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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3

병(病)은 병자(病者)가 이겨내야 한다. - 有病不治得中醫 “병(病)은 자연(自然)이 고치고 돈은 의사(醫師)나 약사(藥師)가 번다.”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병(病)을 치료(治療)하느라고 고생하는 의사(醫師)나 약사(藥師)가 들으면 노발대발할 불손한 말이겠다. 그러나 사실 병(病)은 환자(患者)가 지니고 있는 ‘자연요능(自然療能)’에 의하여 낫는 것이고, 치료(治療)는 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것 또한 사실이다. 병(病)은 병자(病者)가 이겨내야지 대리전쟁에 의해서 병(病)이 물러가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균(菌)을 잘 죽이는 항생제(抗生劑)를 물 쓰듯 하더라도 환자(患者) 체내(體內)에서 균(菌)과 싸워 이기려는 백혈구(白血球)의 식균(食菌)작용이라든가 면역성(免疫性)이 생기지 않으면 균(菌)을 소탕할 수 없는 것이다. 치료(治療)를 잘.. 2025. 6. 22.
의학(醫學)과 철학(哲學)은 함께 해야 한다. - 始富後貧 의사(醫師)는 육체(肉體)의 병(病)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병(病)도 헤아려서 병(病)의 원인을 밝혀낼 수 있어야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의학(醫學)과 철학(哲學)은 같이 있었으며 ‘의유일체(醫儒一體)’라고 하여 훌륭한 의학자(醫學者)가 되려면 유학(儒學) 정신이 투철하여야 하고, 옛날 유럽에서도 의학(醫學) 공부를 하려면 제도적으로 먼저 신학(神學)을 마스터한 후에 하게 되어 있었다.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이 권세(權勢)가 떨어지면 병사(病邪)가 몸속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마음이 상함으로써 몸이 패망하게 마련이다. ‘始富後貧 雖不傷邪 皮焦筋屈 痿躄 爲攣’ 처음에 부자(富者)이던 사람이 나중에 빈곤(貧困)하게 되면 병독(病毒) 때문에 상한 것이 아니더라도 피부(皮膚)가 마르고 근육(筋肉).. 2025. 5. 6.
오늘날 의사(醫師)는 오직 생긴 병(病)만 다스린다. - 治未病 우리가 병원(病院)이나 약국(藥局)을 찾아가는 것이 꼭 치료(治療)를 받거나 약(藥)이 필요하기 때문만은 아니고 때로는 건강(健康)이나 병(病)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가는 경우도 많다. 요새 하도 건강(健康)이나 병(病)에 관한 토막 지식이 많이 나돌고 있기 때문에 신경(神經)이 좀 약한 사람은 자기도 암(癌)인 것은 아닌가, 고혈압(高血壓)인 것은 아닌가 등의 의심과 걱정이 생길 때가 많다. 이런 때에 차분하고도 자상하게 의심과 걱정을 풀어주는 분을 찾으려고 병원(病院)이나 약국(藥局)을 찾아가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오늘날의 형편이다. ‘3시간 3분제도’라는 말이 있다. 병원(病院)에 가서 차례가 돌아오기를 3시간이나 기다려서 겨우 순번이 되었는데 막상 들어가서 여러 가지 통사정을 늘어놓으..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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