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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적골3

소화성궤양(消化性潰瘍)에는 양배추와 오적골(烏賊骨)이 좋다. 이런 얘기가 중국 고사에 나온다.  진나라 항온(恒溫)이 촉나라로 가는 도중 삼협(三峽)이라는 곳을 지나갈 때 수행원이 새끼 원숭이 한 마리를 잡아 배에 실었다.  어미 원숭이가 쫓아왔지만 물에 가로막혀 배에 오르지 못하고 홀로 언덕에 앉아 슬피 울고만 있었다.  이를 아랑곳 않고 배는 떠났고 어미 원숭이는 그 배를 뒤쫓다가 배가 포구에 닿자 새끼를 찾아 배 위로 뛰어 올랐지만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사람들이 이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갈라보니 너무도 슬퍼한 나머지 창자가 토막토막 나 있었다고 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에 기록된 이 얘기로부터 ‘단장(斷腸)’의 슬픔이라는 말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슬픔은 창자를 토막토막 동강낼 정도라는 얘기다.  단장(斷腸)의 아픔은 이처럼 슬픔이나 분노, 공포.. 2024. 11. 27.
소화성궤양(消化性潰瘍), 이런 방법이 효과적이다. 소화성궤양(消化性潰瘍)이란 위(胃) 및 십이지장(十二指腸)의 궤양(潰瘍)을 총칭하는 것으로 상당수가 슬픔, 분노, 공포, 걱정 등 7가지 정서적 변화로 간기능(肝機能)을 울결(鬱結)시켜 일어난다.  그러면 소화성궤양(消化性潰瘍)은 어떤 사람이 잘 걸릴까?  이 병은 융통성 없이 고지식하고,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빈틈없이 꼼꼼하고, 도덕적이며 책임감이 강하고, 자기 능력 이상을 성취하고자 안달하며, 식생활이 불규칙하거나 자극성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걸릴 확률이 높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속쓰림, 윗배 통증, 구역감 등이며, 때로 출혈(出血)이 있을 수 있다.  출혈(出血)은 토혈(吐血), 하혈(下血)로 나타나며,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출혈(出血)도 있다.  그리고 아스팔트 녹인 것처럼 검고 진득거리.. 2024. 5. 27.
위장병(胃腸病) 가볍게 다루면 안된다. 위장병(胃腸病)엔 허증(虛症), 실증(實症), 한증(寒症), 열증(熱症) 등 다양하게 있으나, 흔한 질병이라고 가볍게 다루면 안된다.  여기서는 위장병(胃腸病)의 증상에 따라 어떤 치료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위장(胃腸)이 허(虛)하면서 한냉(寒冷)을 겸한 경우에는 명치 밑이 은근히 아프고, 식사 후 복부팽만감(腹部膨滿感)이 심하면서 오심(惡心), 구토(嘔吐), 설사(泄瀉), 무기력(無氣力), 부종(浮腫), 백대하(白帶下) 증상이 있다.  피부(皮膚)도 누렇거나 어두운 색을 띤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백작약(白芍藥) 20g, 계지(桂枝) 12g, 자감초(炙甘草) 4g, 생강(生薑)과 대추(大棗)를 함께 끓여 먹는다.  둘째, 위장(胃腸)에 진액(津液)이 부족하면 명치 밑이 뿌듯..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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