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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여성의 울화증(鬱火症)과 스트레스

by 예당한의원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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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머리가 터져서 연기로 날라가는 것을 형상화를 한 사진
스트레스

 전에 울화증(鬱火症)을 호소하는 분이 한의원에 찾아왔다.

 

 밤에 잠이 안 오고, 자꾸 놀라며, 식은땀이 흐르고, 가슴 속에 맺힌 것이 많아서 너무나 괴롭다고 했다.

 

 화()가 쌓여 생기는 울화증(鬱火症)은 그대로 놔두면 정말 큰 병()이 된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밤에 잠을 못자고 침대에 누워서 괴로워 하고 있는 여성의 사진
화병

 울화증(鬱火症)은 바로 한()이 맺혀 생긴 병()이다.

 

 화병(火病)이 곧 울화병(鬱火病)이자, 울화증(鬱火症)인 것이다.

 

 슬픔이 남에게 향할 때 그 슬픔은 한()이 되고, ()이 자신의 가슴 속에 쌓일 때 한()은 울화(鬱火)로 바뀌는 것이다.

 

 울화증(鬱火症)은 울증(鬱症)과 화증(火症)의 복합 증상으로 울증(鬱症)이 진전되면 화증(火症)이 된다.

 

 울증(鬱症)은 체내에 나타나는 병증으로, 번거롭고 답답한 증상이 주가 된다.

 

 답답하고 우울(憂鬱)한 기분이 울컥울컥 자꾸 치밀게 되며 가슴이 트이지 않고 우울(憂鬱)한 기분이 쌓이면 분한 마음이 쌓이기도 한다.

 

 

주변에서 풀어주어야 한다.

양쪽 손으로 빨강색의 STRESS라고 쓰여 있는 글씨를 들고 있는 사진
스트레스

 울화증(鬱火症)은 내성적인 성격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성격의 외향과 내향은 의식과 무의식 상태에서 반대로 되어 내향성의 사람은 내심으로 항상 외향성을 품게 된다.

 

 그러므로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이 울화증(鬱火症)이 있을 경우 곧잘 엉뚱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내성적은 성격을 지닌 사람일수록 한 번에 폭발하지 않도록 주변에서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부(姑婦)관계가 원인일 때가 많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갈등으로 인해서 쇼파에 앉아서 서로 머리에 손을 대고 괴로워 하고 있는 사진
고부 갈등

 가족 관계 중에서 울화증(鬱火症)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고부(姑婦)관계다.

 

 특히 한국적인 직계가족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같은 여자이면서 이들을 사이에 두고 원천적으로 부정적 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으므로, 고부(姑婦)관계는 두 여성 모두에게 울화증(鬱火症)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다만 고부(姑婦)관계의 지위 상하로 시어머니보다는 며느리에게 큰 부담을 주게 되며, 이 관계가 악화될 때는 다른 가족원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결국 부딪치는 것을 피할 수 없으므로 피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와 그대로 방치해서 화증(火症)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한방에서는 백합병(百合病)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머리가 아픈 젊은 여성이 침대 위에 앉아서 양쪽 손을 머리에 대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사진
스트레스

 한방에서는 백합병(百合病)이라는 것이 있는데, 현대의 노이로제와 같은 증세이다.

 

 그러니까 말 안하고 침묵을 지키고, 말을 한다고 해도 굉장히 작게 하며, 졸리면서도 잠이 오질 않고, 또 움직이려고 해도 움직여지지 않고, 먹으려고 해도 입맛이 당기지 않아 못 먹게 되며, 어떨 때는 오한(惡寒)이나 열()이 나고, 입이 쓰고, ()이 빠른 것을 백합병(百合病)이라고 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백합나무의 뿌리를 잘 건조해서 말린 후에 편으로 썰어 놓은 것을 고동색 바닥 위에 직물깔판을 깔고 그 위에 나무 접시를 놓고 그 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백합꽃과 양초 1개를 두고 찍은 사진
백합

 그런데 이 백합병(百合病)에 좋은 것이 말 그대로 백합(百合)이다.

 

 백합(百合)은 나리의 뿌리다.

 

 이 나리의 뿌리가 100개 뭉쳐서 이루어진 것을 백합(百合)이라고 한다.

 

 백합(百合)은 맛이 달고 독()이 없다.

 

 꽃이 핀 것을 약으로 쓰면 된다.

 

 이 뿌리를 꿀로 버무려서 찧어서 먹으면 되는데, 하루에 15~30g 정도를 하루에 두 번 먹으면 된다.

 

 

울화증(鬱火症) 체질

긴 머리를 따고, 하늘색 난방을 입은 여성이 양쪽 손을 들고 얼굴에 화가 잔뜩 난 상태로 있는 것을 찍은 사진
화가 난 여성

 울화증(鬱火症)에 잘 걸리는 사람은 소음인(少陰人)과 소양인(少陽人)이다.

 

 한마디로 소음인(少陰人)처럼 내성적이면서 속내를 잘 털어놓지 못하는 성격과 소양인(少陽人)처럼 물불 안 가리는 다혈질에 많이 나타난다.

 

 치매(癡呆)도 잘 걸리는 사람이 있듯이 울화증(鬱火症)도 잘 걸리는 사람이 있다.

 

의존적이고 요구가 많은 체질

 끊임없는 관심과 애호를 갈망하는 상태이며, 동시에 자신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고조되어 있는 타입이다.

 

질서정연하고 빈틈없는 체질

 강박적이며 완고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선택의 갈림길에서 항상 고민하는 심적 갈등이 두드러지는 타입니다.

 

두려움이 많은 성격

 항상 남에게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를 고민하는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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