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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위장병(胃腸病, Stomach diseases)

by 예당한의원 202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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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부분에 통증이 있어서, 양손으로 위장 부위를 강하게 누르고 있는 사진
위장병

 위염(胃炎)은 위()의 점막(粘膜)에 염증(炎症)이 생기는 병으로, 급성 위염과 만성 위염으로 나뉜다.

 

 위궤양(胃潰瘍)은 위()의 점막(粘膜)이 헐어, 궤양(潰瘍)이 생기는 것이고, 십이지장(十二指腸)에 궤양(潰瘍)이 생기는 것을 십이지장궤양(十二指腸潰瘍)이라고 한다.

 

 위염(胃炎)이나 위궤양(胃潰瘍), 십이지장궤양(十二指腸潰瘍)의 원인은 대개 비슷하다.

 

 맵거나 짠 음식, 뜨거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식생활에 주의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자극이 강한 식품, 술이나 커피, 담배 등, ()를 자극할 수 있는 식품이나 위산(胃酸)의 분비를 촉진하는 육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하기 위해, 식사 횟수는 늘리고, 1회의 식사량은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파래 ()의 소화(消化) 운동을 높여준다.

바다에서 채취를 한 파래를 잘 세척해서 크게 덩어리를 만들어서 하얀 접시 위에 3덩어리를 놓아 둔 사진
파래

 파래는 해조류 중에서 단백질과 철분 함량이 많으며, ()나 십이지장(十二指腸) 같은 소화기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식품이다.

 

 그래서 파래를 많이 먹으면 위궤양(胃潰瘍)이나 십이지장궤양(十二指腸潰瘍)을 예방하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위()와 십이지장(十二指腸)의 점막(粘膜)을 기계적으로 자극해서 소화(消化) 운동을 높여주는 중요한 작용을 하기도 한다.

 

 위()의 소화(消化) 운동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파래를 자주 무쳐 먹거나, 물파래로 초무침을 해 먹는 것이 좋다.

 

바다에서 채취를 한 파래를 바싹 말려서 분말기에 갈아서 만든 파래 분말을 햐얀 그릇에 가득 담아서 숟가락과 함께 바닥에 놓은 사진
파래 분말

 혹은 분말기에 갈아서 밥 위에 뿌려 먹는 것도 좋다.

 

 

감자즙 항궤양(抗潰瘍) 작용이 있다.

바닥에 감자를 많이 놓아두고, 그 중에서 1개는 감자를 깎는 칼로 반쯤 껍질을 까 놓은 사진
감자

 궤양(潰瘍)이 있을 때는 항궤양(抗潰瘍) 작용이 있는 감자 전분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벗기고 눈을 도려낸 생감자를 강판에 갈아 유리컵에 받아 두게 되면, 컵 밑에 앙금이 가라앉고 위로 불그스름한 물이 고이게 되는데, 물은 버리고 앙금만 걷어서 한번에 알약 한 알에 해당되는 양의 전분을 복용하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감자는 궤양(潰瘍)을 치료해 줄 뿐만 아니라, 위염(胃炎) 증세를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이때는 감자를 믹서나 강판에 갈아 즙을 내서, 하루에 2회 공복에 마시면 도움이 된다.

 

 감자는 시간이 지나면 갈색으로 변하므로, 한꺼번에 많은 분량을 만들기보다는 한 번에 마실 양만 만들어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연근 경단 초기 위궤양(胃潰瘍)에 좋다.

바닥에 연근 5뿌리를 놓아두고, 그 중에 1뿌리는 반으로 잘라 놓고, 1조각 잘라 놓은 사진
연근

 초기 위궤양(胃潰瘍)을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조잡증(嘈雜症)’이라 하여 배고픈 듯하거나 아픈 듯하고, 가슴이 답답하여 편치 않고 트림이 나며, 흉복부가 막히거나 부푼 듯하면서 메스껍고 점차 상복부 통증이 나타날 때 연근이 좋다고 나와 있다.

 

 연근에는 필수아미노산 중에서 피로회복제라 불리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어, 독성물질을 중화하는 작용을 한다.

 

 이 성분이 부족하게 되면, 몸이 허()해지고, 천식(喘息)이나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리게 되며, 위궤양(胃潰瘍)을 초래한다.

 

 연근에는 이 성분이 풍부하므로 위궤양(胃潰瘍)에 좋다.

 

 뿐만 아니라 장()운동을 촉진시켜, 소화불량(消化不良)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먼저 연근을 잘 씻어 껍질째 갈아 놓은 다음, 달걀흰자, 조미료 등을 넣고 녹말가루를 섞어 잘 반죽을 해서 경단을 빗어 기름에 튀겨내면 된다.

 

 꼭 경단이 아니더라도 연근 생것을 강판에 갈아 생즙을 내어 마셔도 좋고, 프라이팬에 볶아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감초(甘草) 달인 물 위산(胃酸)을 떨어뜨린다.

감초 나무의 뿌리인 감초를 잘 세척해서 편으로 썰어 놓은 것을 바닥에 몇개 둔 사진
감초

 독소(毒素)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감초(甘草)는 위궤양(胃潰瘍)에도 아주 좋은 약재다.

 

 감초(甘草)만 달여 마셔도 위궤양(胃潰瘍) 증세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감초(甘草)와 갑오징어 뼈인 오적골(烏賊骨)을 같은 양씩 배합해서 가루 내어 복용해도 위궤양(胃潰瘍)에 효과가 있다.

 

 이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복용하지 말고, 한 번에 3~4g씩 하루에 서너 번 공복에 온수로 먹는 것이 좋다.

 

 감초(甘草)는 항 펩신 작용을 하면서, 위산(胃酸)을 떨어뜨리고, 위벽(胃壁)의 국소(局所)에 직접적인 항궤양(抗潰瘍) 작용을 하게 된다.

 

 그리고 위장(胃腸) 평활근(平滑筋)에 대해 진정(鎭靜) 작용을 한다.

 

 그래서 감초(甘草)가 위궤양(胃潰瘍)이 좋다.

 

 

용담초(龍膽草) ()를 튼튼하게 한다.

글씨가 인쇄되어 있는 깔판 위에 하얀 그릇을 놓고, 들에 피는 용담초 풀의 뿌리를 잘 세척하여 잘게 썰어서 가득 담아 놓은 사진
용담초

 위염(胃炎)이 있을 때, 용담초(龍膽草) 뿌리를 끓여서 차()로 복용하는 것도 좋다.

 

 용담초(龍膽草)는 용()의 쓸개처럼 생긴 풀인데, 이것이 위()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용담초(龍膽草)를 건위제(健胃劑), 지사제(止瀉劑), 청열제(淸熱劑)처럼 생각하고 하루에 10g 정도씩 차로 끓여서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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