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중(人中)은 코 밑과 윗입술 사이의 홈을 말한다.
이 부위가 길고 깊은 여성은 명기의 소유자이며, 이 부위가 짧고 희미하면 자궁(子宮)이 극도로 약하거나 불임(不姙)의 경향을 띤다.
또 이곳에 어떤 색깔이 뭉쳐있으면 방광(膀胱)이나 자궁(子宮)에 병이 있다는 증거이며, 이 부위에 종기(腫氣)가 나거나 기름을 바른 것 같이 습윤(濕潤)할 때는 생식기(生殖器)의 염증(炎症)이나 위장병(胃腸病)을 의심할 수 있다.
인중(人中)을 상중하로 나누어서도 병을 알 수 있다.
인중(人中) 상부에서는 남성 하복부(下腹部)의 질환이나 음경(陰莖) 뿌리 쪽 질환을 알 수 있고, 인중(人中) 중부에서는 음경통(陰莖痛)을 알 수 있으며, 인중(人中) 하부에서는 음경(陰莖)의 귀두(龜頭)쪽 질환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귀두염(龜頭炎, 음경(陰莖) 끝 팽대부인 귀두(龜頭)에 생긴 염증(炎症)으로 통증(痛症), 고름, 발적(發赤), 배뇨통(排尿痛) 등이 있는 질병)이 있으면 인중(人中) 하부도 헐거나 색깔에 이상이 나타난다.
속설에 인중(人中)이 길면 음경(陰莖)이 길고 호색(好色)하다고 했는데, 대머리 역시 호색(好色)하다는 속설이 있다.
사실 대머리는 호색(好色)적이지만 정력(精力)이 감퇴될 때는 뒤 대머리가 되며, 질병이 있어도 대머리가 잘 된다.
이를테면 호흡기(呼吸器) 질환이 있을 때에는 앞 대머리가 되고, 변비(便祕)나 치질(痔疾)이 있을 때에는 앞머리 조금 위가 벗겨진다.
위장(胃腸) 장애가 있으면 숫구멍 부위가 탈모(脫毛)가 되고, 심장(心臟) 질환이 있으면 정수리 부분이 벗겨진다.
또 담낭(膽囊)이나 간(肝)에 이상이 있으면 정수리 좌우 양옆이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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