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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四象醫學)

사상체질(四象體質)이 뭐에요?

by 예당한의원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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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이제마 선생님이 쓰신 저서인 동의수세보원의 이미지 위에 사상의학이라는 글씨를 덧붙인 이미지 사진
동의수세보원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태양(太陽), 태음(太陰), 소양(少陽), 소음(少陰)4가지 체질(體質) 중 한 가지 특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물론 사람은 매우 복합적이서 한 가지 체질(體質)만으로 규정짓기는 어렵지만, 어떤 체질(體質)의 특성을 많이 지녔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체질(體質)이 정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 체질(體質)의 특성을 살펴보고 자신의 체질(體質)이 어떤 체질(體質)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체질(體質)이라는 것은 소질(素質)과 구분이 되는데, 먼저 소질(素質)이라는 것은 병적(病的)으로 이상반응(異常反應)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알레르기 체질’, ‘경련성 체질’이라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체질(體質)이 아닌 소질(素質)이다.
 
 체질(體質)은 타고난 바탕 위에 후천적 요소가 더해져 형성이 되는 것이다.
 

조선시대 양대 한의학 거성인 이제마(李濟馬, 1837~1900) 선생님과 허준(許浚, 1539~1615) 선생님의 전신 이미지를 찍은 사진
이제마(李濟馬, 1837~1900) , 허준(許浚, 1539~1615)

 우리나라 한의학계의 두 거목을 꼽는다면, 동의보감(東醫寶鑑)의 허준(許浚) 선생과 조선 말기 이제마(李濟馬) 선생을 들 수 있는데, 이 사상체질(四象體質)은 이제마(李濟馬) 선생이 1894년 완성한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을 통해 처음으로 제창한 의학이론이다.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의 초상화를 찍은 사진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

 물론 그 이전에도 서양(西洋)에는 체질(體質) 구분법이 있어서, 히포크라테스의 후학인 갈레누스나 독일의 칸트는 인간의 4기질을 주장했다.
 
 흥분을 잘 하는 ‘다혈질(多血質, sanguine temperament)’과 사고력이 풍부한 ‘우울질(憂鬱質, melancholic temperament)’, 완고하고 딱딱한 ‘담즙질(膽汁質, choleric temperament)’, 이해관계를 따지고 계산적인 ‘점액질(粘液質, phlegmatic temperament)’, 이렇게 사람의 4체액설(四體液說)을 주장했는데, 이와 달리 동양(東洋)에서는 희노애락(喜怒愛樂)의 성정(性情)이 인간의 장기(臟器) 생김새와 크기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상체질론(四象體質論)이 나왔던 것이다.
 
 

내 체질(體質)이 어디에 가까운지 알면, 건강(健康) 지키기가 쉽다.

 사상체질(四象體質)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신체의 개성에 따라 태양인(太陽人), 태음인(太陰人), 소양인(少陽人), 소음인(少陰人) 이 네 가지로 분류하는데, 인간의 체질(體質)을 네 가지로만 분류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의학계에서는 그 후로 8체질, 64유형으로 나눈 새로운 체질(體質)이 계속 연구되어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런 이론들도 사상체질(四象體質)을 근간으로 나눠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내 체질(體質)이 어디에 가까운지를 알아야 체질(體質)에 따른 건강(健康)을 지킬 수 있다.
 
 

체질(體質) 진단법(診斷法)

 사상체질(四象體質)을 진단(診斷)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외모(外貌), 심성(心性), 병증(病症) 세 가지로 나뉜다.
 
 외모(外貌)는 체형(體型)과 용모(容貌)를 보는데, 체질(體質)마다 일정한 체형적 특성이 있어서, 이것만으로 구분되는 경우도 있지만, 체질(體質)에 있어 특유의 성격적인 특성인 심성(心性) 또한 체질(體質)을 구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의 사실을 적용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성격(性格)이 내성적(內性的)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에도 그런지가 문제이다.
 
 병증(病症)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건강(健康)했을 때의 상태와 질병(疾病)에 걸렸을 때 어떤 증상(症狀)이 보이는가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이 중에서 한 가지 기준만 판단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외모(外貌), 심성(心性), 병증(病症) 이 세 가지를 함께 사용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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