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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장염(腸炎, Gastroenteritis)

by 예당한의원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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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장염 때문에 복통과 설사를 해서, 화장지를 들고 화장실에 가서 설사를 하려고 하는 사진
복통, 설사

 식중독(食中毒) 또는 세균(細菌) 감염(感染) 등에 의해 장() 점막(粘膜)이 손상되면, ()에 염증(炎症)이 생긴다.

 

 이것을 장염(腸炎)이라고 하는데,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장염(腸炎)은 대개 식중독(食中毒)과 같은 각종 바이러스성 또는 세균성(細菌性) 감염(感染)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궤양성(潰瘍性) 대장염(大腸炎)과 같은 만성 질환도 있다.

 

 장염(腸炎)에 걸리면 복통(腹痛)과 설사(泄瀉)가 나타나고, 고열(高熱), 구토(嘔吐)에 시달리기도 한다.

 

 대개 3~4일 지나면 저절로 낫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만성 장염(腸炎)으로 진행하거나,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에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증세가 나타나면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보리를 볶아서 주전자에 넣고, 물과 함께 끓여서 만든 보리차를 컵에 따르는 사진, 그리고 그 옆에 놓여 있는 숟가락 사진
보리차

 장염(腸炎)일 때는 따뜻한 보리차를 마신다.

 

 

현미미음(玄米米飮) 설사(泄瀉)를 멎게 한다.

나무 그릇에 가득 담아져 있던 현미를, 그릇을 쓰러뜨려서 바닥에 반 정도 쏟아 놓고, 현미를 가득 담은 숟가락을 기대놓은 사진
현미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현미(玄米)는 수분을 잘 흡수하는 한편, 내장(內臟)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血液)의 흐름을 좋게 해주는 작용이 있다.

 

 따라서 심한 설사(泄瀉)로 탈수증(脫水症)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설사(泄瀉)가 멎는다.

 

바닥에 현미를 물에 넣고 끓여서 만든 현미죽을 가득 담은 유리그릇을 놓은 사진
현미죽

 하지만 현미(玄米)는 소화(消化) 흡수가 잘 안 되는 단점이 있으므로, 장염(腸炎) 환자는 밥으로 지어먹기보다는 현미미음이나 현미죽으로 조리해서 부드럽게 먹도록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먹는 것은 피한다.

 

 특히 콩과 함께 갈아서 죽을 끓이거나, 우린 물을 마시면, 체력을 보강해 주는 효과가 있다.

 

 

매실(梅實) 달인 물 설사(泄瀉)를 동반한 구토(嘔吐)에 좋다.

매실나무에서 잘 익은 매실을 따다가, 종이박스에 가득 담은 것을 여러 개 놓아 둔 사진
매실

 매실(梅實)은 옛날부터 식용으로는 물론이고, 약용으로도 폭넓게 이용되어 왔다.

 

 매실(梅實)은 특히 세균(細菌)에 대한 대단히 강한 살균력(殺菌力)을 갖고 있다.

 

 또한 정장(整腸) 작용도 있기 때문에, 세균(細菌) 감염으로 인한 장염(腸炎), 만성 장염(腸炎), 구토(嘔吐) 등에 높은 효과가 있다.

 

 구토(嘔吐)가 있을 때는 매실(梅實) 달인 물을 마시면 더욱 좋다.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을 때라도 매실(梅實)의 신맛이 식욕을 돋우어 준다.

 

덜 익은 푸른 매실을 짚불 연기에 그을리고 말려서 만든 린 '오매'를 바닥에 놓아둔 사진
오매

 매실(梅實) 달인 물이나 오매(烏梅) 달인 물은 설사(泄瀉)를 하는 구토증(嘔吐症)에 더 잘 듣는다.

 

 물 1컵에 매실액기스 1큰술을 희석해서 마시면 된다.

 

 

칡뿌리(葛根) 달인 물 () 경련(痙攣)을 진정시킨다.

칡의 뿌리인 갈근을 캐다가 잘 세척해서 조각 내어 잘라 놓은 것을 바닥에 깔아 놓은 사진
칡뿌리(갈근)

 칡뿌리를 한방(韓方)에서는 갈근(葛根)’이라고 하고, 칡뿌리 갈아 놓은 것을 갈분(葛粉)’이라고 하여, 중요한 약재로 취급하고 있다.

 

 칡뿌리의 주성분은 전분(澱粉)인데, 이것이 경련(痙攣)을 진정시키고, ()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칡 가루 1작은 술에 1컵 분량의 뜨거운 물을 붓고 잘 풀어서 마시거나, 칡뿌리를 진하게 달여서 마시면 된다.

 

 이때 설탕을 조금 넣으면 복통(腹痛)에도 효과가 있다.

 

 뿌리와 꽃을 함께 달여 마시면 식중독(食中毒)을 해소한다.

 

 

차조기(蘇葉) 세균성(細菌性) 감염(感染)을 예방한다.

차조기 잎인 소엽을 채취해다가 잘 세척해서 말린 다음 잘게 썰어 놓은 사진
차조기(소엽)

 옛날 중국(中國)의 명의(名醫)였던 화타(華佗)가 게를 먹고 장염(腸炎)을 일으킨 소년을 차조기 잎으로 낫게 했다는 유명한 설화가 있다.

 

 실제로 차조기에는 생선이나 게의 독()을 중화시켜서 식중독(食中毒)을 예방하고, 장염(腸炎)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

 

 일식집에 가면 생선회에 깻잎처럼 생긴 차조기 잎을 깔아 놓는 것도 그 때문이다.

 

 장염(腸炎)에 걸렸을 때는 신선한 차조기 잎을 그냥 먹어도 효과가 있지만, 한약재상에서 말려서 파는 차조기 잎을 구해서 생강, 후박, 감초를 함께 넣고 달여 마시면 더욱 효과가 있다.

 

 

그 밖에 효과가 있는 식품 , 삽주뿌리(白朮), 이질풀(老鸛草), 산사(山楂)

야생에서 채취를 한 쑥을 깨끗이 세척을 해서 바닥에 수북하게 쌓아 놓은 사진

 장염(腸炎)으로 설사(泄瀉)와 구토(嘔吐)가 반복되며, ()에 통증이 수반될 때는 쑥을 달여 마신다.

 

 쑥에는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작용이 있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삽주뿌리, 즉 백출을 잘 세척해서 편으로 썰어서 바닥에 수북하게 쌓아 놓은 사진
삽주뿌리(백출)

삽주뿌리(白朮)를 달여서 마시는 것도 복통(腹痛)과 구토(嘔吐)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이질풀, 즉 노관초를 잘 세척해서 말린 후에 잘게 잘라서 그릇 위에 수북하게 쌓아 놓은 사진
이질풀(노관초)

 장염(腸炎)으로 설사(泄瀉)가 계속될 때는 이질풀(老鸛草)을 달여서 마시는 것도 좋다.

 

 이질풀(老鸛草)은 설사(泄瀉)를 멈추게 하고 항균(抗菌) 작용이 뛰어나다.

 

 한약재상에서 말린 이질풀(老鸛草)을 구입해서, 이질풀(老鸛草) 20g에 물 2컵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이것을 하루에 3회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설사(泄瀉)가 멈춘다.

 

산사나무의 열매를 채취하여 잘 세척한 후에 바싹 말려서 만든 산사를 바구니에 가득 담아 놓고, 바구니 주변에 산사를 흩어놓은 사진
산사

 산사(山楂)라는 이름의 산사나무 열매도 위()나 장()의 활동을 조절해 주어, 만성화된 장염(腸炎)에 효과를 발휘한다.

 

 또는 복통(腹痛)이 심할 때 작약(芍藥)과 감초(甘草)를 달여서 만든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을 마시면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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