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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탈 때는 청포묵과 진달래술이 좋다. 가을바람이 사랑과 사색과 우울과 억제와 조절의 바람이라면, 봄바람은 들뜸과 흥분과 충동을 일으키는 바람이다.  또한 혈액(血液)이나 에너지나 성욕(性慾)을 흩트리고 쏟으면서 신진대사(新陳代謝)의 항진욕구를 촉진한다.  그러나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 기능은 이러한 욕구에 급격히 적응하기 어렵다.  충분한 영양소를 조화 있게 고루 간직하지 못한 간장(肝臟) 기능이나 피부(皮膚) 땀샘의 생리적 확산, 인체 조직의 활발한 대사 욕구에 보조를 못 맞추는 심장(心臟)의 추진력 회복 부진 때문에 환경의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히 나른함을 느끼게 된다.  피부(皮膚)도 거칠하게 검어지고 꽃피는 봄인데도 마음은 어쩐 일인지 움츠러들어 의욕(意慾)조차 없다.  그래서 이것을 ‘봄 탄다.’고 말을 .. 2025. 1. 31.
춘곤증(春困症, Spring effort syndrome, Spring fatigue) 1. 춘곤증(春困症)의 정확한 뜻과 원인은? 봄이 오면 ‘몸이 나른하고 대단히 피곤하다.’ 라고 말하는데, 이를 우리는 '춘곤증(春困症)'이라고 부른다. 봄철이 되면 들과 산에는 푸른색의 약동이 있고, 동물의 움직임도 활발하게 된다. 이것은 기온이 높아지고 일광도 강하고 늦도록 비치게 되므로 생물의 체내에서의 대사 작용이 자극되기 때문이다. 이때가 되면 우리 인체 내의 여러 작용도 갑자기 왕성해져서 그때까지의 조화와 다른 상태가 생기므로 건강한 사람도 공연히 몸이 나른하며 졸리게 된다. 또한 비위장(脾胃腸)의 에너지가 다른 부위로 빠져나가게 되어, 소화불량(消化不良)도 생기고, 식욕도 없어지고, 전신이 더 나른하게 된다. 이를 ‘춘곤증(春困症)’이라고 한다. 2. 춘곤증(春困症)이 심하게 일어나는 체질(..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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