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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7

원기(元氣)와 체격(體格)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병(病)이다. - 反常爲病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오는 생리(生理), 병리(病理), 환경위생(環境衛生) 및 양생법(養生法)이 주로 황제내경(黃帝內經)의 것이 많은 것으로 보아 동의보감(東醫寶鑑)은 내경계의학(內經系醫學)에 우리 것을 가미한 것으로 보아야 하겠다. 황제내경(黃帝內經)은 동양의학(東洋醫學)의 최고(最高), 최고(最古)의 의학원론(醫學原論)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미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 줄거리가 이루어진 저술이라고 보아야 하며 간행된 연대나 저자는 분명치 않다. 다만 중국 초창기의 전설적인 임금님 세 사람 중의 한 사람인 황제(黃帝)가 그의 신하인 기백(岐伯) 등과 문답(問答)을 하는 형식으로 엮어진 책이 황제내경(黃帝內經)이다. 삼황(三皇)의 나머지 두 사람은 불을 사용하는 법과 주역(周易)의 기초를 만.. 2025. 10. 8.
말을 많이 하면 그만큼 원기(元氣)를 해친다. - 言語法 예부터 언행군자지추기(言行君子之樞機)라 하여 언어(言語)와 행동(行動)이 군자(君子)의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언행(言行)을 삼가는 것을 군자(君子)의 도리로 삼았다. ‘언(言), 심성야(心聲也)’라고 하여 말은 마음의 소리이기 때문에 말을 함부로 지껄이다가는 언유소화(言有召禍)라, 말 때문에 화(火)를 초래하게 된다고 하였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은 육체(肉體)의 병(病)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말조심하는 법까지 가르치고 있으니 건강(健康)이란 육체(肉體)만이 아니라 마음(心)과 정신(精神)이 아울러 건전하여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言語法 : 少言語養內氣 食上不得語 語而食者常患胸背痛 古人食不語 寢不言以此故也’ 말을 삼가야 하는 법 : 말을 적게 하여야만 체내(體內)의 원기(.. 2025. 9. 26.
식욕(食慾)이 없으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 - 不嗜飮食 소화(消化)기능과 식욕(食慾)은 전신 건강상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당뇨병(糖尿病)처럼 식사조절을 해야 할 경우에 너무 병적으로 식욕(食慾)이 좋아서 곤란한 예외도 있다. 그러므로 소화(消化)기능이 약해지고 식욕(食慾)이 신통치 않은 것을 단순히 위장병(胃腸病)으로 생각하여 소화제(消化劑)로 다스릴 것이 아니라 보다 더 근본적인 원기(元氣) 회복의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 ‘不嗜飮食 由下元陽衰 : 不進食 服補脾藥不効者 蓋腎氣怯弱 眞元衰削 是以不能消化飮食 譬之鼎釜之中置諸米殺 下無火力 終日米不熱其何能化’ 식욕(食慾)이 떨어져서 구미(口味)가 없는 것은 하초(下焦)의 원기(元氣)가 쇠약하기 때문이다. 식욕(食慾)이 없을 때 비위(脾胃)를 보(補)해 주는 약(藥)을 써 봐도 효과가 나타나지 .. 2025. 8. 24.
포식(飽食)하면 원기(元氣)를 손상시킨다. - 食傷症 휘발유를 적게 소비하면서 잘 달리는 자동차가 연비가 좋은 차이며, 차를 운전할 때에 일부러 필요 이상의 휘발유를 태우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그렇게 하면 쓸데없이 낭비가 될 뿐만 아니라 엔진 수명에도 좋지 않다는 것은 상식으로 되어 있다. 사람이 매일 식사(食事)를 하는 것도 이와 비슷한 관계에 있어서 매일 필요로 하는 칼로리 이상의 음식물을 섭취하면 쓸데없이 체중(體重)만 증가시키고 동맥경화(動脈硬化)를 일으킨다. 물론 체격(體格)이 형성되는 젊은 나이 때는 필요 이상의 칼로리가 체구(體軀)를 형성하는데 이용되지만 중년 이후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우리가 지니고 있는 관념이 식사(食事)를 많이 할수록 그것이 기운(氣運)이나 정력(精力)이 되어 어딘가 저장되리라 생각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 2025. 8. 17.
육체(肉體)와 정신(精神)이 잘 조화되어야 천수(天壽)를 누린다. - 壽夭之異 요즘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壽命)도 꽤 길어져서 70세 가까이 되었다는 것은 경하할 만한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따라서 노인 인구도 점차 늘어나 노인복지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할 때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생각할 일은 평균 수명(壽命)이 증가되었다는 것이 사람의 수명(壽命) 한계가 늘어났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타고난 천수(天壽)가 120세라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으나 예나 지금이나 타고난 수명(壽命)을 고스란히 사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매한가지이다. ‘壽夭之異 : 上古之人 春秋皆度 百歲而 動作不衰 今時之人 年半百而動作皆衰者 時世異耶 人將失之耶 上古之人 其知道者 法於陰陽 和於術數 飮食有節 起居有常 不妄作勞 故能形與神俱而 盡終其天年度百歲乃去’ 수명(壽命)이 사람에 따라 길고 .. 2025. 8. 16.
곡기(穀氣)가 원기(元氣)를 이기면 살이 찐다. - 肥而不壽 동물 실험에서 동물에게 먹고 남을 정도로 사료를 충분하게 주어 사육을 한 동물은 모두 수명(壽命)이 짧았고, 반대로 60% 정도로 사료를 언제나 부족하게 먹여 사육한 동물은 포식을 한 동물에 비해서 오래는 살았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수명(壽命)을 다 살지는 못했다고 한다. 가장 오래 살게 하려면 어릴 적에는 먹고 싶은 대로 먹이고 큰 다음에는 80% 정도로 사료를 조절하여 먹여야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사람도 중년 이후에 포식을 하면 체중(體重)이 늘면서 몸이 둔해지고 성인병(成人病)의 원인이 되며 백해무익(百害無益)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옛날에도 이런 이치를 잘 알고 있어 체중(體重)이 늘어나는 것을 경계한 대목이 있는 그 표현이 재미있다. ‘穀氣勝元氣 其人肥 而不壽 元氣勝穀氣 其人瘦 而壽’ 곡.. 2025. 4. 19.
어려운 때일수록 고요함 속의 꿈틀거림이 있어야 한다. 대나무 그림자는 섬돌을 쓸어도 먼지가 일지 않고, 달그림자는 연못 깊숙이 들어가도 파문이 일지 않는다고 한다.  흔들림이 없는 마음의 고요함이 건강(健康)과 무병장수(無病長壽)의 요점이라는 얘기다.  황제가 퇴위하여 천하를 내놓고 황야에 홀로 집을 짓고 흰 자리를 깔고 석 달 동안 조용히 거처하다가 신선(神仙) 광성자(廣成子)를 찾아가 가르침을 청하자 광성자(廣成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눈으로 보지 말고, 귀로 듣지도 말고, 정신(精神)을 가다듬어 고요함의 상태로 들어가십시오. 그러면 형체가 바로 자리하게 됩니다. 고요함을 이루면 밝아지게 되고, 흔들림이 없어 오랜 세월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본래 비어 있는 것으로서, 밖에 있는 사물의 자극에 응함에 자취가 없는 것이라, 그..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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