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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짜증(Stress)이 심하다.

by 예당한의원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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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어린이가 짜증(stress)이 많이 나서 얼굴에 화가 가득한 상태로 정면을 응시하면서 찍은 사진
짜증이 난 어린이

 특별히 어디 아픈 것도 아닌데, 아이가 밤에 자지 않고 보채거나 울면 엄마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처럼 밤에 잘 자지 않고 보채는 아이는 선천적으로 신경(神經)이 예민하고 짜증이 많은 아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무언가 편안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 부모가 함께 예민하게 반응하면 상황이 더 악화된다.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가 불편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해결해 주는 것이 좋다.

 

 방안의 온도(溫度)나 습도(濕度)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것은 아닌지, 배가 고픈 것은 아닌지 등 꼼꼼하게 살펴보자.

 

 한편, 낮에 활동적인 놀이를 많이 시켜 적당히 피로감(疲勞感)을 느끼게 하면 밤에 훨씬 잘 잘 수 있으므로, 생활리듬을 그렇게 유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멸치반찬 불면증(不眠症)을 완화한다.

바다에서 채취를 한 작은 멸치를 바싹 말린 것을 마늘과 꽈리고추를 넣고 간을 해서 볶은 후에 깨를 뿌려서 만든 멸치볶음 사진
멸치볶음

 칼슘이 부족하면 신경과민(神經過敏)이 되어 정서(情緖)가 불안정해지고 흥분하기 쉽다.

 

 이럴 때 마른멸치 등으로 칼슘을 공급하면 신경(神經)의 전달기능을 촉진시켜 준다.

 

 신경(神經)의 흥분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정서불안(情緖不安)을 해소하고 불면증(不眠症)을 완화시켜 준다.

 

 마른멸치는 살이 단단하고 뽀얀 빛이 나는 것으로 구입해 국물을 내어 반찬으로 수시로 먹여도 좋고, 멸치볶음이나 멸치주먹밥을 해서 먹여도 좋다.

 

 더 어린아이라면 멸치내장과 머리를 정리한 후 멸치가루를 내어 이유식 등의 재료로 활용하거나 섞어 먹여도 좋다.

 

 

곶감 달인 물 신경(神經)을 안정(安定)시킨다.

회색 바닥 위에 천으로 만든 깔판을 두고 그 위에 검은 그릇을 놓고 그 속에 곶감을 6개 놓고 위에서 찍은 사진 (black-bowl-dried-persimmon-fruits-marble)
곶감

 배가 고프거나 아픈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아이가 밤에 편안하게 잠들지 못하고 흥분된 상태로 보채거나 울 때 곶감이 좋다.

 

 곶감이 신경(神經)을 진정(鎭靜)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곶감 3개를 3홉의 물로 약한 불에 20~30분간 달여 마시면 쉽게 잠들 수 있으며, 신경(神經)이 예민(銳敏)해서 오는 소화불량(消化不良)이나 설사(泄瀉)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곶감을 쌀가루와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고 나와 있다.

 

 

두유(豆乳) 신경질적으로 울 때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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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 두유

 뇌()의 구성물질인 레시틴.

 

 콩에는 이 레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유난히 예민(銳敏)해져 밤잠을 설치는 아이들의 신경(神經)을 안정(安定)시키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

 

 메주콩을 물에 담가 하루 정도 불린 다음, 콩을 냄비에 담고 콩 불린 물에 부어 푹 삶는다.

 

 삶아진 콩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 마시면 되는데, 이 두유(豆乳)를 미지근하게 데워 잠자기 전에 마시게 하면, 잠을 쉽게 잘 수 있다.

 

 

대추밀가루죽 정서불안(情緖不安)을 완화한다.

하얀 바닥 위에 동그란 유리 그릇을 놓고, 그 안에 대추를 가득 담아 놓고, 그 뒤에는 기다란 나무 도마를 놓고 그 위에 노란색 접시를 놓아 둔 사진
대추

 러시아에서는 대추(大棗)는 밤에 우는 아이를 멈추게 한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대추(大棗)는 불안(不安)하고 예민(銳敏)한 신경(神經)을 안정(安定)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정서불안(情緖不安)이 심해서 밤에 땀을 흘리고 잠을 못 이룰 때, 밀가루에 대추(大棗)를 섞어 끓인 대추밀가루죽을 해주면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용안육 열매의 껍질을 까고, 씨를 빼낸 후에 바싹 말린 용안육을 짙은 회색의 바닥에 수북하게 쌓아놓고 확대하여 찍은 사진
용안육

 여기에 용안육(龍眼肉)을 넣어 끓이면 더 좋다.

 

 

까치콩(白扁豆) 배가 아파 울 때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까치콩(백편두)을 깨끗이 세척을 해서 망태로 된 자루에 가득 담아 놓고, 나무 숟가락으로 백편두를 푸려고 하는 사진
까치콩(백편두)

 아이가 밤에 얼굴이 푸르고 창백하며 손발과 배가 차고 보채며 잠을 못 잘 때는 까치콩이 좋다.

 

 까치콩(白扁豆)은 건재약국에서 변두(藊豆)콩 혹은 백편두(白扁豆)라는 이름으로 파는데, 이것을 볶아 가루를 낸 뒤 한번에 4g씩 진하게 끓인 대추차(大棗茶)에 섞어 하루 서너 차례 마시게 한다.

 

 까치콩(白扁豆)과 대추(大棗)는 신경(神經)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까치콩(白扁豆)은 영양 가치도 대단하므로 꼭 밤 울음 때문이 아니어도 아기에게 먹이면 좋다.

 

 

백합뿌리찜 밤에 짜증스럽게 울 때 먹인다.

백합의 뿌리를 잘 세척해서 편으로 썬 후에 바싹 말린 것을 고동색 나무바닥 위에 천으로 된 깔판을 깔고 그 위에 나무도마를 놓고 그 위에 백합을 수북하게 쌓아 놓고, 그 옆에 향초와 백합꽃 말린 것 4송이를 두고 찍은 사진
백합뿌리

 백합뿌리는 신경질적이고 초조해하며 자다 깨서 울기 시작하면 쉽게 울음을 그치자 않고 신경질적으로 우는 예민한 아이들에게 좋다.

 

 백합뿌리는 적당하게 단맛이 있고, 불 위에 올리면 곧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먹기가 쉽다.

 

 아이에게는 백합뿌리 1개에 꿀을 넣고 찐 것을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 하루에 2번으로 나누어 반개씩 먹이면 된다.

 

 또는 백합뿌리에 배와 설탕을 함께 섞어 2시간 정도 삶은 다음 식혀서 먹여도 된다.

 

 이 백합뿌리찜은 기침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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