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受驗生)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집중력(集中力)이다.
공부시간이 길어도 집중(集中)을 안 하면 뒤돌아서는 순간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수험생(受驗生)을 둔 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도, 어떻게 하면 집중력(集中力)을 높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수험생(受驗生)은 머리를 많이 쓰는 대신 활동량이 적어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하면서 기혈(氣血)이 정체(停滯)되는 울체(鬱滯)현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기(氣)가 정체(停滯)되면서 일명 고3병(高三病)이라고 불리는 각종 증상들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머리가 무거워져 집중(集中)이 안 되는 것이다.
기혈순환(氣血循環)이 잘 되면, 집중력(集中力)이 높아지게 된다.
집중력(集中力)이 떨어지는 다른 원인을 보면, 몸이 허약한 경우 또는 뇌(腦) 속에 피로(疲勞) 물질이 쌓여서 생길 수도 있다.
건뇌(健腦)식품을 되도록 많이 먹고, 충분한 수면(睡眠)과 적절한 운동(運動)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 검은 참깨죽 – 기억력(記憶力)을 높인다.
깨는 뇌세포(腦細胞) 구성을 돕는 불포화지방산뿐 아니라 칼슘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평소 자주 해 먹으면 성장기(成長期) 청소년(靑少年)의 건강(健康)에 좋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보면 ‘참깨를 오래 먹으면 몸이 가뿐해지고, 오장(五臟)이 윤택해지고, 머리가 좋아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참깨는 그냥 먹기보다 죽이나 분말기에 빻아 우유에 타 먹는 것이 좋다.
검은 참깨죽은 검은 참깨 50g, 흑설탕 1큰술, 쌀가루가 필요하다.
검은 참깨를 볶아서 믹서에 넣고 물을 부어 곱게 간다.
냄비에 검은 참깨 간 것과 물을 넉넉히 부어 죽을 쑨다.
끓으면 쌀가루, 흑설탕을 넣어 한 번 더 끓인다.
◉ 당귀차(當歸茶) – 어혈(瘀血)을 풀어 집중력(集中力)을 높인다.
건망증(健忘症)이 있는 수험생(受驗生)이나 기혈순환(氣血循環)이 잘 안 되어 집중력(集中力)이 떨어진 경우에 먹으면 좋다.
혈액(血液)의 역할을 순조롭게 하고, 어혈(瘀血)을 풀어 줄 뿐 아니라, 오장(五臟)의 역할을 활발하게 하고 힘이 나게 한다.
깨끗이 씻어 잘 말린 당귀(當歸) 10g을 얇게 저미거나 통째로 용기에 넣고 1ℓ의 물을 부어 끓인다.
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제 맛이 나도록 한참 동안 끓인다.
따뜻하게 해서 마신다.
◉ 인삼차(人蔘茶) – 기운(氣運)이 솟게 하고, 기억력(記憶力)을 좋게 한다.
기력(氣力)이 떨어진 수험생(受驗生)에게 아주 좋다.
중추신경계(中樞神經系)에 조건반사(條件反射)를 형성하고 기억력(記憶力)을 증진시킨다.
인삼(人蔘)은 ‘인삼(人蔘)가루 1냥(약 40g)을 돼지기름 1돈(4g)과 같이 술에 타서 복용하기를 백일만 계속하면 하루에 천 마디 글 구절을 암송할 수 있게 되며, 피부(皮膚)가 윤택해진다.’고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설명되어 있지만, 수험생(受驗生)에게 술을 먹을 수는 없으므로, 인삼차(人蔘茶)를 수시로 주는 것이 좋다.
수삼(水蔘)을 흐르는 물에 살짝 흔들어 씻어 1뿌리에 물 6컵을 붓고, 4컵으로 줄어들 때까지 푹 달여서 마시면 된다.
◉ 오미자차(五味子茶) – 뇌파(腦波)를 자극하여, 주의력(注意力)을 높인다.
오미(五味) 즉 신맛(酸味), 단맛(甘味), 쓴맛(苦味), 짠맛(鹹味), 매운맛(辛味)의 다섯 가지 맛을 낸다는 오미자(五味子)에는 뇌파(腦波)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졸음을 쫓고 과로(過勞)로 인한 기억력(記憶力) 감퇴(減退)에 효과적이다.
뇌피질(腦皮質)에 흥분과 억제작용을 조절하여 주의력(注意力)을 상승시키고 인내력(忍耐力)을 높인다.
밤샘작업을 하는 사람이나 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受驗生)에게 권할 만한 차(茶)다.
오미자(五味子)를 맑은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깨끗이 씻은 오미자(五味子)를 차(茶) 주전자에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은근한 불에서 끓여 찻잔에 따라 마신다.
신맛이 강하면 꿀을 조금 넣어 마시면 좋다.
◉ 홍화씨 달인 물 – 뇌(腦)의 피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잇꽃이라고 불리는 홍화(紅花)에는 세라늄이 많이 들어 있다.
세라늄은 뇌(腦)의 노화(老化)를 예방하고 건강(健康)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특히 운동(運動)이 부족한 수험생(受驗生)들에게 도움이 크다.
1일에 홍화씨 볶은 것을 10~20g씩 달여서 차(茶)처럼 마신다.
홍화(紅花)에서 뽑아낸 잇꽃유 또한 리놀산이 많아 관심을 끌고 있다.
식물성 기름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리놀산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없애는데 큰 몫을 하고 있지만, 뇌혈류량(腦血流量)을 늘리고 뇌혈류(腦血流) 상태를 원활하게 해주기도 하므로, 건뇌(健腦)식품으로써도 중요하다.
지금은 잇꽃유를 원료로 한 마가린, 마요네즈나 캡슐도 나와 있으므로, 수험생(受驗生)들에게 손쉽게 먹일 수 있다.
◉ 백복신(白茯神) 달인 물 – 신경(神經)을 안정시킨다.
신경(神經)을 안정시키고, 건망증(健忘症)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백복신(白茯神)은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균 덩어리로 색깔이 흰빛을 많이 낼수록 좋다.
물 700㏄에 백복신(白茯神) 12g을 달여 하루에 1잔씩 두 번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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