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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로 병의 위급함을 알아보기 혀가 자색(紫色) 혹은 광택 없는 검붉은 자색(紫色)으로 한증(寒證)과 열증(熱證)을 띠면 위급증(危急症)이다. 또 설태(舌苔)가 완전히 벗겨져 거울처럼 번질번질한 경면설(鏡面舌)은 위장(胃腸)의 음액(陰液)이 크게 손상된 것이기 때문에 예후가 안 좋다. 혀에 백태(白苔)가 낀 것 중 얇은 것은 경증(輕症)이고, 두텁게 낀 것은 병세가 중(重)하다. 비장(脾臟)의 열(熱)에너지가 허하면 설태(舌苔)가 눈꽃처럼 보이는데 위증(危症)이다. 혀가 회흑색(灰黑色)을 띤 것 중 회색(灰色)은 경증(輕症)이요, 흑색(黑色)은 중증(重症)에 속한다. 그리고 설태(舌苔)가 두부 같이 두텁게 끼고 긁으면 벗겨지지만 곧 두텁게 되는 것 중 급성병(急性病)에서 이런 설태(舌苔)가 구강(口腔) 전면에 걸쳐 번지면 예후가 나쁘.. 2024. 4. 20.
혀로 건강 진단하기 영추(靈樞)를 보면 “외부에 상응하여 나타나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그 내장(內臟)의 변화를 예측하면 발생하는 질병을 알 수 있다.”라고 했다. 여기서는 혀와 혀의 태를 관찰하는 설진(舌診)으로 질병의 여부를 진단해 보자. 고대 중국 은나라 때의 갑골문자에도 관련 구절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방법인 설진(舌診)은 혓바닥의 본질인 설질(舌質)과 혀에 낀 설태(舌苔)의 두 방면에서 이루어진다. 단, 혀의 상태를 진찰할 때는 광선이나 음식물 등에 의한 태색(苔色) 오염이나 체질(體質) 관계도 고려해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설질(舌質)에서는 혓바닥의 생기, 색깔, 형태 등을 분별하고, 설태(舌苔)에서는 혀에 낀 이끼의 형태와 샐깔 등을 분별한다. 우선 설질(舌質)은 생기가 있고 광채가 있어야 한다. 설질(舌質)의 .. 2024. 4. 19.
수명(壽命)과 체질(體質)의 강약을 어떻게 알까? 코가 길고 높으며 턱이나 볼이 강건하게 윤곽이 뚜렷해야 장수(長壽)한다. 이는 호흡(呼吸)이 순조롭고 음식을 씹는 것이 완전하다는 증거이며, 영양(營養)과 질병(疾病) 방위력이 조화되어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하여 코가 짧고 콧구멍이 밖으로 향해 크게 벌어졌으며, 호흡(呼吸)이 거칠고 숨결이 빠르며, 턱이나 뺨도 빈약하고 광택이 없으며, 빈혈(貧血)상태로 근육(筋肉)도 단단하지 못하면 수명(壽命)이 결코 길지 못하다. 한편 기혈(氣血)의 운행이 왕성하면 몸이 다소 쇠약해 보이더라도 체질은 강하다. 그리고 피부(皮膚)가 유연하고 어깨, 손목, 둔부(臀部), 대퇴부(大腿部) 등의 근육이 단단하며, 귀 둘레 골격이 융기되어 그 높이가 주위 근육보다 높으면 체질이 강하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얼..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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