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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열(熱, Fever)이 난다.

by 예당한의원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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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침대에 누워 있는 어린이의 열을 체크해서, 온도가 높다고 표시가 되어 있는 전자체온계를 들고 찍은 사진
고열 환자

 열()이 난다는 것은 어떤 나쁜 기운과 우리 몸이 싸우고 있다는 증거이다.

 

 감기(感氣) 기관지염(氣管支炎), 이하선염(耳下腺炎), 홍역(紅疫) 등 전염성 질환으로 인해 열()이 나는 경우도 있고, 바깥바람을 너무 많이 쐬거나 몸속의 열()이 남아 밖으로 발산되는 경우, 체력소모(體力消耗)가 많고 기혈(氣血)이 쇠약해져 공연히 열()이 나며 몸이 축 처지는 경우 등 다양하다.

 

 아이가 열()이 날 때는 무조건 해열제(解熱劑)를 먹이기보다는 그와 함께 동반된 증세를 자세히 관찰해서 원인에 따라 대처하자.

 

 열()이 나면 탈수증세가 나타나기 쉬우니, 시원한 보리차를 자주 마시게 해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고, 비타민, 미네랄, 양질의 단백질을 듬뿍 섭취하여 신진대사(新陳代謝)를 돕고, 체력(體力)이 떨어지지 않게 배려해야 한다.

 

 

금귤즙 홍역(紅疫)으로 인한 열()을 내려 준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금귤을 잘 세척해서 네모난 나무그릇에 가득 담고, 주변에는 금귤을 반으로 자른 것과 귤나무 잎을 흩어 놓고 찍은 사진
금귤

 금귤에는 비타민-A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로회복(疲勞回復)에 좋고 저항력(抵抗力)을 길러준다.

 

 금귤에는 또 가래를 없애주고 기침을 진정시켜 주는 성분이 있어 기관지(氣管支) 점막(粘膜)을 강화하고 목의 통증을 덜어준다.

 

 금귤에 설탕을 넣고 물을 부어서 조리면 걸쭉한 즙이 생기는데, 이 즙을 조금씩 먹이면 홍역(紅疫)으로 인한 열()을 내리게 한다.

 

 

대나무 잎 더위 먹어 열()이 날 때 좋다.

황토색 바닥 위에 대나무 대 한묶음 위에 대나무 잎을 한줄기 놓고 끈으로 묶은 후에 위에서 찍은 사진
대나무 잎

 여름에 뙤약볕 아래 오래 서 있으면 일사병(日射病)에 걸리기 쉽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입안이 헐며 코피가 나기도 하는데, 이렇게 더위 먹어서 생긴 열()이나 감염(感染) 또는 대사(代謝) 상태의 변동에 의해 생긴 열()을 떨어뜨리는 데는 대나무 잎이 좋다.

 

 새로 돋은 지 얼마 안 되어 돌돌 말린 상태로 있는 대나무 잎이 좋지만, 구하기 쉽지 않으므로 건재약국에서 구입하면 된다.

 

 대나무 잎 12g을 물 20010~20분 간 끓여 수시로 나누어 마시면 되는데, 이때 주의할 것은 너무 오래 끓이지 말라는 것이다.

 

 

꿀 넣은 갈근탕(葛根湯) 해열(解熱) 효과가 뛰어나다.

야생의 칡 뿌리인 갈근을 채취하여, 잘 세척을 한 후에 토막으로 잘라서 잘 말린 후에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펼쳐놓고 찍은 사진
갈근

 갈근(葛根, 칡뿌리)은 열()을 내리고 땀을 내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며, 두통(頭痛)이나 소화불량(消化不良)에도 효과가 있다.

 

 감기몸살로 열()이 나고 오한(惡寒)이 나며 온몸이 쑤시고 아플 , 칡뿌리를 달여 먹거나 칡가루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

 

 아이들에게는 칡뿌리 달인 갈근탕(葛根湯)에 꿀을 넣어주면 먹기가 쉽다.

 

 먹이는 분량이나 갈근탕(葛根湯)의 농도는 아이의 나이나 입맛에 맞추어서 조절한다.

 

 

생강차(生薑茶) 감기(感氣)로 인한 열()에 효과가 있다.

나무테이블 위에 투명한 찻잔에 생강을 끓여서 만든 생강차를 가득 부어 놓고, 그 옆에는 생강 1뿌리와 생강을 편으로 썰어 놓은 것을 두고 찍은 사진
생강과 생강차

 향긋하고 매콤한 맛과 향이 일품인 생강(生薑)은 여러 질병을 치료해 주는 쓸모 있는 약재이다.

 

 생강(生薑)에는 위액(胃液)의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 외에 강한 발한(發汗) 작용이 있어 땀을 내고 열()을 떨어뜨리며 신진대사(新陳代謝)를 활발하게 해 주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감기(感氣)로 인해 몸이 으스스 추운 오한(惡寒) 증세가 나면서 열()이 나고 목이 아프며 코까지 맹맹할 때 생강(生薑)을 달여 마시면 한결 가벼워진다.

 

 얇게 썬 생강(生薑)에 물을 부어 끓여 먹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인데, 이때 꿀을 넣어 먹으면 한층 효과적이다.

 

 

현미(玄米) 달인 물 열(熱) 나고 설사(泄瀉)할 때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현미의 껍질을 제거한 후에 작은 나무 그릇에 가득 담아 놓은 것을 옆으로 쓰러뜨려 반쯤 바닥에 쏟아진 상태에, 나무숟가락에 현미를 가득 담은 것을 그릇에 기대놓고 찍은 사진
현미

 열()이 있으면서 체력(體力)이 떨어져 몸이 축 처지고 입맛이 없을 때나, ()로 인한 설사로 탈수(脫水) 증세를 보일 때는 현미(玄米)가 좋다.

 

 현미(玄米)는 비타민-B1, B2가 풍부해 자율신경(自律神經) 기능을 조절하고, 혈액(血液)의 흐름을 좋게 해 주기 때문이다.

 

 현미(玄米) 45g을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 말린 귤껍질(陳皮) ½개와 말린 감 1개를 넣고 약 2컵 반 정도의 물을 부어 그 양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인다.

 

 이것을 하루에 다 먹이도록 한다.

 

 

구기자(枸杞子) 뿌리껍질(地骨皮) 땀과 함께 열()이 날 때 좋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구기자 나무의 뿌리껍질인 지골피를 잘 세척해서 말린 후에, 하얀 바닥에 수북하게 쌓아 놓고 찍은 사진
지골피

 내부 장기(臟器)에 이상이 있을 때나 기혈(氣血)에 약해도 열()이 나는 수가 있다.

 

 이럴 땐 구기자(枸杞子)나무의 뿌리껍질이 좋다.

 

 구기자(枸杞子)나무의 뿌리껍질은 해열(解熱) 작용이 강해 땀을 수반하는 열증(熱證)을 내리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건재약국에서 지골피(地骨皮)라는 약명으로 불리는 구기자(枸杞子)나무의 뿌리껍질을 구입해 깨끗이 씻은 뒤 지골피(地骨皮) 12g, 현미(玄米) 끓인 물 3컵을 붓고 끓여 반으로 줄면 3회에 걸쳐 나누어 마시게 한다.

 

 

두부(豆腐) 찜질염증(炎症)으로 인한 열()을 내려준다.

하얀 바닥 위에 두부콩으로 만든 두부를 중앙에 놓고, 그 위에는 풀잎으로 장식을 해 놨고, 두부 주변에 두부콩을 흩어놓고 찍은 사진
두부

 두부(豆腐)는 얼음보다 더 효과적으로 열()을 내려 주며, 염증(炎症)을 가라앉히는 찜질약이다.

 

 두부(豆腐)찜질 약을 만들려면 우선 두부(豆腐)를 헝겊으로 싸서 물기를 꼭 짠다.

 

 물기를 뺀 두부(豆腐)는 곱게 으깬 다음 밀가루를 넣고 고루 치댄다.

 

 잘 치댄 두부(豆腐) 반죽을 1정도의 두께로 펴서 거즈에 싼 뒤 이마에 댄다.

 

 3시간마다 갈아 주면 열()이 조금씩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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