대비소(腎大脾小)한 체질이기 때문에 비위장(脾胃腸) 소화기(消化器) 기능이 항상 약하므로, 이 운동은 소음인(少陰人)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① 똑바로 누워 한쪽 무릎을 굽혀
② 배에 붙이는 것같이 힘껏 구부렸다가
③ 원래 위치로 보낸 후 힘을 뺀다.
④ 양 무릎이 배에 닿도록 힘껏 구부린다.
◉ 줄넘기가 좋다.
소음인(少陰人)에게는 걷기, 등산, 줄넘기, 자전거타기 같은 운동이 다 알맞다.
발달된 하체(下體)를 이용하여 놀라운 운동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감(自信感) 없고 우울(憂鬱)한 성격마저 개선할 수 있다.
걷기 운동은 1시간에 1.8~3.8㎞ 속도로 1시간만 걷되, 중노년층에서는 이보다 시간과 속도를 줄이도록 한다.
보폭은 55㎝ 정도로 하여 일직선이 되게 걷되 직선을 기준으로 양쪽 발이 평행되게 걷도록 해야 한다.
줄넘기는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소음인(少陰人)에게 딱 어울리는 운동이다.
유산소운동(有酸素運動)이요, 심폐지구력(心肺持久力)을 향상시키는 운동이며, 순발력(瞬發力)이나 민첩성(敏捷性)과 유연성(柔軟性)이나 조정력(調整力) 등을 높이는 운동이다.
그래서 소음인(少陰人)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그러나 에너지 소모량이 크다.
5분간 줄넘기하는 것이 1,500m를 힘껏 질주하는 운동량에 맞먹는다고 할 정도이다.
그러니 체력이 딸리고 살이 찔 염려가 없는 비교적 마른 체질인 소음인(少陰人)에게는 무리가 가지 않게 운동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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