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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허약(虛弱, weakling) 체질이다.

by 예당한의원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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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어린이와 허약한 어린이를 비교하는 이미지 (opposite-adjective-with-strong-weak)
건강한 어린이, 허약한 어린이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대개 여위고 혈색(血色)이 나쁘며,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이 있다.

 

 한마디로 허약(虛弱) 체질(體質)인 아이들로 이런 아이들은 쉽게 피로(疲勞)해 하고, 잘 안 먹으려 들고, 걸핏하면 배가 아프다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며, 쉽게 흥분하고 짜증을 내는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아이들이 허약(虛弱)한 것은 타고난 체질 자체가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환경이나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것도 있으므로, 평소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대하며 주변 환경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영양섭취도 중요한데, 식성이 까탈스러운 아이일수록 조리법을 다양하게 해, 식욕을 돋워주며 밝은 식탁 분위기로 식사하는 일을 즐겁게 여기도록 만들어 주자.

 

 적당한 운동(運動)과 충분한 휴식(休息) 등 평소 안정된 생활리듬을 갖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닭고기깻잎튀김 잔병치레가 많은 아이에게 좋다.

고동색 바닥에 나무 쟁반을 놓고, 하얀 그릇 위에 닭고기를 토막내서 튀긴 닭튀김을 6개 놓고, 각종 야채를 잘라서 뿌려 놓고 위에서 찍은 사진
닭고기

 대표적인 고단백식품인 닭고기는 양성식품(陽性食品)으로 특히 몸이 차 설사(泄瀉)를 잘하며, 소화기(消化器)가 약해 입맛이 없고, 잔병치레가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하얀 바닥 위에 닭을 인삼과 함께 넣고 끓인 삼계탕을 검은 뚝배기에 담아 놓고 위에서 찍은 사진
삼계탕

 여름철에 찬 것을 많이 먹어 속이 냉()할 때, 닭고기에 인삼(人蔘)과 대추(大棗)를 넣은 삼계탕(蔘鷄湯)을 먹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닭고기와 철분과 칼슘 함량이 높은 깻잎을 곁들여 튀겨낸 닭고기 깻잎 튀김은 그 바삭하고 고소한 맛 때문에 음식투정이 심한 아이들도 잘 먹으며, 영양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어 좋다.

 

 

밤설탕조림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야생의 밤나무에서 채취를 한 밤을 가시가 있는 껍질을 까서 속 알맹이만 꺼내서 잘 세척을 한 후에 바닥에 수북하게 쌓아 두고, 맨 위에는 밤송이를 반쯤 잘라서 속에 밤이 보이는 것을 맨 위에 두고 찍은 사진

 밤은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에 칼슘 철, 칼륨과 더불어 비타민-B1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비장(脾臟)과 위장(胃腸)의 기능을 강화시켜, 소화불량(消化不良), 구역(嘔逆), 설사(泄瀉)를 치료하는가 하면, 심장(心臟)을 보()하고, 근육(筋肉)을 강화하는 작용도 한다.

 

 아이들 간식으로 밤설탕조림을 만들어주면 뼈와 근육(筋肉)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계통(消化器系統)을 강화해, 잔병치레를 예방할 수 있다.

 

 밤 20~30개를 껍질 벗겨 하룻밤 물에 담근 다음, 흑설탕액(2 : 흑설탕 1의 비율)에 넣어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조려 하룻밤 정도 그대로 두면서 맛이 배들게 한다.

 

 

비타민 한약(韓藥) 체질(體質) 개선 효과가 있다.

금빛 바닥 위에 검은색 쟁반을 놓고 그 위에 삼베보자기를 놓아두고 그 위에 동그랗고 하얀 사기 그릇에 한약을 반쯤 담아 놓고 찍은 사진
한약

 허약체질(虛弱體質)이면 감기에도 잘 걸리며, 머리가 무겁고, 어지럼증세가 있다.

 

 밥도 잘 안 먹으려 들고, 편식(偏食)도 심한 이런 아이들에게는 비타민이 다량으로 들어 있는 몇 가지의 한약재(韓藥材)를 이용해서 차()로 끓이거나 가루를 내서 먹이면 체질(體質)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왼쪽은 인삼을 말린 것 7개를 하얀 바닥에 두고 찍은 사진이고, 가운데는 야생의 오미자 나무에서 오미자 열매송이를 확대하여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창출나무의 뿌리인 창출을 편으로 썰어서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쌓아 놓고 찍은 사진
인삼, 오미자, 창출

 인삼(人蔘) 6g, 창출(蒼朮) 10g, 오미자(五味子) 4g을 섞어서 가루 낸 것을 먹이면 된다.

 

 

홍합밥 뼈와 근육(筋肉)을 튼튼하게 한다.

바다에서 채취를 한 홍합 4개를 껍질을 깐 후에 깨끗하게 세척한 후, 하얀 바닥에 나란히 놓아 두고 찍은 사진
홍합

 옛날 어머니들은 홍합(紅蛤)을 먹으면 살찐다고 하여 아이들 이유식(離乳食)을 할 때도 홍합(紅蛤)을 넣어 죽을 끓여 먹이곤 했다.

 

 홍합(紅蛤)은 뼈와 근육(筋肉)을 튼튼하게 하며, 피를 만들어주고 간() 기능을 도와주는 식품으로, 아이들 영양식(營養食)으로 그만이다.

 

 특히 몸이 허약(虛弱), 잠자면서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 몸이 차고 양기(陽氣)가 약한 아이들에게 홍합밥을 지어 먹이면 좋다.

 

 

굴전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바다에서 채취를 한 굴을 깨끗이 세척해서 타원형의 접시에 상추와 함께 놓아두고, 그 옆에는 고추장 된장 등의 소스를 두었고, 그 위에는 타원형의 흰접시에 마늘과 고추와 새싹을 썰어놓고 위에서 찍은 사진

 빈혈(貧血)이 있어서 혈색(血色)이 좋지 않거나, ()의 기능이 미숙한 어린이에게 굴만큼 좋은 것이 없다.

 

 다만 굴은 5~8월까지는 산란기(産卵期)라 맛과 영양이 떨어지고, 식중독(食中毒)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굴은 껍질을 골라내고, 엷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뒤 물기를 뺀 다음, 생강즙과 후춧가루로 밑 양념을 한 뒤, 밀가루와 약누룩 볶은 가루를 묻혀 달걀 푼물에 한번 적셨다가 뜨겁게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진다.

 

 

미꾸라지 곰국 성장(成長)을 촉진하고, 체력(體力)을 강화한다.

강에서 잡은 미꾸라지를 깨끗한 물에 씻은 후에 구멍이 숭숭 뚫린 쇠 소쿠리 그릇에 가득 담아 놓고 찍은 사진
미꾸라지

 맛이 달고 따뜻해 몸이 차 설사(泄瀉)를 자주 하는 아이들의 속을 덥게 하며, 양기(陽氣)를 돋워, 허약체질(虛弱體質)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또 미꾸라지는 뼈째 먹을 수 있어, 칼슘과 비타민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으며 철분과 인의 함량도 높다.

 

 미꾸라지를 소금물에 넣거나 기름을 뿌려 해감을 시킨 다음 참기름 부은 프라이팬에 볶는다.

 

 볶은 미꾸라지를 물에 넣어 살이 흐물흐물해질 정도로 푹 고은 다음, 체에 밭쳐 뼈를 발라내고, 그 국물을 마시게 하면 된다.

 

 만약 비위(脾胃)가 약해 미꾸라지 곰국을 못 먹는다면, 미꾸라지를 토막 내어 말린 다음 곱게 가루 내어 먹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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