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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인(少陰人)

소음인(少陰人)의 머리카락과 음성

by 예당한의원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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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 중에서 소음인의 체형, 즉 겉모습과 성향을 만화로 이미지화 한 그림
소음인

머리카락이 검고 숱이 많다.

 “그 젊은 여인은 키가 크고, 그 큰 키에 알맞은 완벽한 우아함을 지니고 있었다. 검고 숱 많은 머리카락은 광채를 내며 햇빛에 번쩍이고 있었고, 얼굴이 뛰어나게 예쁘고 얼굴빛이 깨끗하기도 하지만, 짙고 뚜렷한 눈썹과 깊숙한 검은 눈동자가 강한 인상을 풍겨 주고 있었다.”

 

 나다니엘 호돈의 주홍글씨의 여주인공 헤스터 프리인이 사생아를 낳은 후 간통죄로 재판을 받게 되어 보스톤 시의 광장으로 나왔을 때의 모습이다.

 

 이 소설은 다들 잘 알다시피 끝끝내 사생아의 아버지 이름을 밝히지 않는 그녀에게 재판 결과, ‘간음을 상징하는 주홍빛 ‘A’라는 글자를 평생토록 가슴에 달고 다니라는 언도를 받는다.

 

 그 후 사생아인 딸 퍼얼과 함께 사는 그녀는 병적인 의도를 가진 그 애의 어머니는, 자기가 구할 수 있는 한 가장 화려한 옷감을 구해서 자신의 상상력이 허용하는 한 가장 완벽한 솜씨를 부려 옷을 꾸미고 치장하여 어린아이에게 입혀 다른 사람들 앞에 내놓았다. 이 한 어린애 속에 농부의 아기가 갖는 야생화 같은 아름다움에서부터 작은 공주님이 갖는 화려함에 이르는 풍부한 면모가 다 깃들어 있었다.”라고 한다.

 

 ‘주홍글씨의 여주인공 헤스터 프리인은 전형적인 소음인(少陰人)이다.

 

 손재주가 좋아 요리나 바느질을 잘 하는 것도 그렇고, ‘구할 수 있는 한최선을 다 하고, ‘허용하는 한상상력을 풍부하게 활용하면서 때로 병적인 의도를 펼쳐 보이는 것이 소음인(少陰人) 그대로의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소음인(少陰人)은 키가 작지만, 때로 키가 날씬하게 큰 경우도 있으므로 이건 차치해 놓고, 예쁘면서도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다 검고 숱 많은 머리카락, 짙고 뚜렷한 눈썹, 깊숙한 검은 눈동자의 소유자가 바로 소음인(少陰人)이다.

 

 

머리카락이 가늘고 부드럽다.

 소음인(少陰人)의 머리카락은 가늘고 부드러우며 빽빽하게 숱이 많다.

 

 이것은 정서(情緖)가 풍부하다는 표현이다.

 

 그래서 대머리가 전혀 없다.

 

 그러나 혈액(血液)이 부족해지거나 영양상태가 좋지 못해지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정수리나 이마 양쪽 위로 벗겨지며 두피(頭皮)에 진득진득한 비듬이 끼고 가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아주 천천히 지속적으로 대머리가 진행되면서 확대되어 가는 타입이다.

 

 또 머리카락이 건조해지면서 윤기가 없어 잘 부서지고 잘 끊어지며 탈모(脫毛)가 눈에 띄게 일어나기도 한다.

 

 

눈썹이 가늘고 부드럽다.

 머리 꼭대기에 살집이 없고, 빈대머리에 넙치머리인 단두형(短頭形)이기 때문에, 바람기가 심하고 변덕이 심하며, 식물성 경향이 짙어 감각적 성교(性交)를 즐기려 하고, 은밀한 내연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도 하면서, 때로는 자기 비하(卑下)가 심하거나 신경질이 많고, 툭하면 비관(悲觀)에 빠지곤 하는 소음인(少陰人)은 그래서 그런지 눈썹이 가늘고 보드라우며, 눈썹과 눈썹 사이가 좁은 경우가 아주 흔하다.

 

 

구렛나루가 근사한 편이다.

 수염은 적으며 구렛나루는 근사한 편이고, 음모(陰毛)는 하복부 정중선을 따라 줄을 져서 상행하는 시상형 음모(陰毛)일 경우가 많다.

 

 물론 치골부(恥骨部)로부터 하복부(下腹部)로 넓게 확산되어 지도 모양을 이루고 있는 분산형 음모(陰毛)일 때도 있다.

 

 

여성적이고 감미로운 목소리이다.

 내쉬는 숨으로 목청을 마찰하여 내는 음을 발음하는데 뛰어나며,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음계로 본다면 에 해당되는 음에 해당된다.

 

 다소 중탁한 감도 있지만, 목소리가 청아한 편이다.

 

 그러나 여성적인 목소리에 가깝고 감미롭기도 하다.

 

 마치 음악을 듣는 듯하다.

 

 논리적(論理的)이면서 말재간이 뛰어나 청중을 감동시키기도 하고, 호소력을 갖고 있다.

 

 대체로 힘이 없어 보인다.

 

 그런 까닭에 몸이라도 안 좋으면 금방 목소리에 힘이 싹 빠져버리면서 마치 요들송처럼 떨린다.

 

 몸이 더 안 좋으면 빈 독에 입을 대고 소리치는 것 같은 음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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