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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132

혀로 건강 진단하기 영추(靈樞)를 보면 “외부에 상응하여 나타나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그 내장(內臟)의 변화를 예측하면 발생하는 질병을 알 수 있다.”라고 했다. 여기서는 혀와 혀의 태를 관찰하는 설진(舌診)으로 질병의 여부를 진단해 보자. 고대 중국 은나라 때의 갑골문자에도 관련 구절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방법인 설진(舌診)은 혓바닥의 본질인 설질(舌質)과 혀에 낀 설태(舌苔)의 두 방면에서 이루어진다. 단, 혀의 상태를 진찰할 때는 광선이나 음식물 등에 의한 태색(苔色) 오염이나 체질(體質) 관계도 고려해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설질(舌質)에서는 혓바닥의 생기, 색깔, 형태 등을 분별하고, 설태(舌苔)에서는 혀에 낀 이끼의 형태와 샐깔 등을 분별한다. 우선 설질(舌質)은 생기가 있고 광채가 있어야 한다. 설질(舌質)의 .. 2024. 4. 19.
인중(人中)으로 남녀의 병을 알아보기 인중(人中)은 코 밑과 윗입술 사이의 홈을 말한다. 이 부위가 길고 깊은 여성은 명기의 소유자이며, 이 부위가 짧고 희미하면 자궁(子宮)이 극도로 약하거나 불임(不姙)의 경향을 띤다. 또 이곳에 어떤 색깔이 뭉쳐있으면 방광(膀胱)이나 자궁(子宮)에 병이 있다는 증거이며, 이 부위에 종기(腫氣)가 나거나 기름을 바른 것 같이 습윤(濕潤)할 때는 생식기(生殖器)의 염증(炎症)이나 위장병(胃腸病)을 의심할 수 있다. 인중(人中)을 상중하로 나누어서도 병을 알 수 있다. 인중(人中) 상부에서는 남성 하복부(下腹部)의 질환이나 음경(陰莖) 뿌리 쪽 질환을 알 수 있고, 인중(人中) 중부에서는 음경통(陰莖痛)을 알 수 있으며, 인중(人中) 하부에서는 음경(陰莖)의 귀두(龜頭)쪽 질환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귀두.. 2024. 4. 19.
어디가 피로한가에 따라 건강 확인하기 아침에 일어날 때 피로(疲勞)하다면 신경계(神經系) 이상에 의한 피로(疲勞)일 수 있으며, 과로(過勞)도 안했는데 오후만 되면 움직이지 못하게 피로(疲勞)하면 질병(疾病)일 수 있다. 이렇듯 피로(疲勞)한 부위가 어딘가에 따라 건강(健康)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가령 눈이 피로(疲勞)하다면 간(肝)이 약한 것이고, 눈 주위에 붉은 핏줄이 서면 심장(心臟)이 약한 것이다. 눈꺼풀이 붓고 눈물이 많아지며 집중력이 떨어지면 비장(脾臟)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래 눈꺼풀이 붓고 눈이 침침하고 어지러우면 신장(腎臟)기능을 점검해야 한다. 이가 들뜨고 시큰거리면서 피로(疲勞)하면 위장(胃腸)과 대장(大腸)에 이상이 있는 것인데, 특히 윗니가 피로(疲勞)하면 위(胃)가 나쁘고, 위의 어금니가 피로(疲勞)하면.. 2024. 4. 18.
음체질인지, 양체질인지 구별하기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인체(人體)는 소우주(小宇宙)와 같다’고 하면서 설명하기를 “인체(人體) 내에도 우주 규율에 따라 수많은 생리적(生理的), 병리적(病理的) 변화가 끊임없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개인차가 현저해서 갑옷 입고 칼창을 휘두르며 말을 타고 달려도 땀이 안 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문 밖만 나가도 피곤하여 잘 걷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 선천적 체질에 따라 서로 다른 것이 백 가지 천 가지 뿐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렇게 개인차가 심하나, 이를 집약하면 크게 음체질과 양체질로 나눌 수 있다. ◉ 음체질 음체질은 봄과 여름을 좋아하여 추위를 못 이기고 ‘봄 타는 병’을 잘 앓는다. 또한 손발이 차고 저리며, 아랫배가 냉(冷)하고 자궁(子宮)분비물이 심하며, 뱃속에서 꾸르륵거리는 경향이 있다.. 2024. 4. 17.
기(氣)와 혈(血), 무엇이 부족한지 알아보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기(氣)와 혈(血)은 인체를 구성하는 신비로운 요소”라고 했다. 기(氣)는 각 조직(組織) 및 기관(器官)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생명활동(生命活動)을 충동하는 에너지이며, 질병(疾病)으로부터 인체(人體)를 보호하는 방위력이고, 대사(代謝)를 통괄, 조절하는 에너지이다. 그래서 기(氣)가 부족하면 자양력(滋養力)이 떨어져 전신이 무기력(無氣力)해지고, 피로(疲勞), 권태(倦怠)를 느끼며, 말하기도 싫고, 말을 해도 말에 힘이 없다. 또 호흡(呼吸)이 짧아 숨이 잘 차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소화(消化), 배뇨(排尿), 배변(排便)이 상쾌하지 못하다. 게다가 성기능(性機能)도 떨어지고 항상 머리가 멍하거나 어찔하기도 한다. 한편 혈(血)은 혈액(血液)뿐 아니라 임파.. 2024. 4. 16.
수명(壽命)과 체질(體質)의 강약을 어떻게 알까? 코가 길고 높으며 턱이나 볼이 강건하게 윤곽이 뚜렷해야 장수(長壽)한다. 이는 호흡(呼吸)이 순조롭고 음식을 씹는 것이 완전하다는 증거이며, 영양(營養)과 질병(疾病) 방위력이 조화되어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하여 코가 짧고 콧구멍이 밖으로 향해 크게 벌어졌으며, 호흡(呼吸)이 거칠고 숨결이 빠르며, 턱이나 뺨도 빈약하고 광택이 없으며, 빈혈(貧血)상태로 근육(筋肉)도 단단하지 못하면 수명(壽命)이 결코 길지 못하다. 한편 기혈(氣血)의 운행이 왕성하면 몸이 다소 쇠약해 보이더라도 체질은 강하다. 그리고 피부(皮膚)가 유연하고 어깨, 손목, 둔부(臀部), 대퇴부(大腿部) 등의 근육이 단단하며, 귀 둘레 골격이 융기되어 그 높이가 주위 근육보다 높으면 체질이 강하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얼.. 2024. 4. 15.
한방 다이어트의 여러 가지 ◉ 이침(耳鍼) 요법 이침(耳鍼) 요법이란 귀에 침(鍼)을 놓는 방법으로 귀의 위점, 내분비점, 신상선점 등 요긴한 포인트에 침(鍼)을 놓고 반창고로 고정시켜서 3~4일을 둔다. 이런 방법으로 10회 정도 반복하면 3㎏이상을 뺄 수 있는 것으로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한마디로 귀에 침(鍼)을 놓아서 식욕(食慾)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식욕중추(食慾中樞)를 자극하고 심리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어서 부작용이 없는 보조요법으로 많이 시술되고 있다. ◉ 칫솔 요법 혀는 맛을 감지하는 장치인데 여기에 이물이 끼면 정상적인 맛의 기준을 잃어서 단맛, 짠맛 등을 자꾸 요구하게 된다. 이때 칫솔로 혀를 닦으며 스트레스성 과식(過食)을 예방할 수 있고, 타액(唾液)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데 타액(唾液) 분비가 늘어.. 2024. 4. 14.
아침 식사는 거르지 말자. 다이어트를 한다고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식습관이다. 아침을 거르게 되면, 몸속에 에너지 부족 상태가 일어나 오후에 지방(脂肪)을 연소시킬 기회를 잃게 된다. 그렇게 되면 지방(脂肪) 축적 현상이 일어나 살이 찌는 결과를 가져온다. ◉ 아침을 거르면 비만(肥滿) 체질이 되기 쉽다. 식사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면 에너지 부족 때문에 우리 몸은 기아(飢餓) 상태가 된다. 이때 사람의 몸은 몸속의 지방(脂肪)을 연소시켜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데, 아침을 먹지 않는 날이 이어질 경우 기아(飢餓)에 대비하기 위해 차츰 지방(脂肪)을 축적하게 되는 것이다. ◉ 아침을 거르면 변비(便祕)가 되기 쉽다. 음식이 위장(胃腸) 안으로 들어가면 그 자극으로 대장(大腸)이 활발하게 움직여서.. 2024. 4. 5.
싱거워도 맛나는 식품을 선택한다. 염분을 줄이되, 맛있게 조리해서 먹는 방법을 익힌다. 신맛이나 매운맛,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조리법을 택해, 메뉴의 다양성을 살피고, 음식을 먹을 때도 섭취량에 대해 늘 생각하는 버릇을 갖도록 한다. ◉ 국물은 절반 정도 남긴다. 건강한 사람의 염분 섭취량은 하루 10g 미만이고, 고혈압(高血壓)인 사람은 7~8g 이하가 기준이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소금 섭취를 줄이면 식욕을 감퇴시키고 식사의 즐거움을 빼앗기 때문에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 소금 줄이기는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간장이나 된장을 선택할 때 짠기가 덜한 상품을 고른다. 면류를 먹을 때 국물을 절반 정도 남기는 것도 염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햄이나 소시지 같은 대부분의 가공품에는 식염이 사용되고 있으므로 먹는 양을 줄이도.. 2024. 4. 4.
기름을 줄이자. 살찌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 기름. 즉, 지방(脂肪)이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기름은 다이어트를 위해 쉽게 줄이지만, 음식 안에 녹아 있는 숨어있는 기름은 피하기가 어렵다. 이 기름을 피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 눈에 보이지 않는 기름을 조심한다. 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소 중에서 칼로리를 갖는 것은 3대 영양소라 불리는 지질(脂質), 당질(糖質), 단백질(蛋白質)이다. 그 중에서도 지질(脂質)에는 당질(糖質)과 단백질(蛋白質)의 2배 이상이나 칼로리가 높다. 또 지질(脂質)에는 조리에 사용되는 샐러드기름이나 버터 같이 눈에 보이는 유지(油脂) 외에 고기나 생선, 유제품, 조미료 등에 들어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유지(油脂)도 조심해야 한다. 이런 유지(油脂)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먹게 된다. 건.. 2024. 4. 3.
채소를 듬뿍 먹자. 채소는 비타민 덩어리다. 그밖에도 미네랄이나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 있어 성인병(成人病)을 예방하고 발암(發癌)물질 같은 유해물질을 배설시키는 작용도 한다. 건강을 위해서 하루에 적어도 350g 이상의 채소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 각종 비타민을 채소에서 섭취한다. 채소는 건강 유지에 불가결한 영양소, 비타민의 보고이다. 몸에 들어가면 비타민-A로 바뀌는 베타카로틴은 비타민-C, E와 더불어 암(癌)이나 노화(老化)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 기능을 억제한다. 또 유해 콜레스테롤을 줄여서 생활습관병을 예방해 준다. 녹황색 채소에는 이 베타카로틴이 듬뿍 들어 있는데, 특히 당근은 100㎎ 속에 9.1㎎으로 상당히 풍부하다. 녹황색 채소 외에, 양배추 같은 담색채소, 감자 같은 것에 많은 비타민-C에도 항산.. 2024. 4. 2.
고칼로리 식품을 바로 알자. 식품에는 각각 높고 낮은 열량을 다 가지고 있다. 그 열량을 바로 알고 있으면 열량의 과잉섭취를 미리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고기라도 부위에 따라 열량이 다르고 조리 방법에 따라서도 열량이 달라진다. 각 식품이 갖는 열량을 바로 알아 과잉섭취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생선, 고기, 채소류 등등 많은 식품을 에너지가 오버되지 않도록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근래에 들어 우리들의 식생활이, 콜레스테롤이 많은 고기나 생선 등을 중심으로 한 고단백, 고에너지 식으로 편중됨으로써 비만(肥滿) 외에 고혈압(高血壓), 고지혈증(高脂血症), 당뇨병(糖尿病), 통풍(痛風) 등 갖가지 생활습관병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많은 식품을 골고루 잘 먹으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과부족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여분의 콜.. 2024. 4. 1.
다이어트를 위해 7가지 위기를 극복하자. 다이어트를 하면서 위기가 꼭 따른다. 그만두고 싶다는 위기. 이것이 바로 유혹을 이기기 못해서이다.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7가지 유혹을 이기는 방법을 알아본다. ◉ 위기 1 – 회식자리 피하기 회식이나 술자리 권유를 받을 때는 미리 생각해 두었던 거절의 말을 전하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집에서 몇 번이고 입 밖에 내서 연습해 두면 좋을 것이다. 그래야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거절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이 과자를 권할 때, 직장에서 윗사람이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할 때 등등 있을 법한 상황을 미리 설정해 놓고 연습한다. ◉ 위기 2 – 주는대로 먹지 않기 외식을 하게 되면 누구에게나 일정한 분량과 똑같은 메뉴가 나오게 된다. 이럴 경우 먹기를 즐기는 사람은 양이 좀 많다는 생각이 들어도 남기지.. 2024. 3. 31.
하루에 80㎉만 줄여먹자. - 세 번째 ◉ 기름, 조미료도 함정이 될 수 있다. 에너지 컨트롤에서 의외의 함정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조미료이다. 저 에너지인 녹황색 채소나 담색 채소도 샐러드 기름에 볶는다거나 드레싱을 끼얹게 되면 에너지 높은 식품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높은 지방이나 당질을 삼가야 함은 물론이고 양을 줄이거나 간을 약하게 하는 등 조미료 사용법에도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이 감량을 성공시키는 포인트이다. ◉ 자연 조미료로 맛을 낸다. 짠맛을 내지 않더라도 소금과 같은 성분이 들어 있는 화학 조미료를 많이 넣으면 짠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화학 조미료의 맛을 내는 성분은 글루타민으로 다시마나 표고버섯과 같은 자연식품에도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자연 조미료로 맛을 내는 것이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맛도.. 2024. 3. 30.
하루에 80㎉만 줄여먹자. - 두 번째 ◉ 주식부터 줄이자. 주식은 체지방으로 변하기 쉬운 당질이 주체이다. 비만인 사람들은 대부분 주식을 과잉 섭취하므로 우선 주식부터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 밥보다는 죽 같은 것이 양이 많아 만복감을 얻기 쉽다. 국수류일 경우에는 메밀국수보다 우동이 에너지가 작다는 사실도 기억해 둔다. ◉ 육류, 어패류에서는 지방을 줄인다. 육류나 어패류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 단백질은 중요한 영양소이므로 양을 줄이는 것보다 저 에너지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생선 중에서도 흰살 생선은 에너지가 적은 편이다. 고기의 기름기는 에너지가 많은 부위이다. ◉ 채소류는 듬뿍 먹는다. 채소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이다. 그러나 저 칼로리이므로 줄일 것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듬뿍 먹도록 해야 한다. 채소로 80㎉라..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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