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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인(太陽人)

태양인(太陽人) - 폐대간소(肺大肝小)한 체질

by 예당한의원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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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 중에서 태양인의 특징적인 부분을 잘 나타내주는 그림
태양인 특성

 

1. 외모(外貌)로 구별하는 방법

 

 외모는 체형과 용모를 본다.

 

 체질마다 일정한 체형의 패턴이 있어 이것만으로도 체질을 구별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사람의 기본 체형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 때문에, 다만 영양상태나 질병 때문에 발육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운동이나 직업으로 인해 체형의 변화가 올 수도 있다.

 

 태양인(太陽人)은 전체 사상인(四象人) 중에서 가장 수가 적어 구별하기 어려운 체질이다.

 

 태양인(太陽人) 장부 구조를 보면 폐대간소(肺大肝小)이다.

 

 즉 폐()기능이 강하고 간()기능이 약하다.

 

 그러므로 태양인(太陽人)의 모든 병()은 강한 폐() 때문에 온다.

 

 폐()가 강해서 주로 상체(上體) 후두하부(後頭下部)가 발달하여 돌출하거나, 이마가 특히 발달하거나, 체구에 비하여 두상(頭狀)이 커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마가 좁은 경우는 미간(眉間)과 미릉골(眉稜骨)이 발달되었다.

 

 눈이 타 체질에 비해 가장 작으면서, 날카롭게 보이고, 눈이 큰 경우도 검은 눈동자가 위로 향하는 듯하며 날카롭게 보인다.

 

 용모가 뚜렷하고 살이 비후(肥厚)하지 않다.

 

 목덜미가 굵고 실()하며 머리가 크고 둥근 편이고 광대뼈가 나온 사람이 많다.

 

 이마가 넓고 눈은 빛난다.

 

 엉덩이는 작고 가슴 윗부분이 발달하였다.

 

 다리가 위축되어 서 있는 자세가 불안하다.

 

 허리, 하체(下體), 다리가 약하여 오래 걷거나 서 있기가 불편하여 기대거나 눕기를 좋아하고, ()이 작기 때문에 여자에 있어서는 자궁발육부전(子宮發育不全)이 되어 불임증(不姙症)이 많고, 체격은 마른 편이 많고, 인상이 날카롭고 예리하며, 몸에 비해 목소리는 크고 우렁찬 경우가 많다.

 

 

2. 심성(心性)으로 구분하는 방법

 

 심성에서는 성질(性質)과 재간(材幹, 일을 처리하는 능력), 항심(恒心, 항상 가지고 있는 마음), 성격(性格), 심욕(心慾, 욕심) 등을 관찰한다.

 

 체질마다 특유의 심성(心性)이 있기 때문에 체질 구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취급받는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 체질(體質)을 판단할 때에는 객관성(客觀性)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특유의 심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급박한 상황에 부딪히게 해서 본심(本心)을 파악하는 방법도 있다.

 

 태양인(太陽人)은 좋게 얘기하면 과단성 있는 지도자(指導者)형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독재자(獨裁者)형이다.

 

 영웅심과 자존심이 강하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크게 분노를 일으켜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

 

 게다가 툭하면 화를 내 얼굴이 붉어지고 귀울림, 두통(頭痛)이 잘 나타난다.

 

 두뇌가 명석하여 창의력이 있고,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기발한 착상을 잘 한다.

 

 성질재간(性質材幹)은 사회적 관계에 능하고, 상대방을 어려워하거나 꺼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남들과 교통(交通)한다.

 

 그렇지만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남에게 화를 잘 낸다.

 

 항상 급박지심(急迫之心)이 있다.

 

 이것은 조급함을 뜻하는데, 급박지심(急迫之心)을 자제해야 간혈(肝血)이 부드러워지고 일이 제대로 풀린다.

 

 반면 무엇인가 지나치고 무리를 할 때에 급박지심(急迫之心)이 드러나서 일을 그르치고 건강(健康)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태양인(太陽人)이 생활과 일을 잘할 때는 이런 급박지심(急迫之心)을 잘 풀어갈 때로 여유(餘裕)가 있을 때이다.

 

 태양인(太陽人)의 주된 성격은 사교성(社交性)과 과단성(果斷性)을 가지고 있어 사회적 관계가 유능하다.

 

 적극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므로 남과 쉽게 사교할 수 있다.

 

 성격이 원만하고 붙임성이 좋아 사람을 잘 사귄다.

 

 또한 과단성(果斷性)과 적극적(積極的)인 성격으로 사업적 성공의 가능성이 있으며, 사업개척에 유리한 성격이다.

 

 하지만, 남을 배려하거나 유능한 사람이나 무능한 사람의 분간이 어려워 사람을 사귀기는 쉬우나 사람을 리더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태양인(太陽人)에 맞는 직업은 영업부서가 적합하다.

 

 심욕(心慾)으로는 방종지심(放縱之心)이 있다.

 

 제 멋대로이고 후회할 줄 모르고, 독선적이고 계획성이 적으며 치밀하지 못하다.

 

 태양인(太陽人)은 용맹(勇猛)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남성적(男性的)이며, 항상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하며 물러설 줄을 모른다.

 

 이런 강함이 과해지면 주위의 간섭을 꺼려하며, 자신의 뜻대로만 하려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다시 말하면, 태양인(太陽人)의 장점(長點)은 두뇌가 명석하고, 창의력이 뛰어나며, 호탕한 성격이고, 적극적이며, 진취적이고, 과단성이 있어, 행동에 거침이 없고, 모든 사람과 잘 사귀는 편이며, 일을 할 때도 막힘 없이 시원스럽게 하며, 낯선 사람과도 쉽게 잘 어울린다.

 

 태양인(太陽人)의 단점(短點)은 계획성이 적고, 일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줄 모르며, 치 밀하지 못하다.

 

 적극성(積極性)과 과단성(果斷性)이 자신감을 불러 상대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을 과소평가(過小評價)함으로 일을 착수하기 전에 충분한 사전 조사와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며, 능력이상의 일에는 항상 서두르지 말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

 

 이런 성격상의 단점을 알고 보완하면 금상첨화(錦上添花)라고 할 수 있다.

 

 태양인(太陽人)은 그 성격이 강하여 물러설 줄을 모르기 때문에 같은 성격의 배우자를 만나면 싸움이 자주 일어날 수 있다.

 

 한쪽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싸움은 막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양인(太陽人)은 다른 체질의 사람을 만난다 하더라도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3. 병(病)의 증상(症狀)으로 구분하는 방법

 

 평소 건강할 때의 생리적 조건이 체질마다 다르고, 질병에 걸렸을 때에도 체질마다 독특한 증상을 보인다.

 

 또 병증은 대병(大病, 보통의 병세)과 중병(重病)으로 나누어 파악한다.

 

 병의 증상으로 체질을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몸 속의 균형이 깨져 병이 생긴다는 일반 한의학과는 달리, 사상의학에서는 인체는 원래 불균형하기 때문에 몸 속의 균형을 찾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같은 증상이라도 어떤 체질에서는 병의 징표가 되고, 다른 체질에서는 건강의 징표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질병에 따라서는 특정 체질에만 나타나는 병이 있는데, 이것을 체질병증(體質病症)이라고 한다.

 

 사상의학에서는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 완실무병(完實無病) : 건강함을 뜻하는데, 건강의 조건을 완실무병 조건이라고 한다. 체질마다 완실무병의 조건이 다르다.

 

 ◈ 대병(大病) : 큰 병이란 뜻이 아니고, 체질병으로 아직은 중병(重病)이 아닌 것을 말한다.

 

 ◈ 중병(重病) : 체질에 따라서 고유하게 치명적(致命的)이거나 치료하기 힘든 병을 뜻한다.

 

 태양인(太陽人)은 대체적으로 체력(體力)이 좋고 건강한 편이며, 채식(菜食)과 생선 위주로 식사를 하고, 육식(肉食)을 삼가면 건강하게 별 탈없이 살지만, 40세 이후에 건강이 많이 악화되는데, 이것은 젊어서 건강하니까 음식을 조심하지 않고 섭생(攝生)을 하지 않아 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태양인(太陽人)이 육식(肉食)을 많이 하면 쉽게 병()이 오는데, 특히 피부병(皮膚病)이 많이 온다.

 

 아토피성 피부병이나 건선(乾癬) 등이 태양인(太陽人)에 많이 오는 피부병이며, 이것은 주로 육식(肉食)을 많이 한데서 오는 병()으로, 육식을 삼가고 생선과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태양인(太陽人)은 평소 육식(肉食)을 삼가고 더운 음식보다는 시원하고 담백한 음식을 즐기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맵고 뜨거운 음식을 오랜 기간 먹으면 위()가 상()하고, 식도협착(食道狹窄)이 잘 된다.

 

 태양인(太陽人)은 폐()의 기능이 좋고, ()의 기능이 약하다.

 

 허약한 간()기능을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에 다른 체질의 사람들보다 술, 담배를 덜해도 간()이 잘 상()한다.

 

 태양인(太陽人)은 소변(小便)량이 많고 잘 나오면 완실무병(完實無病)한 건강한 상태이다.

 

 평소에는 소변(小便)이 잘 나오지만, 몸이 불편하면 소변(小便) 보기가 불편해진다.

 

 평소 건강할 때의 대변(大便)습관을 보면, 12일에 한번씩 양이 많으며 별 불편 없이 잘 보거나, 또는 34일 혹은 일주일에 한번씩 양이 아주 많게, 별 불편함이 없이 본다.

 

 그러나 89일 변비(便秘)가 계속되면서 입에서 침이나 거품이 자주 나오면 대병(大病)이다.

 

 곧 치료를 받아야 한다.

 

 태양인(太陽人)의 체질병증중 중병(重病)은 열격증(噎膈症), 반위증(反胃症), 해역증(咳逆症)인데, 이런 증세는 병()이 중()하기 전에는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평소에는 건강한 사람처럼 보인다.

 

 3가지 병증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열격증(噎膈症) :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삼켰다 해도 위()에 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바로 토()하는 증상이다. 이때 식도(食道)부위에서 서늘한 바람이 나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② 반위증(反胃症) : 음식물을 먹으면 명치 아래가 그득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토()하는 증상이다.

 

 ③ 해역증(咳逆症) : 말하기도 귀찮을 정도로 온몸에 권태감(倦怠感)이 심하고 노곤(勞困)하여 움직이기 싫으며 다리가 풀리고 몸이 여위는 증상을 말한다.

 

 

4. 태양인(太陽人)에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들

 

1) 이로운 음식

 더운 음식보다는 생냉(生冷)한 식품이 좋다.

 

 그리고 지방질이 적고 자극성이 적은 담백한 맛의 음식이 적합하다.

 

 특히 지방질이 적은 해물류니 채소류가 좋다.

 

 태양인(太陽人)은 간()기능이 약하므로, ()을 보()하는 음식이 좋다.

 

 ◈ 곡류 : 메밀, 냉면, 현미

 

 ◈ 해산물 : 새우, 조개류(, 전복, 소라), , 해삼, 붕어, 잉어, 조기, 해파리, 가재, 문어

 

 ◈ 과일 : 포도, 머루, 다래, , 앵두, 모과, 키위

 

 ◈ 채소 : 순채나물

 

 ◈ : 모과차가 좋다. 시큼하고 씁쓰름한 맛을 가진 모과차는 기운이 없고 권태로우며 매사에 의욕이 없고 피로할 때 효과가 있다. 신경성에서 오는 소화불량이니 두통에도 좋다. 그 밖에 감잎차나 오기피차도 좋다.

 

 ◈ 기타 : 송화(가루), 솔잎,

 

2) 해로운 음식

 지방질(脂肪質)이 많고 자극성(刺戟性)이 많은 음식(맵고, 짜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들은 간()에 부담을 주어 간염(肝炎)과 같은 질병을 부를 수도 있다.

 

 뜨거운 음식보다는 약간 생냉(生冷)한 음식이 자극을 피할 수 있어 좋습니다.

 

 ◈ 곡류 : 밀가루

 

 ◈ 육류 :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모든 육류

 

 ◈ 해산물 : 장어

 

 ◈ 과일 : , 수박

 

 ◈ 채소 : , 버섯, 도라지, , 당근, 마늘,

 

 ◈ 기타 : 녹용, 우유제품, 커피, 비타민, (자아도취형으로 자신의 일이 잘 풀리면 술을 찾는 타입이며, 또 잘 풀리지 않아도 술을 찾는 사람이다. 일이 잘 풀리면 자아도취(自我陶醉)하여 술을 즐기며, 잘 풀리지 않으면 노력하여 그 이유를 찾지 않고 분하게 여기며 술을 마시는 형태이고 술을 마시면서 더욱이 그 마음이 심해짐을 나타낸다.)

 

 

5. 태양인(太陽人)의 체질(體質)과 질병(疾病)

 

 소변(小便)이 잘나오다가 잘 안나오면 일단 병()을 의심해야 한다.

 

 담백하고 생냉(生冷)한 음식 대신 맵고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식도(食道)나 위장(胃腸) 부위에 병()이 올 수도 있다.

 

 체질(體質)에 맞지 않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간()에 좋지 않다.

 

 하체(下體)를 운동(運動)으로 단련하지 않으면 하체(下體)에 병()이 올 수 있으며, 심성(心性)을 다스리지 못하여 쉽게 분노하거나 지나친 슬픈 감정은 간장(肝臟)부위에 병()이 생기기 쉽다.

 

 대변(大便)이 크고 양이 많으면서 소변(小便)을 자주보고 그 양이 많으면 건강하다.

 

 얼굴빛이 희고 살갗이 말라있으면 건강하다.

 

 명치 밑이 단단한 덩어리가 있으면 좋지 않다.

 

 완실무병(完實無病)의 조건에는 오줌이 잘 나오면 건강하다.’고 했다.

 

 소변(小便)이나 대변(大便)이 불규칙하면서 구토(嘔吐)가 나거나 침이 넘어올 수 있으면 대병(大病)이다.

 

 중병(重病)에는 구토(嘔吐), 게거품, 건구역(乾嘔逆), 열격(噎膈)이 있다.

 

 잘 걸리는 병에는 간장질환(肝臟疾患), 소화불량(消化不良), 식도협착(食道狹窄), 식도암(食道癌), 위암(胃癌), 상기(上氣), 각약(脚弱), 안질(眼疾) 등이 있다.

 

 

6. 태양인(太陽人)에게 맞는 약재(藥材)와 보약(補藥)

 

 태양인(太陽人)은 폐()에 상승하는 양()기운이 많고, ()에 하강(下降)하는 음()기운이 적으므로 하허상실(下虛上實)하다.

 

 따라서 체질상 양()의 기운이 많은 폐()의 기능이 상승(上升)하고, ()의 기운이 적은 간()의 기능이 하강(下降)함으로 양()을 억제하고 음()을 도와 상승시키는 위주의 처방이 이루어진다.

 

 태양인(太陽人)은 노여움과 슬픔을 깊이 간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마음은 간()과 내장(內臟)을 상()하게 하는데, 오래 간직하거나 급격한 노여움과 깊은 슬픔은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 허약한 하체(下體)에서 오는 병 : 오가피(五加皮), 소나무 마디

 

 ◈ 열격(噎膈), 해역(咳逆), 반위(反胃) : 모과(木瓜), 포도뿌리, 다래, 합조개, 붕어, 순채나물

 

 ◈ ()을 다스리고 보()할 때 : 채소, 과일, 조개류

 

 ◈ 보약재(補藥材) : 오가피(五加皮), 모과(木瓜), 다래, 솔잎, 붕어

 

태양인(太陽人)의 치료 약물은 수가 적고 매우 구하기 힘든 희귀한 것들이 많다.

 

 

7. 태양인(太陽人)의 감정 컨트롤

 

 폐비간신(肺脾肝腎) 사초(四焦)의 장부(臟腑, 신체의 주요 기관)들은 애노희락(哀怒喜樂)의 감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장부(臟腑)의 기능 차이는 애노희락(哀怒喜樂)의 감정이 적당한가 과다한가에 의해 좌우되는데, 애노희락(哀怒喜樂)의 감정이 과다하면 장부(臟腑)가 상()한다.

 

 따라서 장부(臟腑)의 병()을 고치려면 장부(臟腑)의 기운을 다스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더불어 성정(性情)도 다스려야 한다.

 

 사상의학(四象醫學)에서는 마음을 다스려 병()을 다스리라고 하였다.

 

 태양인(太陽人)은 노여움을 감정적으로 터뜨리고 슬픔을 깊이 간직한다.

 

 그런데 태양인(太陽人)은 이 노여움과 슬픔을 경계해야 한다.

 

 태양인(太陽人)의 노여움은 갑자기 생겼다가 금방 가라앉는데, 그때마다 간()이 상()한다.

 

 노여움이 치솟을 때 심호흡을 한번 해보거나 숫자를 세는 습관을 길러두면, 자신의 지나침을 금방 깨닫는 성격이기 때문에 곧 진정할 수 있다.

 

 그리고 태양인(太陽人)은 슬픔을 너무 깊이 간직하면 내장(內臟)을 상()한다.

 

 너무 깊이 슬픔을 간직했을 때, 그로 인해 화나는 일이 생기면 노여움의 감정을 더욱 거칠게 터뜨린다.

 

 이때 급격한 노여움과 깊은 슬픔은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켜 병()을 일으킨다.

 

 

8. 태양인(太陽人)의 장수비결

 

 적극성이 지나치고 어떤 일이든 실패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어려움을 과소 평가한다.

 

 따라서 일을 착수하기 전에 충분히 조사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며, 능력에 맞지 않는 일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9. 태양인(太陽人)에 적합한 운동

 

 소음인(少陰人)처럼 체력이 약하지는 않으나, 태음인(太陰人)처럼 구태여 매번 무리하여 운동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 낮은 강도의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가벼운 조깅, 스트레칭, 하이킹, 맨손운동 등이 좋다.

 

 

10. 태양인(太陽人)의 적절한 배우자 고르기

 

1) 태양인(太陽人) : 태양인(太陽人)

 

 부부가 둘 다 앞으로 전진하려고만 하지 물러설 줄 모른다.

 

 서로 나아가려는 방향이 일치하는 것이 아니므로 의견 충돌로 시끄러운 날이 많다.

 

한쪽이 다른 한쪽을 완전히 압도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끝내 의견이 맞지 않으면, 집안이 평안할 날이 없다.

 

 태양인 부부는 서로 상대방만 탓하지 말고, 자신이 먼저 물러서고 양보할 줄 알아야 한다.

 

 

2) 태양인(太陽人) : 태음인(太陰人), 소음인(少陰人), 소양인(少陽人)

 

 태양인(太陽人)은 다른 체질의 사람과 부부가 되면 지나친 독선을 버리고 반려자에게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11. 소양인(少陽人)의 올바른 섭생법(攝生法)

 

1) 사회적 섭생법

 사회적 섭생이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구애되는 외부환경조건에 적절히 조화하고 절제하는 지혜를 의미한다.

 

 이제마(李濟馬)는 치료의학(治療醫學)으로써 개체의학(個體醫學)보다는 예방의학(豫防醫學)으로써 사회의학(社會醫學)을 더 중요시하고 생활의 지혜로서 또한 인격수양의 방법으로 사회적 섭생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생활은 지리적(()), 혈연적(()), 사회적(()), 역사적(())요소를 바탕에 두고 형성된다.

 

 인간의 행위는 거처(居處, 가정을 이끄는 일), 당여(黨與, 지역적이나 혈연적으로 무리를 이루는 일), 교우(交遇, 사회적 및 학문적 교류활동), 사무(事務, 역사적 사명으로 수행하는 일) 등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사상인(四象人)의 천부(天賦)적 능부(能否)가 있다.

 

 교우(交遇)는 잘하지만, 나태(懶怠)한 마음 때문에 주식(酒食)에 빠지기 쉬워 당여(黨與)를 못하게 된다.

 

 이를 극복하자면 근간(勤幹)의 생활태도에서 방법을 찾아야 된다.

 

 이와 같이 주(), (), (), ()은 우리 주위에 적당히 있을 때 우리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필요한 요소가 되지만 이들을 욕심 내어 너무 많이 소유한다면 결국 가정의 파탄은 물론이고 건강을 해치는 수요(壽夭)의 관건이 된다.

 

 주(), (), (), ()의 중용(中庸)을 위해서 간약(簡約), 근간(勤幹), 경계(警戒), 문견(聞見)의 생활 태도가 강조된다.

 

 이처럼 내면의 수신(修身)과 외부 환경과의 갈등을 잘 조정하는 것은 인간의 바른 삶의 근본으로서 과도한 욕심은 건강을 해치게 되고 수요(壽夭)의 관건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했듯이 건강(健康)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건강의 필수 요소이듯, 사상의학(四象醫學)의 건강 역시 동일한 조건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정신적 건강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 다루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은 이제마(李濟馬) 선생님의 말씀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의 현명(賢明)함을 질투하고, 재능(才能) 있음을 시기하는 것이 천하에 가장 많은 질병(疾病)의 원인이며, 현명(賢明)함을 사랑하고 선()한 행동을 즐거이 하는 것이 세상의 가장 큰 약()이다.”

 

2) 심신 섭생법

 태양인(太陽人)은 성정(性情)에서 슬픔(애성(哀性))이나 화(노정(怒情))을 내는 감정을 조심해서 기운이 위로 상승(上升, 양성화(陽性化))되는 것을 억제할 필요가 있고, 평소 한 발짝 양보해서 조급한 마음(급박지심(急迫之心))을 조절하고 과격하기 쉬운 남성적 기질을 조심해서 행동해야 한다.

 

 평소 건강조건에서는 소변(小便) 양이 충분한가 관찰할 필요가 있고(대변(大便)은 간혹 89일씩 보지 못해도 큰 병()이 아니다.), 입에서 거품이나 침이 자주 고이고, 명치 밑에 딴딴한 덩어리가 있게 되면 건강이 좋지 않는 것이다.

 

 태양인(太陽人)이 평소 건강한 사람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해역병(咳逆病, 하지무력현상(下肢無力現狀))이나 열격증(噎膈症, 식도연하장애(食道嚥下障碍))이 생기면 중증(重證)의 병세로 전환된 것으로 생각하고 급히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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